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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인도기행1]행복했던 9일간의 북인도 여정
작성자 박*아
작성일 2017.11.24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부 박현아 대리입니다.

저는 11월 14일부터 22일 까지 9일간 북인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인도의 스모그로 인해 뉴스에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요

걱정과는 달리 저희가 방문한 도시들은 비교적 깨끗한 하늘을 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은 델리 공항 도착 후 바로 호텔로 이동해 다음날을 위한 휴식을 취하고

2일차부터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됩니다!

이른 새벽 델리 국내청사로 이동해 바라나시로 이동을 하는데

스모그 없는 화창한 날씨 덕에 연착 없이 제 시간에 맞춰 출발을 했습니다.

 

바라나시에서 오전에는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을 한 장소인 사르나트 유적군을 방문하고

오후부터 성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갠지스강을 투어하게 됩니다.

 

 

새벽과 저녁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가진 갠지스강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일찍 일어나 바라나시의 묘한 새벽 풍경을 꼭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일차 역시 국내선을 타고 카주라호로 이동을 합니다.

섬세한 조각들로 이루어진  힌두교, 자이나교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부 사원군과

에로틱 사원이라 불리는 서부 사원군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날은 오르차로 약 4시간 동안 이동을 하여 오르차 고성을 관람하게 되는데요.

오르차 고성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아주 한적하며 마음의 평안을 줍니다.

 

 

늦은 열차 시간 덕에 오르차 고성을 여유롭게 감상한 뒤 약 50분간 잔시역으로 이동합니다.

인도의 특급열차는 우리나라 무궁화호와 비슷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열차에서는 카레와 난, 요거트를 제공하는데요. 기내식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5일차는 일정의 가장 하이라이트이자 손님들께서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타지마할을 감상하는 날 입니다.

타지마할은 샤 자한 황제가 뭄타즈를 위해 22년동안 만든 무덤인데요.

'타지'는 왕관을 뜻하고, '마할'은 궁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타지마할은 이슬람의 돔 양식과 무굴 제국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혜초에서는 타지마할이 가장 아름다울 때, 그리고 여유롭게 볼 수 있도록 일출과 일몰을 감상 하실 수 있는데요.

겨울에는 안개로 인한 동그란 해를 보기는 어렵지만

붉게 물드는 하늘과 그 분위기 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타지마할 근처에 있는 루프트탑 카페에서 마시는 라씨와 맥주는

여행의 분위기를 한껏 더 고조시킵니다.

 

 

아그라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음날은 자이푸르로 이동합니다.

 

라자스탄에 블루시티가 있다면 자이푸르에는 핑크시티가 있습니다.

인도에서 핑크색은 섹시함을 상징한다고도 하는데요

샤이클릭샤를 탑승하여 핑크색으로 물든 자이푸르의 구시가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때에는 시티 팰리스에서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결혼을 하는 신랑 신부의 마음은 어떨까요?

손님들 모두 부러운 눈으로 구경하곤 했습니다.

 

 

시티 팰리스 부근에는 작은 상점이지만 모녀가하는 유명한 헤나 집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 헤나 체험도 했습니다.

손님들마다 각기 다른 헤나로 서로서로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7일차 오전에는 오전 6시 부터 호텔 연회장에서 요가 체험을 했습니다. 뻣뻣하지만 열심히 하는 우리 손님들^^

 

 

요가로 몸을 푼 뒤 상쾌한 기분으로 암베르 성으로 이동합니다.

암베르 성은 150여년에 걸쳐 건축해 18세기 자이싱에 의해 완성되었다고합니다.

코끼리를 타고 성곽을 올라가면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아름다운 스테인글라스로 장식한

거울궁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암베르성에서 짚차를 타고 약 20분간 이동을 하면 자이가르성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이가르성 위에서는 암베르성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세계 최대 크기의 바퀴가 달린 대포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북인도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 본 후 아쉬움을 뒤로한채 델리로 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아직 하루가 남아 있습니다!

 

델리의 꾸듭 미나르는 이슬람 세력들에 의해 힌두교와 자인교 사원을 파괴하고, 다섯개의 층마다

모두 다른 양식을 가진 기이한 탑이 압권입니다.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하여 전사한 9만여명의 인도 병사들을 위해 건립된 위령비 인디아게이트를

마지막으로 북인도의 여행은 끝이 납니다.

 

 

왜 인도를 다녀오신 분들이 그토록 그리워하고 재방문을 하시는지 알 수 있었던 북인도 9일의 여정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17분의 손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