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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팔] 5월 27일 매혹의 땅, 무스탕 트레킹 14일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22.06.13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5월 27일 ~ 6월 9일 네팔 무스탕 트레킹 14일 일정을 다녀왔습니다.

 

다시 만난 히말라야로 함께 떠나보시죠.

 

 

 

이번 5월 27일 네팔은 '대한항공 직항' 운항이 중지되어서 싱가포르 경유로 진행하였습니다.

1일차 일정에는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늦은 저녁입니다.

 

 

2일차 일정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공항으로 이동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무스탕 지역은 국내선을 타고 좀솜까지 이동해야하지만 아침 6시 비행기이므로 한번에 카트만두에서 좀솜으로 넘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여유롭게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넘어와서 포카라에서 관광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카라에 있는 산악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포카라 산악박물관에는 네팔의 소수민족들에 대한 소개와 8,000m 14좌, 산악인들에 대한 안내가 잘 나와있습니다.

 

시간의 여유롭다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른 오전 6시에 있는 포카라 - 좀솜 국내선 구간은 날씨가 안 좋아 많이 지연되었습니다.

거의 포카라 - 좀솜 비행기가 뜨지 않을꺼라 여겨질 즘, 오전 10시가 되어 다행히 비행기가 운항되었습니다.

 

좀솜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구간이라서 날씨로 인하여 결항이 많은 지역입니다.

 

 

 

 

비행장에서 내리면 바로 좀솜 마을입니다.

좀솜은 로만땅 혹은 묵티나트를 가는 길목으로 꽤 번화가입니다.

 

 

 

 

좀솜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지프차를 탑승하여 트레킹 시작 지점은 추상까지 도착하였습니다.

추상부터는 말이 카고백을 옮기기 때문에 고객 분들의 카고백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카고백 커버를 한번 감싸줍니다.

 

 

 

 

3일차 저녁에 숙박하였던 추상은 2,980m입니다.

바로 비행기와 지프차를 탑승하여 3,000m 가까이 왔기때문에 첫날 고소적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격적으로 트레킹이 시작되는 4일차에는 추상(2,980m) -> 사마르(3,620m) 까지 약 5시간 정도 트레킹합니다.

 

 

 

거친 대자연의 흐름. 칼리간다키를 따라서 로만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칼리간다키를 뒤로 하고 사마르를 향하기 전 중간 마을인 갸카르까지 트레킹합니다.

 

 

 

롯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갸카르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무스탕 트레킹은 계속 언덕을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언덕을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멀리 닐기리봉부터 척박한 무스탕의 환경이 한눈에 보여집니다.

 

 

 

 

트레킹이 끝나고 사마르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마르 마을은 푸른 나무들 사이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5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마을을 한눈에 보기위해서 올라섰던 언덕을 지나서 트레킹은 시작됩니다.

 

5일차에는 사마르 - 샹보첸 - 게미까지 이어지는 약 19km의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장 긴 트레킹 일정이기도 합니다.

 

 

 

 

 

 

충시곰파에 도착하기 전 큰 언덕 위에서 저 멀리 토롱피크와 닐기리 봉이 보입니다.

토롱피크와 닐기리 봉은 로만땅에 도착하기 전까지 점점 멀어지면서 우리를 배웅해줍니다.

 

 

 

 

 

 

사마르 마을 위로 언덕을 올라서자 능선이 펼쳐집니다.

 

 

 

 

가장 언덕 윗부분에는 높은 곳에만 펼쳐지는 타르쵸가 즐비합니다.

고객 분들 중 한분이 준비해왔던 타르쳐를 펼쳐서 설치하였습니다.

이제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가 협곡을 지나 충시곰파로 향하게 됩니다.

 

 

 

 

뒤에는 닐기리 봉이 멀리 보였다면 앞으로는 척박한 환경의 무스탕 땅만이 끊임 없이 펼쳐집니다.

저 협곡 사이 어딘가로 향하면 은둔의 땅 로만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협곡 깊숙히 들어가자 절벽 위에 '곰파' 1개를 만날수 있습니다.

'곰파'란 쉽게 설명하면 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불교의 고승들이 아직도 그 곳을 지키며 수도를 하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안내를 해줍니다.

'충시곰파'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들어가는 입구만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6일차 일정은 게미 - 차랑 까지 10km 의 거리를 약 4시간 정도 걷는 가벼운 일정입니다.

