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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 봄에 만나는 설산. 다테야마 알펜루트/설산 트레킹 4일 생생뉴스
작성자 한*호
작성일 2018.05.28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한규호대리입니다.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다테야마 알펜루트/설산 트레킹 4일을 다녀왔습니다.

 

총 15명의 고객 분들과 다녀왔습니다.

 

5월에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적설량을 만날수 있는 다테야마 알펜루트/설산 트레킹4일을 혜초와 함께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알펜루트 일정


 

 

봄 시즌에 다녀올 수 있는 다테야마는 현재 '혜초여행사'에서는 '오기사와역'부터 출발합니다.

물론 공항을 고마츠 공항을 쓰냐, 나고야 공항을 쓰냐에 따라서 오기사와역으로 올라갈지, 다테야마역으로 올라갈지 정해집니다.

 

5월 20일 팀은 고마츠공항을 쓰기 때문에 '오기사와역'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오기사와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베댐으로 향하게 됩니다.

구로베호수 위에 일본 최대 크기의 구로베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협곡을 지나가야지 다테야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로베코 직전에 만날 수 있는 산을 뚫고 지나가는 케이블카 입니다.

일본은 케이블카라는 이름의 교통수단은 땅 위에서 다니는 경전철같은 느낌입니다.

 

 

 

 

구로베댐을 지나면 바로 전망대를 조망하고 로프웨이(곤돌라)를 탑승하여 다테야마의 윗부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항상 바글바글한 알펜루트 교통편이지만 혜초여행사는 그래도 최대한 원활한 시간대를 예약해둬서 문제 없이 행사는 진행되었습니다.

 

 

 

 

로프웨이를 탑승하여 지나오는 길 구로베협곡이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능선은 우시로다테야마와 북알프스 주 능선인 야리가다케까지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1일차 오후 5시 경 드디어 차량이동 4시간과 알펜루트 탑승 2시간을 거쳐 다테야마 무로도고원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발 2,450m에 위치한 무로도고원에서는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유황들과 그 뒤로는 호쿠리쿠지방의 도야마해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1일차는 알펜루트 탑승 후 바로 무로도고원에서 '라이초산장'까지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3박 4일 일정이지만 마지막 날 고마츠공항으로 나오게 되면 아침 이른 비행기라서 실제로는 1~3일차만 꽉찬 일정이고 4일차는 별다른 일정이 없습니다.

 

알펜루트 하차 후 라이초산장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라이초산장'이 무로도고원 중앙부분에 위치하여 있어 다테야마 산록들을 관람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동 하는 중 아름다운 미구리가이케를 볼 수있습니다.

아직 얼음이 전부 얼진 않았네요.

 

 

 

 

미구리가이케(연못) 반대편으로는 아직도 활활 뿜어져나오는 유황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라이초산장 근처에 가면 계란 썩은 냄새(유황냄새)가 팍 하고 느껴집니다.

 

 

 

산장에서 온천을 즐긴 후 앞 뜰로 나오니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워낙 따뜻한 아래있다가 추운 위로 올라와서 저녁에는 잘 나오진 않지만 날씨가 너무 깨끗하여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이초산장은 해발 2,450m에서 먹는 음식이라고는 상상할수 없이 정갈한 '가이세키'요리가 노입니다.

호쿠리쿠 지방에 속하는 도야마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꼭 해산물(회 혹은 오징어) 등은 꼭 나오네요!!

 

맥주로 쉬원하게 하루를 마무리 짓습니다.

 


트레킹 일정


 

2일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2일차 일정은 약 10km 정도를 걷는 '다테야마 트레킹'입니다.

 

눈이 가득 쌓여있는 시즌이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안전에 유의를 해야합니다.

눈이 많아 위험할 뿐이지 실제로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코스입니다.

 

 

 

 

 

초반 무로도고원(2,450m)는 이제 드디어 군데군데 눈이 녹기시작했습니다.

 

 

 

 

 

아재 가파른 오른막길을 올라가기 전 뇌조(라이초)가 보입니다.

천둥울음소리를 내는 이 새를 보면 일본사람들은 대단히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관광여행사에서는 이렇게 무로도고원에서 숙박하는 일정이 아니고 그저 스쳐지나가는 일정이라서 결코 라이초를 보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저 알펜루트를 탑승하고 지나가기 때문에 라이초를 보는건 어렵죠.

