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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베레스트] 2018년 3월 5일 출발팀 생생 정보
작성자 임*환
작성일 2018.03.21

안녕하세요? 트레킹 2 사업부 임석환사원입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고봉으로 널리 알려진 에베레스트를 마주하고 싶으신 분들은 많겠지만, 그 길은 고도가 높기에 분명히 위험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3월 5일날 출발하였던 팀은 모든 구성원이 성공적으로 칼라파타르(5,550m)에 오르셨습니다.

그 노하우를 공유하며, 에베레스트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용기를 얻어가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성비]

남성 10명

 

[연령층]

40대 1명

50대 3명

60대 4명

70대 2명

 

[성공률]

칼라파타르 : 100%


1일차 : 인천-카트만두

* 최고의 컨디션유지를 위하여 대한항공 직항 항공편을 이용합니다.

* 호텔에 체크인 후 식사 및 짐정리를 하고 바로 휴식을 취합니다.

* 컨디션 관리는 성공적인 트레킹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2일차 : 카트만두-팍딩

* 가장 빠른 비행편을 이용하여 루크라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기후 특성 상 오후부터는 바람이 많이 불고, 시계가 안좋아지기 때문입니다.)

* 루크라는 카트만두보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보온의류를 착용하여 주세요.

* 따듯한 차도 한잔 즐기시고, 가만히 앉아계시는 것 보다는 움직여주시는 것이 고소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루크라 공항을 지나치는 오르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 팍딩으로 향하는 길. 빙하수가 흘러내리는 계곡은 트레킹 내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일차 : 팍딩 - 남체바자르

* 바자르는 시장이라는 뜻입니다. 남체마을에 가시면 그 이름에 걸맞게 상점이 많이 있습니다. 부족하신 것들은 남체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몬조까지는 여유로운 코스이지만 몬조 이후부터는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또한 먼지가 많기 때문에 버프 또는 마스크를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 남체부터 본격적인 쿰부히말라야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꽁데, 동쪽으로는 탐세르쿠가 보입니다.

▲남체마을의 입구

▲남체마을에서 바라본 꽁데

 

4일차 : 남체마을-에베레스트 뷰 호텔 (고소적응 예비일)

* 고소적응을 위하여 3,800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 에베레스트 뷰 호텔에 오르시면 에베레스트를 비롯하여 눕체, 로체 등 웅장한 산군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낮잠은 고산증의 주적입니다. 왠만하면 낮잠을 주무시지 마시고, 남는시간에는 남체마을을 둘러보시거나 셰르파 박물관을 견학하실 수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을 보기위하여 올라가는 길

▲3,880m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뷰 호텔

 

5일차 : 남체-디보체

* 그 유명한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걷는 일정입니다.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는 먼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먼지로 인하여 감기에 걸리신다면 컨디션조절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버프 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에베레스트 하이웨이를 포함하여 트레킹 중에는 야크, 물소, 말등 물자를 짊어진 수 많은 동물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동물을 마주친다면 벽쪽으로 붙으시고 잠시 쉬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디보체에 가기 전 탱보체에서는 티벳불교의 사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베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마주친 좁교

▲에베레스트 하이웨이에서 보이는 아마다블람

 

6일차 : 디보체-페리체

* 4,000m대로 진입하는 일정입니다.  아마다블람을 마추하며 트레킹을 하게됩니다.

* 페리체로 향하는 길에는 딩보체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임자체 등반 또는 콩마라를 넘기위해선 페리체가 아닌

* 고소예방의 제 1원칙은 보온입니다. 항상 방한모 및 방한의류를 통하여 몸을 따듯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같은 원리로 샤워도 안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건조기후로 인하여 코 속이 아프고 코피가 나실 수 있습니다. 코 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분사식 약을 약국에서 구입하신다면 건조한 콧 속을 조금이나마 보호하실 수 있습니다.

▲페리체로 향하는 길에 보이는 아마다블람

 

7일차 : 페리체-나카르중피크 (고소적응 예비일)

* 고소적응을 위하여 나카르중피크에 오릅니다. 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방풍의류와 보온의류를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리하실 필요는 없지만 나카르중을 오르신다면 고소적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매 식사때마다 따뜻한 보리차를 끓여드립니다. 고산에서는 평소보다 2배 많은 물을 드셔야 합니다. 많이 건조하기도 하고 물을 많이 드셔야 체온유지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웅장한 아마다블람을 가까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8일차 : 페리체-로부제

* 로부제로 가는 길은 타보체와 촐라체를 볼 수 있으며, 수 많은 추모비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 가벼운 두통과 같은 증상은 누구나 겪는 증상입니다. 고소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즐기신다면 한결 더 수월하게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 주무실 때에는 유담포에 따뜻한 물을 담아 드립니다. 미리 침낭속에 넣어두신다면 더 따듯하게 주무실 수 있습니다.

▲투클라롯지에서 바라본 타보체(좌측)와 촐라체(우측)

▲눈내린 로부제

 

9일차 : 로부제-고락셉-칼라파타르

* 고락셉을 거쳐 칼라파타르에 이르는 일정입니다. 너덜지대와 빙하지대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오후에는 날씨가 괜찮기때문에 칼라파타르 정상에 도전하였습니다.

* 모든분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어 10분 모두 정상에 오르실 수 있었습니다.

* 하산시에도 고도를 낮추기전까진 방심하지 마시고 고소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고락셉으로 향하는 길

▲칼라파타르에서 바라본 눕체와 에베레스트

 

고산트레킹 시 주의사항과 컨디션관리 측면에서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고산에서는 고산증을 필두로 두통을 필두로 어지러움,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호흡곤란, 식욕부진등 수 많은 생체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남성 또는 연세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저 또한 두통과 어지러움,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물론 고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은 하산하는 것입니다만 예방수칙과 적절한 판단을 통하여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산트레킹은 컨디션 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성패여부가 갈라집니다. 컨디션관리만 잘 해주시어도 충분히 칼라파타르 정상까지 오르실 수 있습니다. 모든분들이 용기를 갖고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었던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즐기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혜초트레킹이 함께 할 것입니다.

 

혜초의 수 많은 전문인솔자와 가이드들은 27년간의 트레킹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여 그 명맥이 끊어지지않게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혜초를 선택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최대한 안전한 트레킹이 될 수 있게끔 식단 및 일정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해주신 열 분의 손님분들께 저를 믿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다음 여행에서도 즐겁고 안전이 최우선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