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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유럽 뚜르 드 몽블랑(TMB) 트레킹 11일
작성자 임*경
작성일 2019.10.14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임제경 대리 입니다.

 

7월 18일 ~ 7월 28일 총 11일간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가까이서 보며 걸을 수 있는 TMB 트레킹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티엠비 트레킹에 대해 먼저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TMB = Tour du Mont Blanc 몽블랑 둘레길란 뜻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난 베네딕트 드 소쉬르라는 사람이 식물 채집을 목적으로
80키로 떨어진 샤모니로 왔다가 몽블랑 답사를 하며 걸었던 길이 시초입니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3개국에 걸친 코스로 총길이 170~180Km. 혜초에서는 110~120Km만 걷습니다.
혜초에서는 일반적인 반시계방향이 아닌 시계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유는 초반에 해를 등지고 걸을 수 있으며, 수많은 다른 그룹 트레커들을 피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TMB트레킹은 기본적으로 트레킹하는 것 외에도 역사의 흔적도 만날 수 있고 세개의 나라의 국경선을 넘나들며,

각 나라의 문화,음식,동물들 까지도 만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혜초의 전문 노하우와 유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TMB 트레킹에 대해서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일차

인천 ▶ 취리히 ▶ 샤모니  

 

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을 혜초와 떠나야하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대한항공 직항노선을 이용하여 편하게 취리히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약 12시간 소요가 되며 취리히 공항에 도착 후 전용차량을 약 4시간 타고 바로 산악마을인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첫날은 이동밖에 없는 날로 샤모니 호텔에 체크인 후 다음날 트레킹을 준비하며 휴식합니다.

 


2일차

샤모니 - 콜데라 포르클라즈

 

오늘부터 트레킹 시작하는 날로 출발하기전 호텔에서 미리 짐을 분리해야합니다.

첫번째로 산행 할 동안 메고 다닐 배낭에는 산행 중 필요한 짐만 넣어 최대한 가볍게 준비합니다.

우천대비용 우비 / 수통 1리터 / 스틱 / 행동식 / 선크림 등등 배낭에 넣으시고

첫날은 점심이 행동식 이므로 배낭 자리를 조금 남겨 놓아야합니다.

 

두번째로는 카고백에 짐을 분리합니다.

다시 샤모니로 오기 까지 총 8박 동안 사용할 짐을 준비합니다.

카고백은 차로 수송하기 때문에 트레킹이 끝난 후 숙소에 도착하면 먼저 숙소에 도착해있습니다.

단, 자신이 들 수 있는 무게정도만 준비해주셔야합니다.

숙소 방배정은 대부분 2층부터 이며 개인 짐은 개인이 들고 올라가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레킹 하는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을 짐들은 캐리어에 보관합니다.

면세품, 공항에서 사용하는 짐 등 들은 모두 캐리어에 보관 하시고 트레킹이 다 끝나고 다시 호텔에 돌아오시면 만나게 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호텔에서 산행동안 함께 동행할 현지 산악가이드와 미팅을 한 후 노선버스를 이용하여 르뚜어 마을로 이동합니다.

르뚜어 마을에서 첫날 점심에 드실 행동식을 1인/1포장 챙긴 후 각자 배낭에 넣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트레킹 1일차

☞ 산행거리 : 약 12km

☞ 소요시간 : 약 5~6시간

샤모니(Chamonix) → (버스) → 르 뚜어(Le Tour/1,452m) → 콜데발므(Col de Balmme/2,191m)

콜 데 라 포르클라즈(Col de la Forclaz/1,526m) 

 

첫날 트레킹은 많이 힘들지 않은 코스로 완만한 오르막으로 시작됩니다.

뒤를 돌아보면 몽블랑 산군과 르뚜어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약 3시간 오르막을 오르면 오늘 트레킹 중 가장 고도가 높은 콜데발므에 도착합니다.

탁 트인 경치를 보며 발므고개에서 점심 행동식 식사를 합니다.

 

여기서 잠깐 TMB코스의 전문 산악가이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MB코스의 가이드를 하려면 약7년의 교육을 받아야하며, 산행은 물론 식물,동물 등 여러가지 방면에 지식이 풍부하고

특히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이드가 저희 일행들을 가이딩 하게 됩니다.

위험한 구간에는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사람들이 걷기 힘들어 하는 길이면 항상 앞사람들을 먼저 도와준 후

제일 뒷 사람이 건너는걸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니 일행분들도 가이드에게 믿음을 갖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내려가다보면 첫날 숙소에 도착합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산장에서의 지켜야할 에티켓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객실 내 등산화나 스틱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먼저 도착해 있는 카고백에서 슬리퍼를 꺼낸 후 신발을 갈아신으시고

등산화는 신발 보관함, 스틱은 스틱 보관함에 보관 후 산장으로 들어갑니다.

