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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캐나다 로키 트레킹 9일 [10월 1일 ~ 10월 9일]
작성자 이*희
작성일 2017.10.13

안녕하세요 트레킹 1사업부 이경희대리입니다.

추석 황금연휴 10월 1일 ~ 10월 9일 (총 9일) 캐나다 트레킹 출장 후 현지 생생정보 전해드립니다.

 

10월 1일 출반 2주전 현지에서 폭설이 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을 하였던 터라,

손님들께 다시 한번 아이젠, 보온의류, 보온병 등 준비물을 안내드렸습니다.

 

시애틀 경유하여 캘거리로 가는 델타항공은 인천- 시애틀 구간 한국어 가능 승무원 1명,

한식메뉴(비빔밥) 이 있기때문에 외국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캘거리시내에서 석식 후 약 1시간 20분 거리의 첫 숙박지인 밴프호텔에서 여독을 풀었습니다.

 

 

에펠레이크 트레일 : 12 km / 소요시간 : 5시간 30분 ~ 6시간

현지 날씨 : -4 도 ~ 4도 (약간 눈)

에펠레이크 트레일 코스는 거의 평지가 대부분이며 마지막에 약간의 너덜지대가 있는 곳이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에펠레이크 트레일 초입에 위치한 모레인 레이크도 놓치지말고 봐야할 곳입니다.

 제가 갔던 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내려 텐피크와 에펠레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ㅠㅠ

 

<10월 2일의 에펠 레이크>

 

< 7월 중순 캐나다 출장 당시의 에펠레이크 >

 

<모레인 레이크>

트레킹을 마치고 약 20분 거리에 마릴린 먼로 주연의 '돌아오지 않는 강' 영화 촬영지인 '보우 폭포' 에 잠시 정차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 보우 폭포>

 

오후부터는 다행히도 눈이 그치고 해가 들면서 설퍼산 곤돌라를 탈때에는 아름다운 밴프 시내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설퍼 곤돌라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밴프 시내 >

 

에메랄드 레이크 - 타카카우 폭포 트레일 : 13.1 km / 소요시간 : 6시간 30분 ~ 7시간

현지 날씨 : -3 도 ~ 12도 (날씨 맑음)

에메랄드 레이크 - 요호호수 - 타타카우폭포 코스는 처음에는 에메랄드 레이크를 따라 호수 반대편까지 평지를 걷다가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는 코스이며 원점 휘귀가 아닌 산을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전날에 눈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하였는데 보상이라도 하듯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산의 모습이 호수에 거울처럼 비치는 모습과 서부는 동부의 빨간 단풍은 볼수 없지만

그에 뒤지지 않는 노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에메랄드 레이크>

<요호 호수>

<요호 국립공원에 있는 약 400m 높이, 타카카우 폭포>

 

캐나다 여행 4일차에는 밴프에서 3박을 마무리하고 재스퍼로 이동 하는 날입니다.  재스퍼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를 방문하는 날입니다. 이날은 가벼운 하이킹코스인 윌콕스 패스가 있고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윌콕스 패스 : 1.5km / 소요시간 : 1시간

현지 날씨 : 2도 ~ 19도 (날씨 맑음)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 투어는 아사바스카 빙하를 설상차를 타고 직접 걸어볼 수 있기때문에 가까에에서 빙하를 볼 수 있지만 윌콕스 패스 정상에 오르면 멀리서 전체적인 아사바스카 빙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윌콕스 패스 정상에서 본 아사바스카 빙하>

 

윌콕스 패스 가벼운 하이킹을 끝내고 점식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아사바스카 빙하 투어를 합니다.

주차장에서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 빙하투어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하여 빙하위를 다닐 수 있는 설상차로 갈아탑니다.

이 설상차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여 아사바스카 빙하 위에서 20분 자유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오는 약 1시간 10분 소요되는 투어입니다.

 

 <빙하위를 다닐 수 있는 설상차>

 

설퍼 스카이 라인 트레일  : 8km / 소요시간 : 약 4시간

현지 날씨 : 0도 ~ 13도 (날씨 맑음)

이날은 따뜻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몇일 전 눈이 많이 내려 아이젠이 필요하였습니다.

복장은 가을 복장을 입었지만 눈을 헤치고 가서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설퍼스카이라인 정상 >

 

하산 후 노천 온천인 미엣 온천에서 하루에 피로를 날려버립니다.

미엣온천은 천연 유황온천으로 40도정도의 온도의 따뜻한 물에서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수영복, 또는 래쉬가드 등을 입고 온천욕을 약 1시간 정도 즐겼습니다 .

 

볼드 힐 트레일  : 14.2km / 소요시간 : 약 6시간

현지 날씨 : -2도 ~ 13도 (약간 눈)

몇일전 많은 눈이 내렸는데 기온이 따뜻하여 눈이 녹으면서 진흙길이 많았긴 하지만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이 었습니다. 볼드힐은 여름시즌에는 모기가 많은 구간인데 모기도 없고 쾌적했습니다.

 

<볼드힐 정상에서 내려다본 멀린호수 >

 

비하이브 트레킹  : 13.6km / 소요시간 : 약 7시간

현지 날씨 : 2도 ~ 9도 (약간 눈)

비하이이브 트레킹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레이크 루이스 호수를 따라 미러호수 , 아그네스 호수를 지나 빅 비하이브 정상에 올라 레이크 루이스를 한눈에 내려보는 코스입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1882년 철도 노동자가 발견하였으며, 빙하에 깎인 미세한 진흙이 호수 바닥에 가라앉으면서 햇빛에 반짝여 물 빛깔이 에메랄드를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에메랄드 그린 호수라고 이름을 붙었지만 후에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의 이름을 따서 레이크 루이스라고 붙여졋습니다.

 

이날은 2분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 분이 계서 22분과 현지가이드는 빅 비하이브 산행을 계속하고 나머지 2분과 인솔자는 아그네스 호수에서 헤어져 리틀비하이브를 다녀 온 뒤 하산하였습니다.

 

<세계 10대 절경 중 한 곳이자,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의 곡으로 잘 알려진 '레이크 루이스'>

< 아그네스 호수>

<리틀 비하이브 정상에서 내려다 본 레이크 루이스>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처음 출발지 였던 캘거리 공항이동 하고 1박 후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0월초의 트레킹은 가을, 겨울을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여름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소식으로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