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소식
정보
제목 [러시아바이칼] 그레이트바이칼트레일 + 알혼섬 첫팀!
작성자 우*열
작성일 2019.07.24

안녕하세요. 우상열 과장입니다.

 

세계 청정 국가 청정호수 러시아 바이칼 호수를 2019년 첫팀으로 다녀왔습니다.

 

첫팀을 진행한 경험으로 다음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여행기간 : 2019년 7월 12일 부터 7월 18일 한국도착 04:30분

 

이용항공 : 아시아나 OZ577편 귀국편 아시아나 OZ578편

 

5박7일간의 여행 이야기

 

출발 전 준비 팁!

한국에서 환전하기가 어렵습니다. 은행에서 준비 못하신 분들은

공항에서 원화로 약 50,000원 정도만 비상금으로 환전하세요.

그리고 현지에서 더 필요한 돈은 4일차 이르쿠츠크에 오시면 그때 환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이드 경비팁 달러로 준비$60불 + 현지 사용할 예비비 40 $ 총 100불 달러로 준비

공항에서 약 50,000원으로 러시아 루블환전(비상금)

최소 준비 금액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일차 : 항공이동을 한 후 저녁 체크인합니다.

호텔에 늦은시간 약 23:00경에 체크인을 하고 일찍 호텔을 떠나기 때문에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합니다.

 

공항은 우리나라 버스 터미널 만큼이나 아주 작습니다.

그런데 이미그레이션 입국신고가 매우 느립니다. 그래서 입국신고가 끝나면 짐이 모두 나와 있을 거에요.

짐이 바뀌지 않기 위해 짐 검사를 철저하게 합니다.

한국에서 받은 수화물표를 잃어버리지 마시고 잘 보관해주세요.

또한 입국신고가 끝나고 받는 입국카드 종이는 여행이 끝날때까지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출출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작은 컵라면 하나를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호텔 내에서 공동 정수기가 있어 뜨거운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일차 : GHT1구간 리스트비안카 - 선박 탑승 - 트레킹 시작 - 발쇼이까띠 도착 약 10km

시작부터 평탄한 숲길과 울창한 자작나무 숲이 이어집니다.

쐐기 풀이 곳곳에 있어서 긴바지 긴팔을 입어주시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바람막이와 우산, 우의등을 꼭 배낭에 챙겨주세요.

 

호수를 우측으로 두고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길은 외길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서로 양보해주시고 급히 질러가시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호수에 반사되어 비치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글라스, 선블록을 필히 챙겨주세요.

 

 

약 10km 트레킹이 끝나면 숙소에 불한증막 사우나 체험을 하실 수 있어요. 사우나는 약 6~8명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사우나 내부에는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증기시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우나를 마치고 바로 찬물에 입수를 할 수 있습니다. (심장마사지를 필히 해주세요.)

바이칼 호수에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 수온은 아주 차갑습니다. 수심도 깊은 곳이 있으니 물놀이는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3일차 : GBT 2구간 발쇼이까띠 - 발쇼에갈루스트노에

약 14km 구간을 걷고 선박탑승하여 발쇼에 갈루스트노에 마을로 이동하는 여정입니다.

 

어제는 자작나무가 많았고 오늘은 자작나무와 소나무가 함께 이어집니다.

그리고 150m 고도의 산하나를 넘습니다. 약 30분간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이 이어집니다.

정상에 오르면 광활하게 펼쳐지는 바이칼 호수를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지나면 푸른 초원숲길이 이어집니다.

GBT 구간의 하이라이트 구간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바람에 몸을 맡기며 여유롭게 걸어보세요.

그리고 GBT구간은 급하게 걷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쉴 때마다 바이칼에 발도 담구어 보세요. 트레킹의 피로가 싹 가십니다.

 

오늘도 역시 사우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반야 사우나는 특별한 체험이니 꼭 수영복을 준비하시어 사우나를 경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틀간의 GBT을 걸으면 내 몸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이칼의 족욕은 올 여름의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아주 시원한 경험이었습니다.