 

하지만 혜초여행사는 2,450m의 무로도고원에서 2박을 하며 3,000m 이상의 라이초들의 생태계를 볼 수 있는 위치까지

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우천시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과장을 보태지 않고 한규호 대리가 인솔을 다녀왔던 팀에서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봤었습니다.

 

 

 

 

라이초를 간단히 찍고 드디어 트레킹 시작입니다.

무로도고원에서 가파르게 이치노코시 -> 오야마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이치노코시로 향하는 길 뒤를 보니 차근차근 고객 분들이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별로 가파르지 않은 길 같지만 사람들이 아찔해할정도로 밑은 낭떨어지입니다.

스틱은 사실 눈 위에서 떨어졌을 시 제동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리 힘든 코스가 아니더라도 안전에 유의해야합니다.

 

 

 

 

 

 

이치노코시 가기 직전 찍은 무로도고원 사진입니다.

 

 

 

 

 

드디어 이치노코시를 지나 다음은 오야마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 코스부터는 일본에서도 손에 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날씨가 조금만 좋아도 북알프스의 전체 산군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오야마인데 이 곳에서 북알프스 야리가다케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바람이 불긴 불지만 쉬원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바람입니다.

 

 

 

 

 

 

 

드디어 보이는 오야마 신사

 

 

 

 

 

드디어 오야마 신사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3대 영산 '후지산' '다테야마' '하쿠산' 중 다테야마를 산악인들이 최고로 뽑는 이유입니다.

바로 이 아름다운 신사와 그 앞에 펼쳐진 북알프스 산군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야마 신사는 3,003m로 실제로 다테야마의 최고봉은 아닙니다만, 특별히 이 곳을 더 중요하게 일본인들은 생각합니다.

 

 

 

 

이제 오난지야마-> 벳산을 넘어가기 전 춥지만 간단하게 점심도시락을 먹습니다.

라이초산장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은 조금은 짠 맛이 강하네요!

 

 

 

드디어 오야마를 지나 능선길에 올라섰습니다.

이 때부터는 정말이지 서있기 힘들정도로 심한 바람이 붑니다.

북알프스 산군에서 휘청거릴 정도로 불어오는 이 바람은 호쿠리쿠 지방 도야마 해안까지 쏟아져 내려갑니다.

 

 

 

 

벳산을 눈앞에 두고 산행 절반 지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 진행방향에는 나무 한그루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심한 바람이 몰아칩니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 꼭 오버트라우져 바지를 준비해야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벳산!

마지막 봉우리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너무나도 신났습니다.

다행히 벳산부터는 다시 나무가 조금씩 있고 더 큰 봉우리들이 주위에 있어서 바람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벳산에서 내려가기 싫은지 바로 앞에 눈밭에서 다같이 벌러덩 누워서 사진을 찍습니다.

 

 

 

벳산을 지나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 '츠루기다케'의 설산 풍경을 바라보며 하산을 준비합니다.

 

 

 

2번째 위험구간이라고 인솔자가 누차 말했던 하산 포인트입니다.

아직 눈이 전혀 녹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툭하면 미끄러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헌데, 미끄러지면 끝이 아니고 엄청나게 심한 경사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절대 미끄럼틀을 타거나 하면 안됩니다.

 

 

 

 

양 옆으로 넘어지는 순간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힘들진 않지만 그래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주의해야합니다.

 

 

 

 

 

하산길에 그래도 눈이 없는 곳이 나타나면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한명씩 차근차근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중에는 눈에 미끄러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므로 서로 간격을 벌려야합니다.

한명이 미끄러져서 다른 일행을 다치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산의 절반 부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정도 오게 되면 그래도 어느정도 심한 위험은 지나가는 상황이되네요.

 

 

 

 

오른쪽으로는 다이니치다케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다들 신나서 이제 좀만 더 아래로 내려가면 미끄럼틀을 타거나 눈에 파뭍혀 놀수있습니다.

 

이렇게 무로도고원에 위치한 라이초산장으로 돌아가면서 산행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펜루트 일정과 트레킹 일정에 관해서만 안내를 드렸습니다.

3일차에는 하산 하여 '겐로쿠엔', '히가시차야거리' 등 관광일정이 있습니다.

 

4월 29일에 다녀온 팀에서 충분히 관광 일정에 대한 소식을 전하여 이번에는 트레킹 중심으로 안내를 드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6월에 만나는 설산 풍경을 '혜초여행사'와 함께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관광일정 중 먹은 금가루 아이스크림.

 

 

 

<위 글의 사진들은 인솔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하신 고객 이*효 님, 강*규 님에게 받은 사진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