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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1~6/9] 천상고원 티벳 청장열차 9일 여행 소식
작성자 박*선
작성일 2019.06.12
   

따시델레, 티벳

 

 

종교나 복잡한 철학은 필요치 않습니다.

내 머리와 가슴이 종교이고 철학은 나의 친절함입니다.

 

-14대 달라이라마-

 


 

안녕하세요 문화탐방 1사업부 대리 박지선입니다.

2019년 6월1일부터 6월9일까지

티벳 청장열차 9일 상품 인솔을 다녀왔으며

그때의 생생함을 잘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2일차,

 

여행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티벳 문화 역사 탐방이 시작됩니다.

티벳의 민가는 보통 2층 주택으로

1층은 주방, 침실로 사용하고, 2층 법당으로 사용합니다.

 

   

민가에서는 현지 티베트인이 직접 만든

티벳 전통 음료 수유버터차와 짜이(밀크티),

보릿가루로 만든 짬바, 감자 등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여름 궁전으로 불리는 노블링카는 그 규모가 커서

헤초에서는 전동차를 빌려 편하게 이동하며 곳곳의 사원을 탐방합니다.

 

 

 

사원 내부는 찍을 수 없지만,

외관만 보더라도

 현재까지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있는 정원을

거닐며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티베트 전통 건축의 걸작 '포탈라궁'의 야경은

티벳에서 만나는 첫번째 하이라이트이기도 합니다.

 

 

여행 3일차 ,

 

야경으로 포탈라궁의 모습을 눈에 담고

직접 포탈라궁에 들어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불당, 침궁, 영탑전, 독경실, 승가대학, 요사채 등을 관람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마음 편하게 관광지를 둘러보면 좋겠으나

방문 인원 제한, 관람 시간 1시간 제한이 있습니다.

 

 

티벳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죠캉사원을 가는 길에는

오직 본인에게 집중한 순례자들과

오체투지를 하는 티벳사람들을 마주 할 수 있습니다.

 

 

죠캉사원의 내부도 물론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사진으로 담는다 하더라도

 화려함 속에 간직한 강인함은 오직 내 오감으로 직접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죠캉사원의 관람을 마치고 승려들이 모여서 질의응답시간 갖는 광경을 볼 수 있는

세라 사원을 탐방하였으나

이 날은 법회가 있는 날이어서, 승려들이 법회하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4일차,

 

티벳의 4대 호수 중 하나로 불리는 얌드록쵸,

푸른 보석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 구름, 설산, 그리고 호수의 색이 대비를 이루며 환상적인 풍광을 보여줍니다.

 

 

시가체를 가는길에 볼 수 있는 카롤라 빙하의 모습입니다.

이 곳의 고도는 5,052m 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빙하가 녹고 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이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니

한참을 서서 눈에 담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가체에 도착하여, 티벳에서 가장 큰 쿰붐 스투파(탑)이 있는 펠코르체데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역시 사원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으나

 

여러 분파가 혼합된 사원이나 보니

다른 사원들에 비해 많은 승려들이 각자의 분파 활동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가장 활발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행 5일차,

 

겔룩파 6대 사원 중 하나로 아미타불의 화신인 판첸라마의 모든 활동의 중심이 되는

타쉬룬포 사원을 탐방합니다.

 

 

 수 많은 관광객들과 공양을 드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치의 흐트리짐 없이 본인의 공양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종교가 곧 그들이고, 그들이 곧 종교로 느껴졌습니다.

 

 

여행 6일차,

 

세계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호수 중 하나인 남쵸 호수는

티벳 사람들에게 4대 성호로 숭상받는 곳입니다.

 

 

 

남쵸호수에 도착하면,

THE COUPLE STONE (부부석 바위)이 있는데요.

 

부부 사이가 좋지 않을때 오른쪽으로 3바퀴돌면

사이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다섯 색깔의 천조각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바람에 날리는 타르쵸 걸기 체험을 하고

호수의 전경을 즐깁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호수를 감상 할 수는 없었습니다.

 

 

 

 

여행 7일차,

 

순례와 오체투지 중인 많은 티벳인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천불암입니다.

아기자기한 모습일거라 생각했지만

그에 반대로 강렬한 인상을 받은 장소입니다.

 

 

마지막 관광을 끝내고, 이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인

청장열차 탑승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길을 달리는 열차이며,

우리는 라사-서안까지 총 34시간이 걸리고

총 2,864km 를 달립니다.

 

 

열차안에는 식당칸이 따로 있어

식당칸에서 식사를 하거나

또는 도시락을 구입해서 사먹을 수 있습니다.

 

 

열차는 보통 6인1실로 진행이 됩니다만

이번 팀은 모두 4인1실을 신청하여

열차 안에서의 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방법대로 열차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여행의 여정을 끝맺을 준비도 함께 합니다.

 

 

서안에 도착하는 시간은 저녁입니다.

 

 

이번 여정의 마지막 밤은

서안의 5성급 호텔에서 여독을 풀며 마무리 합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말할 때는 아는 말만 반복한다

당신이 말할 때는 아는 것만 반복한다. 하지만 들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다'

 

우리 인생에 새로움을 배울 수 있는 방법에는 여행이 있습니다.

 

혜초와 함께 티벳으로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