 

점심 행동식은 숙소에서 준비를 해주는데 워낙 시골마을 깊은 오지라서 매우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트레커들이 한국에서 행동식 간식을 조금 준비해주시면 아주 도움이 됩니다.

마카로니<입맛에 안맞을 수 있어요>

소시지, 계란, 오이, 물 등

 

점심 장소는 따로 정해진 곳은 없습니다. 바이칼 호수를 바라보면서 점심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선정합니다.

이때 간이 방석이나 간이의자를 준비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돗자리도 좋아요.

 

오늘 저녁에는 통신이 되는 비교적 큰 마을인 발쇼에갈루스트노에 도착합니다. 이마을은 이르쿠츠크부터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차량이 왕래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이르쿠츠크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하지요.

 

4일차 : 발쇼에갈루스트노에 - 이르쿠츠크 - 알혼섬

오늘은 알혼섬까지 이동만 하는 날입니다.

이르쿠츠크까지 약 2~3시간 이동하여 점심을 먹습니다.

큰 도시로 왔기 때문에 이날에 필요한 환전을 더 하실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현지식이 진행되는데 현지식은 양이 다소 부족하거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반찬 음식을 소량 준비해주시면 식사할 때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많이 준비는 오히려 짐이 될 수 있으니 소량만 준비해주세요.

현지 음식을 적응하고 경험하는 것 또한 여행의 큰 부분이니까요.

 

점심식사를 하고 알혼섬으로 이동을 합니다. 약 3시간 이동을 하며 중간에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들려요.

러시아 공중(공용)화장실은 10루블 정도의 비용을 지불합니다. 화장실 이용시 당황하지 마시고 미리 소액권을 준비해주세요.

어려우면 인솔자에게 이야기 해주세요.

 

알혼섬에 도착하면 선박 이동 10분 정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 차량은 섬내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개인 짐(트렁크)를 직접 끌고 배를 탑승합니다.

알혼섬에 입도하면 귀여운? 러시아 군용차량을 개조한 푸르공 차량이 기다립니다.

 

오늘은 연이틀 연박으로 같은 숙소입니다.

다음날 알혼섬 트레킹과 투어를 위해 섬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5일차 : 알혼섬 트레킹 + 북부 투어

트레킹의 요소를 찾아 차량으로 약 1시간 이동하여 푸른 초원지대를 걷습니다.

마치 산티아고 길을 연상케합니다.

혼자만의 사색에 빠져 길을 걷습니다.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한들한들 초원길을 걷습니다.

날씨가 좋고 뜨거우면 더우실 수있어요. 우산을 꼭 챙겨주세요.

도로를 살찍 벗어나서 길을 걸어주세요.

 

트레킹은 삼형제바위에서 마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약 10키로정도를 걷게 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알혼섬 최북단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후 약 1시간 하이킹을 하는데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입니다.

 

바이칼 호수의 배꼽인 알혼섬에서의 가장 최북단 섬으로 상징적인 곳입니다.

 

 

이어서 점심 행동식을 먹고서는 사랑의 바위를 들려요.

알혼섬은 대부분 차량을 타고 관광포인트를 들려 사진을 찍는 투어형식입니다.

혜초는 일반 투어만을 고집하지 않고 알혼섬을 조금이나마 걸으며 혼자만의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세계적으로 기운이 가장 강하다고 하는 부라한 섬이 있는 알혼섬에서의 좋은 정기를 받아 보세요.

 

마지막날은 이동하고 이르쿠츠크 관광을 끝으로 귀국합니다.

 

귀국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여권 잘챙겨주시고 더불어 입국할때 받은 입국카드를 다시 제출해야합니다.

관광시에는 복장을 여름복장으로 간편하게 해주세요.

날씨가 더울 경우 관광진행이 힘겨울 수 있어요.

우산, 양산, 여름 복장, 등산화는 가벼운 운동화 또는 샌들로 갈아신어 주세요.

 

 

 

5박7일의 시간이 정말 너무 짧다고 느껴지는 러시아 GBT+알혼섬 여정이었습니다.

 

올해 첫 팀 여행이 무사히 끝났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혜초 고객님들도 좋은 여행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