전 날 모두 충시곰파까지 다녀오는 일정으로 힘들었을텐데, 로만땅으로 들어가기 직전 차랑 마을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스탕은 각 마을마다 곰파들이 있습니다.

차랑 지역에도 곰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절벽에 있는 동굴들은 언제 만들어진지 확인도 할수 있는 실제로 옛 사람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티벳인들이 무스탕을 넘어왔을 때도 저런 곳은 존재하여 그 동굴에서 은든하며 생계를 이어나갔습니다.

 

옛 고대에 혈거인들이 살았을 것이라고만 추측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차랑에서 로만탕으로 향하는 길은 약 6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지만 대부분 차도와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전까지는 계속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였다면 차랑에서 로만땅을 가는 길은 대부분 완만한 오르막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차도가 넓혀져서 트레킹 중에 옆에 작업차량들이 많이 지나가서 안타까웠습니다.

 

 

 

드디어 큰 문이 보이며 로만땅에 도착하였습니다.

은둔의 땅, 로만탕.

약 1,000명 정도가 산다고 알려져있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예전에는 왕이 살았던 옛 왕궁을 들려봅니다.

척박한 땅에서 이 곳을 중심으로 로만탕은 600년을 버텨왔습니다.

왕궁은 대부분 무너져있는 상태여서 겉에서만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쵸사르 동굴을 탐방하고 오후에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왕의 별궁을 하이킹 합니다.

왕의 별궁이라서 크게 남아있는 것은 아니고 올라서서 보면 로만탕이 한눈에 보입니다. 

 

 

쵸사르 동굴은 여태까지 지나오면서 봐왔던 동굴들. 즉 혈거인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측하는 지역을 직접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직 누가 왜 만들었는지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유적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쵸사르 동굴은 총 4층까지 투박하게 뚫려 있습니다.

약 40여개의 방이 있는데, 깊숙히 들어가면 길을 헤멜정도로 미로처럼 되어있습니다.

중간 중간 창문처럼 뚫려있는 곳도 있습니다.

 

 

 

로만탕과 작별하고 동쪽 능선인 야라로 향하게 됩니다.

차도가 많았던 차랑 쪽 지역과는 다르게 야라쪽은 차도가 전혀 없는 지역입니다.

칼리간다키 강을 지나서 반대쪽 능선으로 올라타게 됩니다.

 

 

 

협곡을 지나 동쪽 능선으로 올라사는 계단입니다.

 

 

 

 

트레킹 기간동안 고객 분들과 함께 트레킹 하는 가이드와 중방장입니다.

좌측부터 보조가이드 치링, 주방장 보조가이드 람.

 

보조가이드 치링은 특수지역(칸첸중가, 마나슬루 등) 메인가이드를 맡고 있는 베테랑 가이드입니다.

무스탕은 가이드들 조차 오기 힘든 지역이므로 메인가이드인 치링이 보조가이드로 합류를 하였습니다.

 

 

 

 

이번 인솔을 맡은 한규호대리입니다.

먼저기 많은 무스탕 지역에서 배낭이 더러워질까봐 배낭커퍼를 달고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야라 - 땅게 지역까지 트레킹을 하였겠지만 싱가폴 항공으로 항공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땅게일정은 진행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야라에서 추상까지 차량이동을 하였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야라/땅게 지역은 차량이동이 힘들기 때문에 다시 칼리간다키 강 위의 도로를 가로지나 트레킹하며 걸어왔던 길들을 되돌아 추상까지 이동합니다.

 

 

올라오는 길 게미까지 보였던 뒷편을 닐기리봉을 다시 만났습니다.

잠깐 버스에서 내려서 고객분들과 같이 사진을 찍습니다.

 

 

 

 

지프차 1대당 약 5명의 고객분들이 앉아서 약 4시간정도 이동을 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차에서 내려 무스탕과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트레킹 마지막날 (지프차를 타고 이동하였지만) 묵티나트 사원을 지나 좀솜에 도착하였습니다.

스탭들과는 마지막 밤이기에 염소수육과 맥주를 먹으며 주방장, 보조가이드들과 작별을 나눕니다.

고객 분들이 미리 준비해주신 기사/가이드 팁을 모아서 주방팀/ 보조가이드 팀/ 메인가이드들에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