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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0725 카일라스/3대성호/초모랑마+청장열차 18일 여행 소식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19.08.21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트레킹사업부 문길현 대리입니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 고객 열다섯분과 함께 카일라스/3대성호/초모랑마+청장열차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소식에서는 상품을 이용하시는데에 도움이 될만한 간략한 안내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혜초의 카일라스/3대성호/초모랑마+청장열차 상품은 문화탐방과 트레킹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일정입니다.

티벳의 모든 것을 본다고 말은 할 수 없겠지만, 귀중한 시간을 들여서 긴 여행을 선택하시는만큼 문화, 역사, 자연경관을 두루 살피실 수 있도록 일정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정 첫 날, 인천에서 서안을 거쳐 티벳 라싸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티벳의 수도 라싸에서는 3박을 머물며, 라싸 시내의 명소를 둘러보고 라싸 주변으로 위치한 얌드록쵸, 남쵸 호수를 다녀옵니다.

이후 마나사로바 성호까지 총 세 번,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트레킹을 진행하며 이 여행의 백미인 카일라스 코라 트레킹을 위해 충분한 고소적응의 시간을 갖습니다.

 

카일라스 코라 트레킹 이후로는 티베트 지역에 번성하였던 구게왕국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를 둘러봅니다.

이후, 다시 라싸로 돌아나와 일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청장열차 탑승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정 1일차 

인천에서 출발하여 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1회 제공됩니다.

서안공항에 도착하면 서안-라싸 국내선 탑승 전에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리갈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게됩니다.

국제선과 국내선 청사는 연결통로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내선 탑승시 수하물은 1인당 1PCS/20kg 제한입니다. 그러나 그룹 전체탑승객 수하물 무게 합이 오버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국내선 탑승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한 주류/음료는 국내선 탑승 보안검사에서 압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내선 탑승시 보조베터리 용량을 육안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핸드캐리하는 짐에서 미리 꺼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티벳 라싸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1시간 거리입니다. 저희팀이 머물렀던 '자딘시크릿호텔'의 객실입니다.

 

 

일정 2일차 

 

라싸의 세라사원입니다. 

세라사원을 감싸고 있는 뒷산을 걷는 세라우즈 트레킹은 산중턱까지 올라 다시 되돌아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초입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떠서 마셔볼 수 있으며 중턱에 올라서면 라싸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세라우즈 트레킹은 라싸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일정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워밍업하는 느낌입니다.

세라사원 외부에서는 촬영이 가능하지만 내부에서는 불가능합니다.

 

*50위안 지폐의 배경이 된 포탈라궁

 

세라사원의 승려들이 토론하는 모습은 오후 3시 30분에 볼 수 있습니다.

포탈라궁 관람이 오후 시간으로 예약이 잡히면 세라사원의 토론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포탈라궁 관광시 여권이 필요하며 입장권에 여권번호가 인쇄되어있어 입장시 여권과 대조하게 됩니다.

포탈라궁 관광은 백궁 계단을 따라 올라가 내부로 이어지며 홍궁 탑층까지 올라가면 포탈라궁 내부로 이어진 관람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포탈라궁 후문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관광을 위해 개방된 포탈라궁은 전체의 십분의 일로 방대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시간을 가늠하여 포탈라궁 야경 관람 이전에 여유가 된다면 호텔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포탈라궁 야경은 포탈라궁 길 건너편 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유시간으로 관람하게 됩니다.

 

 

일정 3일차

라싸 근처에 위치한 얌드록초로 향하는 날입니다. 라싸와 얌드록쵸는 약 2시간 30분 거리로 오전에 여유있게 준비해서 출발합니다.

얌드록쵸 트레킹은 얌드록쵸가 내려다보이는 감발라산 고갯길의 정상에서 하차하여 시작됩니다. 

얌드록쵸 트레킹은 얌드록쵸 호수를 왼편에 두고 약간의 오르막 20~30분을 걷고 이후 평지구간, 마지막 30분여를 내리막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코스 중간에 화장실은 없으며 하산하여 호숫가에 도착하게되면 화장실이 1개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얌드록쵸 호수는 성호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손으로 물을 만져보는 것 까지만 가능합니다.

 

 

 

일정 4일차

라싸를 떠나 4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남쵸로 향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라싸 호텔에서 체크아웃하여 모든 짐을 전용차량에 싣고 '담슝'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남쵸와 가까운 마을인 담슝에서 1박을 하게됩니다.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니글라산을 넘어 남쵸로 향합니다.

하늘호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남쵸의 면적은  1,920제곱킬로미터로 호수 둘레를 걷는데에 일주일이나 걸리는 거대한 호수입니다.

