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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02/06 [KE] 미얀마 완전일주+짜익티요 8일 체험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18.02.19

2018년 2월 6일 ~ 2월 13일, 황금빛 찬란한 문화 유산이 곳곳에 퍼져 있는 미얀마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절경이라는 인레 호수, 아직까지도 여행자들에게 수줍은 미소를 건네는 아름다운 미얀마 사람들과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의 순박한 일상. 그리고 미얀마 3대 불교성지인 쉐다곤 파고다, 마하무니 파고다, 짜익티요 파고다까지 모두 마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미얀마 여행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인천-양곤 구간 약 6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짧지만은 않은 거리의 비행이 끝나고 공항을 나와 미얀마의 정취를 느끼기도 전에 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5분 거리, 다음 날 있을 일정에 대비하여 가까운 호텔로 수배했습니다.
 
[2일차]
 
바간 일정이 시작되는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른 아침 국내선을 타고 양곤에서 바간으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양곤 국내선 청사로 이동했습니다. 안전하게 수속을 마치고 미얀마 국내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바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바간의 대표 재래시장, 냥우 시장입니다. 시장에 방문하면 사람 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다는 얘기를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냥우 시장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느 시장 못지 않게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냥우 시장 다음 방문지는, 바간의 아름다운 황금 대탑 쉐지곤 파고다입니다. 황금색의 웅장한 모습의 파고다로 바간의 많은 유적들 중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곳은 바간 탑의 원형을 잘 간직한 붉은 벽돌의 틸로민로 사원입니다. 틸로민로 사원은 흰 우산이 떨어진 곳에 세워진 탑이라는 의미를 지닌 사원입니다. 여느 황금빛 사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틸로민로 사원을 구경하고 나와 마차투어를 했습니다. 마차를 타고 바간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마차투어의 종착점은 쉐구지 파고다입니다. 쉐구지 파고다에 올라 탁 트인 바간의 전망을 바라보았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 오후 일정으로 첫 방문을 하는 곳은 바로 전통칠기공예품 마켓입니다. 손수 칠기공예품을 만드는 것을 눈 앞에서 본다면 분명 신기해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미얀마 몬 왕조의 흥망성쇠 역사를 간직한 마누하 사원과 남파야 사원을 둘러봤습니다. 꽤나 큰 와불과 좌불이 있는 멋진 사원입니다.
 
바간에서 가장 오래된 파고다로 북쪽의 성벽이 세워진 850년 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 파고다입니다. 부는 미얀마어로 호리병박을 의미합니다. 
 
이 곳은 1091년에 지어졌으며 부처의 끝없는 지혜를 대표하는 파고다로 불리우는 아난다 사원입니다. 이 아난다 사원 안에는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구류손불, 가섭불, 구나함모니불, 석가모니불의 입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아난다 사원을 관람하고 바간의 멋진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바간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바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3일차]
 
바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만달레이로 이동하기 위해 국내선에 탑승했습니다. 바간에서 만달레이 까지는 약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만달레이에서의 첫 일정은 길이 1.2km, 1,086개의 티크 나무로 이루어진 200여 년 된 가장 오래된 나무다리, 우베인 다리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약 1,500여 명의 승려가 수행을 하고 있는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에서 진행되는 탁발 공양식을 보기 위해 마하간다용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단순한 의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미얀마의 불심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의식으로 보일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얀마의 3대 불교 성지이며 4톤의 황금 불상을 둘러볼 수 있는 마하무니 파고다에 방문했습니다. 만달레이에서 가장 큰 사원으로 내부에는 4m 높이의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만달레이에서 민군으로 이동하기 위해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편도 약 1시간을 올라가야 민군이 나옵니다.
 
선착장에서 내려 미완성의 걸작으로 한변의 길이가 140m 인 민군 대탑으로 걸어갔습니다. 만달레이에서 떨어져 있는 곳이라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민군 대탑에서 가까운 곳에 타종이 가능한 종으로는 세계 최대라는, 무려 90톤의 거구를 자랑하는 민군 대종이 있습니다.
 
민군 지역에는 민군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신쀼미 파고다도 있습니다. 흰색의 거대한 파고다로 1826년 바지도 왕이 왕자 시절 정혼한 첫 부인인 신쀼미 공주를 기리기 위해 지은 파고다입니다.
 
민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유람선에 탑승하여 만달레이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4일차]
 
숨가쁘게 만달레이 일정까지 다 마치고 조금은 여유로운 헤호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역시 국내선을 타고 약 30분 거리에 있는 헤호로 이동했습니다.
 
헤호공항에 도착하여 차량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이동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혜초여행사에서 자랑하는 헤호의 고급 수상 방갈로 호텔인 후핀 카웅 다잉 리조트가 나타납니다. 이 곳에서 연박을 하기 때문에 먼저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 수속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파웅도우 파고다 건너편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은 헤호 인레호수의 교통수단, 5인승 전용보트를 이용했습니다.
 
