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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9~8/15] 지구의 푸른눈 바이칼 7일 여행 소식
작성자 권*혜
작성일 2019.08.19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 1사업부 권지혜 사원입니다.

2019년 8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 바이칼 7일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1일차

인천 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 3층 H카운터 혜초여행 미팅테이블에서 오후 미팅을 진행합니다.

한 분, 한 분 얼굴을 마주하며 일정의 시작합니다.

 

 

이 날의 비행기는 오후 5:55 이륙 예정이었지만, 1시간 정도 딜레이가 되어 오후 7시 즈음에 출발했습니다.

이르쿠츠크에는 오후 9:30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는 출입국 카드를 여행객이 작성하지 않고, 이미그레이션 직원이 작성해줍니다.

이 때, 직원이 주는 출입국 카드를 러시아 출국할 때 제출해야 하므로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10시가 훌쩍 넘었네요.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 하고 1일차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2일차

본격적인 바이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을 출발해 약 40분 가량 이동을 하여 자작나무가 즐비한 숲길을 지나 딸지 민속박물관으로 향합니다.

 

 

한국의 빌딩 숲을 벗어나 초록이 무성한 자작나무 숲길을 걸으니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이 숲길의 끝에는 민속 박물관이 마을처럼 형성되어 있습니다.

 

 

17~20세기 시베리아의 시골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부랴트, 에벤카, 토팔라르 등 주요 민족들이 살던 마을, 목조 가옥, 교회 등을 잘 꾸며놓아 당시의 생활 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 박물관을 관람한 후 점심을 먹고, 성 니콜라이 정교회로 이동합니다.

 

 

성 니콜라이 정교회는 리스트 비얀카 지역의 유일한 러시아 정교회입니다.

아쉽게도 공사중이어서 내부는 관람할 수 없지만, 외부에 자그마하게 기도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교회 건물 외부에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해 있어 소담스런 멋을 자아냅니다.

 

 

정교회 건물을 떠나 리스트비얀카 노천시장으로 향합니다.

 

 

훈제 어류와 각종 토산품,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작은 노천시장입니다.

노천시장의 맞은편에 바이칼 호수가 있어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호수변에 앉아서 잠시 여유를 만끽합니다.

 

 

호수가를 따라 걸으며 바이칼 호수 유람선을 탑승하러 이동합니다.

유람선에 탑승하여 바이칼 호수에만 서식하는 물고기 오물(Omul), 러시아의 명물 보드카를 맛보며 바이칼 호수의 반짝이는 햇살을 느껴봅니다.

 

 

 

유람선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필체르시키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픽체르시키 전망대까지 가기 위해서 편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하절기에는 전망대를 가기 위한 리프트로 사용되고, 동절기에는 이 지역이 스키장으로 이용되서 스키장 전용 리프트로 사용되는 리프트입니다.

 

 

픽체르시키 전망대는 바이칼 호수와 바이칼 호수의 물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강인 앙가라 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내려올 때는 천천히 산책하듯 언덕을 따라 내려옵니다. 저녁식사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3일차

3일차에는 아침일찍 이동합니다. 환바이칼 관광열차에 탑승하기 때문입니다.

호텔에서 조식 도시락을 받아 이르쿠츠크 역으로 이동합니다.

 

 

환바이칼 관광열차는 1917년부터 1957년까지 운영되었다가 앙가라 강에 수력발전소가 건설된 후, 일부 노선이 잠기면서 자연스럽게 폐지된 노선이

시베리아 관광열풍에 힘입어 슬류지안카에서 뽀르트바이칼까지 약 85km를 달리는 환바이칼 열차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약 5번의 역에 정차하여 역 주변을 돌아보고 바이칼 호수 물까지 만져볼 수 있을 정도로 정차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열차에서 아침, 점심식사를 하며, 중간중간 제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열차역에 내려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마지막 종착역인 뽀르트바이칼역에서는 다시 연락선(배)을 타고 리스트비얀카로 이동합니다.

 

이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많이 흔들렸지만, 평소의 바이칼 호수는 잔잔한 편입니다.

 

열차에서의 긴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식당에는 시베리아 전통 사우나 시설인 반야 사우나 시설이 있어 저녁식사 전 체험해 봅니다.

 

 

반야 사우나는 돌을 뜨겁게 달군 후 그 위에 물을 뿌려 나오는 뜨거운 증기로 사우나를 하는 방식입니다.

사우나를 하는 공간 이외에 대기 공간이 있어 무리하지 않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우나 건물 밖으로 나가면 바이칼 호수가 있어 호수 물에 몸을 담가 열을 식힐 수도 있습니다.

 

사우나를 체험하기를 원하시지 않는 분들은 식당, 사우나 시설 주변에 자작나무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숲속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녁식사를 마무리한 후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며 알혼섬으로의 여정을 준비합니다.

 

 

 

4일차

4일차에는 이르쿠츠크를 벗어나 알혼섬으로 향합니다.

 

알혼섬은 바이칼 호수에서 가장 큰 섬으로 길이가 75km로 길쭉한 섬입니다. 샤머니즘 문화의 고장으로 매기함 곳이며, 태곳적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지역입니다.

알혼섬까지의 여정은 다소 긴 편입니다. 약 5시간 정도의 차량 이동, 그리고 약 15분 정도의 연락선 탑승, 마지막으로 우야직에 탑승하여 알혼섬의 호텔까지 이동합니다.

 

이때 너른 시베리아 들판을 가로질러 갑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유채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알혼섬 선착장으로 이동하면서 우스찌아르다를 방문합니다.

 

우스찌아르다는 부랴트족의 성황당으로, 부랴트족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장소입니다.