바다처럼 넓고 심지어 바다처럼 파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독특한 호수입니다.

남쵸를 걷는 트레킹 코스는 남쵸의 한 가운데에 있는 '자씨도'라는 섬을 한바퀴 일주하는 코스로, 대부분의 구간이 평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주차장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이 코스의 마지막 부분엔 자씨도의 높은 언덕에 올라 남쵸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간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정 5일차

담슝에서 출발하여 티벳 제2도시 시가체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장거리 버스 이동에 앞서 버스에서 시간을 보낼 것들을 미리 준비해놓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니엔칭탕쿨라산맥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일정 6일차

시가체에서 타쉬룬포 사원을 둘러보고 사가까지 이동하는 날입니다.

장거리 버스 이동에 앞서 버스에서 시간을 보낼 것들을 미리 준비해놓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버스에서 즐기실 수 있는 시청각 자료를 재생해드립니다.

사가에 도착하면 카일라스 트레킹을 위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

마트에서 간단한 식료품부터 과일, 장갑, 우비, 모자, 건전지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시가체를 벗어나 사가에서부터는 전기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고없이 단전이 되는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사가에서 머무시는 호텔도 에외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미리 가이드가 안내드리게 됩니다.

 

 

일정 7일차

사가에서 출발하여 카일라스 산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 '다르첸'까지 이동하는 날 입니다.

이 날 또한 장거리 버스 이동이 주된 일정입니다. 버스에서 시간 보낼 것들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르첸에 도착하게되면 카일라스 트레킹에 사용될 카고백과 침낭을 나눠드립니다.

카고백은 2인 1개씩 사용하며, 침낭은 개별 지급해드립니다.

 

 

 

일정 8일차

카일라스 성산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마나사로바 호수를 다녀오는 날입니다.

바로 다음날부터 카일라스 트레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여유롭게 짐을 꾸릴 시간을 드리고 다르첸에서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점심식사 후 마나사로바 트레킹을 다녀오게 됩니다.

마나사로바 트레킹은 호수 둘레를 걷는 하이킹 난이도 정도의 코스입니다.

 

바다와 같이 깊고 넓은 마나사로바 호수

 

 

일정 9일차

대망의 카일라스 트레킹을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다르첸 마을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트레킹 시작 기점(타보체)까지 약 15분 이동합니다.

카일라스 트레킹 1일차는 표가차가 거의 없는 구간으로 걷기에 아주 평이한 편입니다.

중간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텐트가 있고, 텐트 안에서는 난롯불을 지펴놔서 따듯하게 휴식할 수 있습니다.

카일라스 트레킹시 점심식사는 기본적으로 행동식입니다. 빵과 사과, 커피 등 간단한 간식거리를 비롯해 물을 부어서 바로 드실 수 있는 컵밥이나 컵라면을 제공해드립니다.

대형텐트는 잠시 쉬어가는 대피소와 비슷한 개념이기때문에 완벽한 조리시설을 구비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시간관계상 간편식으로 식사를 제공해드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운이 좋으면 귀여운 마모트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평이한 길을 계속해서 걷습니다.

 

 

1일차 숙소에서 바라본 카일라스입니다.

 

카일라스 코라에 새로운 게스트하우스 건물이 신축되어 기존보다 훨씬 더 쾌적한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대부분 3~4인실 다인실로 이루어진 객실, 새로운 침구류를 사용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큰 이점이 생겼습니다.

객실 내부에는 콘센트가 있으며, 저녁 8~9시에 발전기가 가동되어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7~8월에는 인도에서 찾아오는 순례객이 가장 많은 계절로 숙소에서 인도인들을 계속해서 마주치게 됩니다.

 

 

 

일정 10일차

카일라스 트레킹 2일차입니다.

5,630m 돌마라패스를 넘어야하는 일정으로, 돌마라를 제외하고 총 세 번의 크고 작은 고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번째 고개

 

돌마라패스로 올라가는 마지막 길입니다.

돌마라패스 정상부는 생각보다 너른 구간으로 정상부에 바위를 지나 타르쵸가 걸려있는 곳까지 걸어야 다시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정상에서 내리막까지 약 1시간 30분~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내리막의 마지막 30분 정도는 아주 가파른 구간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내리막을 다 내려오면 점심식사를 진행하는 대형텐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시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2일차 숙소까지 3시간을 내려가야 합니다.

큰 고개를 넘어 내려온 상태기 때문에 많이 지칠 수 밖에 없는 구간입니다.

카일라스 트레킹은 외길이기 때문에 일행과 멀어져도 너무 큰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일정 11일차

카일라스 트레킹 3일차

얄룽창포강을 따라 하산합니다. 