미얀마 샨주 인레호수 인공섬에 있는 불교 사원인 파웅도우 파고다입니다. 이 파웅도우 파고다는 인레 호수 주변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사원입니다. 버강 왕조의 씻뚜왕이 약 5cm 크기의 불상 3개와 아라한(승려)상 2개를 가져와 이곳에 파고다를 짓고 모셨다고 전해집니다.
 
인따족의 전통 수공예 실크 공방을 방문했습니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통 수공예 실크 공방 다음으로는 담배(권련) 공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담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인레 호수 위를 떠 다니는 밭으로 수상 경작지인 쭌묘를 감상했습니다. 부레옥잠 위에 밭에 올라섰는데, 신기하게도 가라앉을 것 같으면서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물에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호텔로 복귀하는 도중에 인따족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수상가옥을 구경했습니다.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먹기 전까지 수상 방갈로 호텔로 돌아와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5일차]
 
오래 간만에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하고 빠다웅족 및 인레 5일장을 구경하러 수상보트에 몸을 싣고 이동했습니다.
 
인레 5일장에서는 미얀마의 다양한 기념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협상하기 나름이며, 비교적 저렴하게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상 보트를 타고 다음 장소인 인데인 유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인데인 유적지는 선착장에서도 도보로 조금 더 들어가야 나옵니다.
 
인데인 유적지는 11세기에 축조되어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을 견뎌온 사리탑 1,054개가 모여 있는 유적지로, 인레 호수가 품은 보석같은 곳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적지이며, 둘러보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오후 일정은 원래 수상 방갈로 호텔에서의 자유 시간이지만, 손님들의 요청으로 낭쉐 거리로 이동하여 낭쉐 거리를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6일차]
 
헤호에서의 알차고 여유로운 일정을 마치고 처음의 도시, 다시 양곤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내선 타고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양곤 공항에서 짜익티요까지는 전용차량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짜익티요 아래 도시에서 다시 짜익티요 전용 트럭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롤러 코스터 같은 길을 이용해 이동해야 합니다.
 
짜익티요 전용 트럭을 타고 올라와 하차 지점에서도 도보로 깊숙이 더 들어가야 짜익티요가 나타납니다. 짜익티요 역시 불교 3대 성지이기 때문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합니다.
 
저 멀리 짜익티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미얀마의 3대 불교 성지답게 수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바위와 바위 사이에 부처님의 머리카락 한 올이 있어 바위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절벽 끝에 아슬아슬 걸쳐져 있는 바위의 모습에는 전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짜익티요 파고다는 해발고도 약 1,100m 산 꼭대기 절벽에 거대한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있고 그 위에 파고다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순례자들이 바위에 금박을 붙여 황금빛으로 변하여 골든락(Golden Rock)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바위의 높이는 8m, 표면둘레는 24m 입니다. 현지인들은 짜익티요를 3번 참배하면 부자가 된다고 믿기에 연중 순례자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짜익티요 안에 있는 요요레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 식사 후 자유롭게 사하촌을 구경했습니다. 
 
이 짜익티요는 우리 혜초에서만 들어가며, 외국인들도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외부인들을 엄청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사하촌 내에는 기념품 가게로 즐비해 있으며,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7일차]
 
짜익티요에서 하산하기 위해 다시 전용 트럭을 이용했습니다.
 
짜익티요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약 2시간을 달려 바고 쉐모도 파고다로 이동했습니다. 미얀마 최대 크기의 파고다로, 의미는 위대한 황금의 신입니다.
 
쉐모도 파고다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깐보자따디 궁전으로 이동했습니다. 1556년 힌따와디 왕조가 세운 몬족의 왕궁인데, 1599년에 소실되었던 것을 1992년 현재 모습으로 재건했다고 합니다.
 
바고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다시 양곤으로 돌아와 아웅산 추모탑을 밖에서 구경했습니다.
 
아웅산 추모탑 바로 건너편에는 쉐다곤 파고다가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미얀마의 3대 불교 성지이며,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인 황금 대탑 쉐다곤 파고다, 미얀마의 상징 같은 존재로 내부에 부처의 유품이 안치되어 있고 실제 황금으로 치장된 100m 높이의 황금 불탑입니다. 세계 최대 황금 불탑으로 둘레는 426m, 높이는 100m로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양곤 시내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간 중앙의 황금 불탑을 보기 위해 가는 동안 입구부터 늘어서 있는 건물 수도 상당히 많고 쉐다곤 파고다를 구경하러 온 여행자들이나 양곤 시민들도 너무 많아 마치 공원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쉐다곤 파고다 일정을 끝으로 미얀마 완전일주 8일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여행 시작할 때는 8일 간의 일정이 길어보였으나, 일정 중반 이후부터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듯한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미얀마 여행을 찾고 계시다면 저희 혜초여행사와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미얀마 완전일주+짜익티요 일정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