아직까지도 이 성황당에는 알록달록한 천이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알혼섬 선착장에 도착하여 연락선에 탑승합니다. 이 연락선은 사람과 차량이 함께 탑승하기에 차량이 먼저 배에 자리를 잡은 후, 사람들이 뒤이어 탑승합니다.

바이칼 호수를 15분 가량 가로질러 알혼섬에 도착합니다.

 

호텔까지는 우야직을 이용하는데, 우야직은 미니밴을 말합니다.

알혼섬은 상대적으로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어서 포장도로가 없습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차량이 많이 흔들리지만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불한바위로 이동합니다.

 

 

불한바위는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휴식시간에 손님들이 산책삼아 많이 다녀오시곤 합니다.

 

이후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을 가는 등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5일차

알혼섬의 북부지역을 돌아봅니다.

이 날의 일정은 바이칼의 태고적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합니다.

 

 

사자섬과 악어바위를 볼 수 있는 뉴르간스크, 구 소련시절 수용소가 있던 빼시얀카를 방문합니다.

 

 

뉴르간스크와 빼시얀카를 돌아본 후 초원 하이킹을 위해 이동합니다.

 

 

거친 숲길과 푸른 들판을 약 1시간 반 정도 하이킹합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지나 윈도우 배경화면처럼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콧노래가 절로납니다.

 

 

숲 속에서 시베리아 사냥꾼들이 먹었던 사냥꾼식 점심식사를 한 후,

호숫가 마을 우주릐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우주릐 마을은 바이칼 호수의 몽돌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해변을 걷는 도중, 이름모를 새가 반겨주었습니다.

 

 

우야직에 탑승하여 약 30분 정도 이동하여 사랑의 언덕으로 향합니다.

 

 

사랑의 언덕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하트(♡) 모양 이어서 '하트 언덕'이라고도 불립니다.

왼쪽 봉우리에 서면 아들을, 오른족 봉우리에 서면 딸을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가운데 지점은 신의 뜻에 따라 아이를 낳겠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사랑의 언덕을 뒤로 하고, 하보이곶 하이킹 장소로 이동합니다.

 

 

데크를 따라 하이킹을 진행하며, 데크를 넘어서도 흙길이 있는데 왕복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곳은 알혼섬의 최북단 지역으로 뻥 뚤린 바이칼 호수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보이곶의 끝 부분이 알혼섬에서 가장 영(靈)의 기운이 센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알록달록한 천으로 안녕을 기원하는 아워(Ovoo)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장소인 사간후슌, 네르빠 동굴로 갑니다.

 

 

사간후슌, 네르빠 동굴에서는 삼형제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삼형제 바위는 바이칼 호수 저편의 마을에서 살던 삼형제의 전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호텔로 복귀하여 휴식 및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6일차

원래의 6일차는 이르쿠츠크로 복귀 후 시내관광하는 일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팀의 경우, 일행 전원이 알혼섬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셔서

알혼섬의 남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대체 진행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출발하여 알혼섬의 남쪽에 있는 선착장까지 이동하면서 매력적인 장소에 정차하여 남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침식사를 한 후 호텔을 떠나 후지르 마을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후지르 마을은 알혼섬에서 가장 큰 마을입니다.

후지르 마을 전망대에서 아기자기한 이 마을과 함께 바이칼 호수를 바라봅니다.

 

 

전망대를 떠나 두번째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 장소는 예전에 쿠라칸족이 돌탑을 쌓아둔 곳이고, 한데 모여 있습니다.

바이칼 호수를 내려다 보는 수많은 돌탑을 볼 수 있습니다.

돌탑의 모양이 제각기 달라, 마음에 드는 돌탑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돌탑들을 떠나 세번째 장소로 이동합니다.

 

 

톱니모양의 바위가 있는 이 곳은 알혼섬 주민이 소개한 '가장 멋진 전망을 가진 곳'입니다.

지금까지 보던 바이칼 호수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알혼섬이 아닌 다른 섬, 육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크고 작은 바위가 많아 사뭇 달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바위의 윗부분까지 다녀오는데는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쉽지만 이 세 장소로 알혼섬 남부 투어를 마무리 하고 연락선과 차량을 탑승하여 이르쿠츠크로 이동합니다.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니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예정시간보다 이르쿠츠크에 일찍 도착해서 저녁식사 장소까지 걸어가며 간단하게 시내 관광을 진행했습니다.

 

 

바이칼 호수에서 유일하게 빠져나오는 앙가라 강변에 위치한 알렉산드르 3세 동상입니다.

알렉산드르 3세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건설에 큰 영향력을 끼친 러시아의 황제입니다.

 

 

아흘로프코프 드라마 극장입니다.

1897년에 완공되었고, 동 시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입니다.

 코미디, 드라마 등 많은 연극의 무대가 되었고, 지금도 다양한 연극을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유명 연출가 니콜라이 오클롭코프의 이름을 따서 불리기도 합니다.

 

 

 

레닌 동상입니다.

레닌은 러시아의 혁명가로 러시아 전역에서 종종 보이는 인물 동상입니다.

 

 

레닌 동상을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진행합니다.

 

저녁식사를 진행한 후 나무집 마을 130번가로 갑니다.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건물이 즐비한 나무집 마을입니다.

1879년에 소실되었던 목조 건축물들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였고 현재는 카페거리로 유명합니다.

130번가에서의 자유시간을 마지막으로 6일차의 일정을 끝내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햇빛에 반짝거리는 바이칼 호수, 높고 푸른 청명한 하늘과 들풀이 하늘하늘 나부끼는 시베리아 초원

거기에 샤머니즘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알혼섬까지.

 

아름다운 바이칼을 혜초와 함께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