이 날도 평지길을 걷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트레킹을 마무리하게 되는 지점에는 작은 찻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유차도 한 잔 드셔보시고, 지나온 길을 잠시 되짚어 봅니다.

 

카일라스 트레킹이 끝나면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다르첸 마을로 돌아나오게 됩니다.

이 곳에서 이른 점심을 드시고나면 곧바로 구게왕국이 있는 자다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틀넘게 씻지 못하고 걷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옷도 갈아입고 짐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지만, 자다현까지 긴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때문에 바로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자다현에 가까워지면서 독특한 토림지대가 나타납니다.

연중강수량이 거의 없다시피 할정도로 건조한 지역입니다. 

영화 매드맥스의 배경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자다현에 도착하면 먼저 호텔에 체크인을 합니다.

사흘 넘게 밀린 샤워도 하고 개운하게 옷도 갈아입으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 저녁식사를 하러 가시게 되는데, 자다에서 길러지는 신선한 양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풍경을 간직한 자다현

 

 

일정 12일차

티벳의 서쪽 끝 자다현에서 1박을 마치고 다시 동쪽으로 돌아나오는 날입니다.

구게왕국에 들러서 유적지를 구경합니다.

 

 

구게왕국에서 내려다본 풍경, 큰 산이 너른 땅을 감싸고 있고 그 앞으로 강이 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왕국의 성만이 그 흔적으로 남아있고 민가는 보이지 않고있지만 가장 번성했을 때 10만의 인구라고 추정한다고하니, 그 시절에 거대한 왕국이 아니었을까, 짧은 상념에 빠져보았습니다.

 

구게왕국.

 

자다현을 지나 구게왕국에서 빠져나오는 날은 카일라스 가기 전에 2박을 머물렀던 다르첸 마을에서 다시 한 번 숙박합니다.

 

일정 13일차

다르첸-사가 이동,

 

일정 14일차

사가-팅그리-초모랑마B.C까지 장거리 버스 이동입니다.

초모랑마B.C로 향하는 길에서는 네팔과 잇닿아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파노라마 뷰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네팔 EBC에서 바라보는 에베레스트는 극히 일부분, 작은 부분밖에 보이지 않지만 티벳 초모랑마 B.C에서 보이는 에베레스트는 손에 닿을듯 매우 가깝게 느껴집니다.

등반 퍼밋이 없는 일반 관광객은 실제로 등반이 시작되는 곳에서 약 50km 밖에 있는 B.C에서 조망하게 됩니다.

이 곳에는 대형텐트촌이 있어서 에베레스트뷰와 함께 독특한 정취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정 15일차

초모랑마B.C-시가체 장거리 버스이동

 

일정 16일차

시가체-라싸-청장열차 탑승입니다.

 

청장열차를 제외하면 시가체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티벳을 떠나기 전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시내도 구경해보시고, 티벳전통음식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틑날 시가체에서 라싸까지 이동하는 중간에 도로사정으로 인한 변수를 고려해 새벽 일찍 호텔에서 체크아웃하여 출발합니다.

청장열차로 라싸에서부터 서안까지 30시간이 넘는 이동이기 때문에 열차 내에서는 침대칸을 사용합니다.

침대칸은 4인실 또는 6인실로, 열차좌석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함께 여행하시는 일행분들과 다인실을 사용하게됩니다.

 

청장열차 4인실 2층침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객실에는 침대와 함께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열차 내부에는 온수기가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나, 컵라면 등을 준비하시면 물을 부어서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 내에서 도시락을 판매기도하고 식당칸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열차에 탑승해서 드시는 식사 5회는 개별적으로 매식입니다.

 

 

일정 17일차

라싸에서 서녕까지는 최고고도 5,000m가 넘고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동토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고산전용 기관차가 객차를 견인합니다.

라싸를 떠나 오전 9시에 서녕역에 도착하면 맞은편 플랫폼에 대기중인 일반열차로 환승 후 서안역까지 다시 약 12시간을 달려옵니다.

 

보름이 넘는 시간동안 고산지대에 머물며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마지막날 밤입니다.

서안 시내에서도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대당불야성'과 바로 옆에 붙어있는 서안 윈덤호텔에서 피로를 풀어봅니다.

 

 

일정 18일차

서안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날입니다.

점심시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므로 오전시간을 활용하여 한양릉박물관에 들러 잠시지만 서안 관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18일간의 티벳 대일주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카일라스 상품은 높은고도에서 대부분의 일정이 진행되고, 긴 시간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일행들과의 호흡도 무척이나 중요한 여행입니다.

다친 분 없이 귀국까지 함께 해주신 열다섯분의 고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며 여행소식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