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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loha! 하와이 트레킹 답사보고서 #1-와이메아캐년
작성자 김*온
작성일 2017.01.19
알로하! 하와이 트레킹 답사에 대해
이제 본격적으로 트레킹 코스들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하와이의 대표적인 4개 섬들 중 
가장 위쪽에 있는 카우아이섬의 트레킹 코스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하와이 이웃섬들 중 카우아이는 영화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언급되어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카우아이에 도착 했을 때는 와이메아 캐년을 가장 먼저 들렸습니다.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며 웅장한 협곡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전망대에서 바라본 와이메아 캐년입니다.
태평양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지만
진짜 본토의 그랜드캐년을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조금은 시시한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트레킹 하는 구간은 지금 위의 사진에서 건너편 구간을 걸어보는 일정입니다.
 
 
실제로 답사를 위해 걸오본 와이메아 캐년 트레일의 GPS 기록입니다.

 

거리 : 4.5 km

소요 시간 : 2h 16m 6s

이동 시간 : 2h 16m 6s

평균 속도 : 2.0 km/h

최고점 : 1,136 m

총 획득고도 : 261 m

난이도 : 쉬움

 

와이메아 캐년은 국립공원은 아니고 하와이 주에서 관리하는 주립공원 입니다.

와이메아 캐년 트레일을 시작하는 초입부분의 모습니다.

 
 

처음 시작은 숲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별다른 뷰를 볼 수 없지만

중간에 갈림길이 한번 나옵니다.

 

 

왼쪽은 기존의 트레일 

그리고 오른쪽은 절벽에서 캐년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절벽 뷰 전망대에 오니 가파른 캐년의 협곡길을 유유히 지나다니는 산양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캐년 트레일로 돌아와 쭉 이어져 나가니
전망이 확 트이는 장소가 나옵니다.
 
조금만 더 가면 폭포를 볼 수 있을것 같았으나 소리만 들리고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에는
각도가 나오질 않네요.
 
 
실제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절벽 사이로 몇대의 헬기가 왔다갔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헬기투어 이곳을 거쳐가는 것 같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롯지겸 방문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하와이에서 특이한 점이 야생 닭들이 정말 많습니다.
누가 키우는 것들도 아닌데 자유롭게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병아리들까지 따라 다니고 있습니다.
 
갑자기 하와이를 배경으로 했던 미국드라마 '로스트'가 생각나면서
혹시나 하와이에서 조난을 당한다면 바로 저 닭들을 유용하게 활용해야 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아무도 저런 야생닭을 잡을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군요.
그렇다고 치킨을 안먹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보니 닭을 잡는 것보다 그냥 본토에서 식용으로 가공되어 들어오는 닭이 더 낫다고 하는군요.
 
야생닭들을 잡는 것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하와이에는 간혹 멧돼지 정도는 있으나 
닭을 잡아먹을 정도의 맹수들은 없다는 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닭들을 위협하는 천적이 없다보니
야생닭들이 생활하기에 큰무리는 없는것 같습니다.
 
 
하와이 현지 로컬 음식!
로코모코.
 우리식의 계란후라이 덮밥(?)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하와이 현지주민들이 즐겨먹는 식사로 밥과 계란으로 되어있어 
한국분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하와이는 1959년에 미국의 50개 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그 전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고 결국 미국의 마지막 주가 되었습니다.
역사에서 하와이를 점령한 미국의 태평양 영토 확장 그리고 진주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이민의 역사까지 둘러보면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와이의 음식이야기를 할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역사이야기가 되었네요.
 
어쨌든 하와이의 음식문화도 여러가지 문화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금은 일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하와이의 맥도날드에서 조차
밥과 스팸이 함께한 메뉴가 나올 정도이니
 
미국 트레킹 상품을 구성하면서 고민되었던 
음식에 대한 고민은 상당히 덜어지네요.
 
이어서 카우아이의 또다른 트레일 코스인
칼랄라우 트레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