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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롱라 어라운드] 2017년 10월24일 출발팀 생생 정보
작성자 김*온
작성일 2017.11.10
안나푸르나 토롱라(5,416m) 어라운드
2017년 10월 24일 ~ 11월 5일, 11박13일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김시온 팀장입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늘 바라보며 
저 뒤에는 과연 어떤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확인하고 돌아왔습니다.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서킷, 그리고 토롱라.
이제 한번 쭉 둘러보겠습니다.
 
트레킹의 시작.
카트만두에서 베시사하르까지 7시간 
그리고 베시사하르에서 지프차를 타고 3시30분.
 
원래는 안나푸르나 어라운드는 베시사하르에서 부터 시작하여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던 코스였지만 
지금은 마낭까지도 차가 들어갈 수 있어 코스는 많이 짧아졌습니다.
 
이번에는 참제까지만 차량으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참제에서 시작할때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룰루랄라.
웅장한 협곡 사이 이어진 길로 트레킹은 시작됩니다.
 
 
웅장한 폭포들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한쪽은 트레킹 루트, 한쪽은 비포장 도로로 이어집니다.
 
 
중국의 호도협이 떠오르는 깍아지른 절벽길.
이런곳에 길이 나 있는것이 더욱 신기합니다.
 
 
다라파니에서 숙박 후
저 멀리 마나슬루 봉우리가 살짝 보입니다.
 
 
마낭까지 이어지는 길.
아직은 울창한 숲지대의 산림욕을 하는 느낌으로 상쾌하게.
 
 
계곡을 끼고 돌아 차메로 접어들때쯤 부터는 길이 넓어지고 
안나푸르나 4봉과 2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차메에서 피상으로 이어지는 길에 위치한
사과농장. 일조량이 좋아 당도높은 사과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피상마을.
계곡 깊숙히 조용한 오지마을.
아침이 되니 360도 파노라마의 히말라야 계곡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멋진 히말라야 배경과 함께 한컷.
저 뒤에 앞으로 이어질 길이 보이며 출루피크가 보입니다.
 
 
피상부터는 본격적인 뷰가 시작됩니다.
다음 목적지인 마낭까지는 로우피상길과 어퍼피상길이 있는데
본격적인 파노라마 뷰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퍼피상으로 길을 잡아야 합니다.
 
어퍼피상으로 가는길에 잠시 쉬어간 갸루.
안나푸르나 2봉을 배경으로 차한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마낭에 도착했습니다.
옛교역로의 중심이자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코스에서 가장 큰마을이 자리잡고 있는 곳.
이 깊은 오지에 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것에 더욱 놀랍습니다.
 
 
마낭에서 토롱라로 가는 길.
마낭부터는 안나푸르나 2봉, 4봉, 3봉, 강가푸르나, 틸리초 피크 까지 안나푸르나 산군에 들어와 있는
히말라야 설산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낭에서 레다르로 오르는 길에서
우리의 목적지 토롱피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지가 눈에 들어오니 더욱 힘이 납니다.
 
 
안나푸르나 3봉과 강가푸르나를 배경으로.
멋진 뷰가 함께하는 곳에는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
이 풍경을 품에 안으며 떠나기 싫어집니다.
 
 
히말라야 설산으로 더욱 깊숙히 들어갑니다.
 
 
토롱라를 자전거로 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로. 5000미터 고개를 넘어가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 저 언덕만 살짝 돌아서면 토롱페디가 눈 앞에 있습니다.
아래의 자연환경과는 확연히 달라져 나무도 없고 황량한 고산지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토롱페디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토롱라에 올랐습니다.
새벽일찍 출발하다보니 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달이 떠있는 상황에도 초롱초롱한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걸었던 기억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진에 담을 수 없는 멋진 풍경.
그리고 동이트며 도착한 토롱라.
드디어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토롱라에서 모두 함께.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이 순간 만큼은 행복한 모습입니다.
 
 
토롱라를 넘어 전혀 다른 풍경의 무스탕 지역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토롱라를 넘었으니 더욱 여유있게 묵티나쓰로.
 
 
설산을 그대로 품은 묵티나쓰에서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며 
이제 조금씩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묵티나쓰 사원에서 바라본 다울라기리의 모습.
불교사원과 힌두사원이 공존하는 묵티나쓰 사원은 성스러원 장소로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묵티나쓰를 뒤로 하고 저멀리 설산 사이의 토롱라가 눈에 들어옵니다.
히말라야의 가을도 생각지 못하게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묵티나쓰에서 까끄베니까지는 잘 포장된 도로입니다.
 
 
묵티나쓰에서 에클레바티로 이어지는 길.
무스탕의 풍경과 파노라마 설산의 모습은 직접 보지 않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트레킹의 끝.
이제 로컬버스를 타고 문명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안나푸르나 토롱라 어라운드를 마치며
역시나 히말라야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히말라야를 걸을때는 너무나 힘들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나도 모르게 다음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히말라야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