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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05.11~05.14 후지산 둘레길 드림워크 4일 여행소식
작성자 추*람
작성일 2019.06.11

안녕하세요! 트레킹 1사업부 추보람 대리입니다.

 

2019년 봄시즌 첫 팀!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도보여행]후지산 둘레길 드림워크를 다녀왔습니다.

 

후지산 둘레길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신성시 되는 일본의 최고봉 후지산을 중심으로

후지 5호 주변의 둘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혜초의 후지산 둘레길은 후지산을 멀리서 바라볼 뿐 아니라,

직접 후지산 중턱에 올라 화산재 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후지산이 바라다보이는 숙소에 묵으며,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관광지도 방문하여

후지산의 다양한 매력을 흠뻑 느껴볼 수 있습니다.

 

힘든 산행이 아닌 쉬운 난이도의 둘레길 트레킹과 함께, 온천욕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힐링여행!

2019년 봄시즌 후지산 둘레길 생생 여행정보 지금 시작합니다.

 


 

1일차에는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 전용차량으로 후지산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2시간정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얼굴을 드러낸 후지산의 웅장한 모습이 차창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1일차 방문지인 오시노 핫카이는 후지산 대분화로 생성된 오시노호가 말라 분지가 된 후, 용수구에서 나온 지하수가 모여 만들어진 8개의 연못입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오시노마을과 신비로운 빛깔의 연못들 뒤로 후지산이 멋진 배경이 되어줍니다.

 

 

몽환적인 빛깔의 연못 속을 들여다 보면 화려한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후지 5호 중 하나인 야마나카호 인근에 위치한 호텔에서 온천욕과 가이세키(일정식)을 즐기며 첫째날을 마무리 합니다.

 


 

2일차 이른 아침, 호텔에서 10분정도 걸어 나가 야마나카호에 반영된 후지산의 모습과 함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야마나카호를 여유롭게 떠다니는 아름다운 백조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야마나카호 호텔에서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

 

 

2일차 오전 일정은 모토스호 ~ 쇼지호 트레킹 입니다.

모토스호와 쇼지호는 모두 후지 5호로, 두 호수를 잇는 산허리길을 걷는 일정입니다.

모토스호 트레킹 시작점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한 후 트레킹을 시작하였습니다.

 

 트레킹 루트 : 모토스호 - 천엔 전망대 - 파노라마 전망대 - 쇼지호

 거리 : 6.1km / 소요 시간 : 3시간

 

시작점에서 약 30분정도 천천히 오르막을 오르면, 모토스호 천엔 전망대가 나옵니다.

천엔짜리 지폐에 그려진 모토스호와 후지산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천엔 지폐를 미리 준비하여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전망대를 출발하여 파노라마 전망대까지는 산허리길과 능선길을 걷습니다.

새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숲 속, 푹신한 흙길을 걸어갑니다.

간혹 오르막이 나오지만 대체로 완만하여 걷기 좋은 길입니다.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바라본 후지산의 모습!

숲속을 빠져나오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후지산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후지산에 걸린 구름이 분화하고 있는 활화산의 느낌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쇼지호 까지 완만한 내리막을 걷습니다.

쇼지호에서 트레킹을 종료하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점심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식당 근처의 스와쇼지 신사를 방문하였습니다.

1200년 된 삼나무가 압도적입니다.

 

오후에는 아시와다야마 트레킹을 진행합니다.

 

 트레킹 루트 : 코요다이 - 산코다이 - 아시와다야마 정상 - 잇폰기 버스정류장

 거리 : 8.6km / 소요 시간 : 3시간 20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요다이에서 바라보는 후지산의 풍경.

푸르른 나무들이 붉게 물들 가을 시즌도 기대가 됩니다.

 

 

능선길과 계단을 오르내리며 걷습니다.

 

 

아시와다야마 정상에 위치한 고코다이!

후지 5호 다섯개가 모두 보인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전망대이지만,

흐려진 날씨 때문인지 모든 호수를 다 볼 수는 없었습니다.

 

고코다이를 출발하여 하산지점까지는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미끄럽거나 가파른 계단 구간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의하여 트레킹을 이어나갔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가와구치호에 인접한 숙소!

로비에서 후지 5호 중 하나인 가와구치호와 후지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온천욕을 마치고 방 안에서도 여유롭게 후지산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모두 후지뷰 룸으로 준비하여 함께하신 선생님 모두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3일차 아침, 가와구치호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후, 타누키호로 이동합니다.

타누키호는 후지산이 낳은 자연 호수인 후지5호와는 달리 인공 호수입니다.

 

 트레킹 코스 : 타누키호 - 코타누키습원 - 이노카시라마을 - 진바폭포

■ 소요 시간 : 약 2시간 

 

타누키호 주변을 걸으며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이날 오전에는 날씨가 흐려 아쉽게도 후지산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후지산 인근에 자리한 유일한 습원인 고타누키 습원.

봄이 깊어지고 여름이 오면 습원이 초록 풀들과 야생화로 가득하고, 가을이 되면 다양한 잠자리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습원을 지나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즐깁니다.

 

 

이어서 만나게되는 이노카시라 마을.

논 앞에 놓인 마을 정자와 잉어모양 천막들이 일본 시골마을의 정취를 자아냅니다.

 

 

아주 작은 철쭉이 만개한 마을길

 

 

오전 트레킹코스의 종료지점인 진바폭포.

옛날 군사들이 후지산에서 동물들을 몰아서 잡은 진지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후지산에 비가 내리면 현무암의 여러 층을 거쳐 약 20년 후에 이곳 진바폭포로 흘러내립니다.

폭포 옆에서 흘러내린 후지산의 시원한 물을 직접 마셔볼 수 있습니다.

 

후지산 물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시라이토폭포로 이동합니다.

 

 

시라이토폭포는 흘러내리는 물이 마치 흰 명주실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후지산 용천수가 흘러내리는 이 폭포는 약 150m 폭, 높이 20m로, 옛날 후지산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수행을 한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웅장한 매력을 뽐내는 시라이토폭포는 국가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후지산을 멀리서만 바라보았다면, 이어서 오후에는 직접 후지산 중턱에 올라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후지 요시다 오합목에는 오쿠니와주유 라고 하는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오쿠니와주유 코스 시작점.

내리막을 내려가면 동그랗게 돌아 전망대를 보고 돌아오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후지산 중턱의 화산재 길을 걸으며 후지산의 독특한 식생을 관찰하고,

후지산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오합목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때는 안개가 가득하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는데,

산책길을 걸을 때에는 후지산이 구름을 걷어내고 맑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4일차에는 후지산과 후지 5호를 뒤로하고, 하코네로 이동합니다.

 

하코네 오와쿠다니에서는 펄펄 끓어오르는 유황 연기를 감상하며, 유황에 삶은 검은 달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아쉽게도 비가 와서 후지산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로프웨이를 탑승하여 하코네의 상징 아시 호수로 이동합니다.

 

 

그 유명한 아시호수의 해적선!

해적선에 올라 호수를 가로지르다보면 왼쪽편에 하코네신사의 빨간색 도리이도 눈에 들어옵니다.

 


 

 

후지산을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혜초의 후지산 둘레길은 가을시즌 준비중에 있습니다.

곧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