둘째, 보통 산장 객실은 2층부터 시작이며 엘리베이터가 없는곳이 대부분이라 자신의 카고백은 자신이 들고 올라가야합니다.

셋째, 객실에서는 너무 시끄럽지 않게 주의해주시고 저녁늦게까지 산장에 돌아다니면 안됩니다.

또 너무 일찍 일어나 돌아다니셔도 안됩니다.

이제 숙소에 들어가신 후 휴식을 하다가 정해진 시간에 저녁식사를 합니다.

 


트레킹 2일차

☞ 산행거리 : 13.5km

☞ 소요시간 : 약 6~7시간

콜 데 라 포르클라즈(Col de la Forclaz/1,526m) → 보빈(Bovine/1,987m) → 아르페떼(Arpette/1,627m)

 

둘쨋날 역시 점심먹는 곳 까지는 오르막 길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약 3시간정도 걷다보면 보빈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보빈산장에서 간단히 점심식사 후 오늘의 목적지인 아르페떼로 이동합니다.

 

아르페떼 산장에 도착 전 시원한 계곡도 만났습니다.

 

외관이 아름다운 아르페떼 산장에 도착 후 첫날과 똑같이 신발,스틱은 보관 후 방배정을 받고 휴식을 취합니다.

 


트레킹3일차

☞ 산행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약 7시간

아르페떼(Arpette/1,627m) → (버스) → 라 페울레(La Peule/1,802m) →  그랑콜페레(Grand Col Ferret/2,537m)

→ 엘레나 산장(Ref. Elena/2,062m) → 아르누바(Arnuva/1,769m) → 보나티 산장(Ref. Bonatti/2,025m)

 

오늘은 이른 아침 조식 후 트레킹 시작지점 까지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혜초의 TMB코스 중 중간중간 차를 이용하는 이유는 찻길이 많아 트레킹을 하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되거나,

더 걷기 좋은 코스를 가기위해서 시간 절약의 이유 등등 으로 TMB완주 보다는 하이라이트 구간만 걷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이유로 TMB완주 코스는 총 150~160km정도 되지만 혜초에서 걷는 구간은 총 110km~120km정도 걷습니다.

약 1시간정도 걷다보면 라페울레 목장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잠깐 짐을 내려놓고 신선한 우유로 만든 밀크셰이크도 맛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계속해서 걷다보면 오늘의 점심식사 장소인 그랑콜페레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고개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선에 걸쳐져있는 곳으로 나름 의미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오늘의 숙소는 TMB코스의 산장 중 가장 유명한 보나티 산장입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등반가였던 월터 보나티에게 헌정되어 붙여진 이름이며,

트레커들도 아주 많고, 방도 다인실 이용하여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랑조라스 봉우리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풍광이 멋진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트레킹4일차

☞ 산행거리 : 약 12km

☞ 소요시간 : 약 6시간

보나티 산장(Ref. Bonatti/2,025m) → 콜 사핀(Col Sapin/2,435m)

베르토네 산장(Ref. Bertone/1,977m) 꾸르마이예(Courmayeur/1,224m)

 

오늘도 몽블랑 산군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합니다. 비교적 완만한 코스와 내리막 코스로 편하게 트레킹 하실 수 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베르토네 산장에 들려 이탈리아 리조또와 파스타를 맛본 후 오늘의 목적지인 꾸르마이어 마을에 도착하면,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산속 큰 마을에서 여유를 즐기며 하루를 보냅니다.

 


트레킹5일차

☞ 산행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약 7시간

꾸르마이예(Courmayeur/1,224m) → (버스) → 라 비사일레(La Visaille/1,657m)

엘리자베타 산장(Ref. Elisabetta Soldini/2,197m) 세느고개(Col de la Seigne/2,516m)

→ 글레시어스 마을(La Ville des Glaciers/1,789m) → (버스) → 부르그 생 모리스(Bourg St Maurice)

 

꾸르마이어 마을에서 버스 탑승 후 트레킹 시작구간인 라 비사일레로 이동합니다.

여름의 유럽은 걷는 곳마다 야생화 천국들로 아름다운 풍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 팀은 세느고개에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밑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세느고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국경선으로 또 한번 의미있는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산이 끝난 후 노선버스를 타고 작은 산악마을인 부르그 생모리스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보냅니다.

 


트레킹6일차

☞ 산행거리 : 약 15km

☞ 소요시간 : 약 7시간

부르그 생 모리스(Bourg St Maurice) → 콜 뒤 본옴므(Col du Bonhomme/2,329m) → 레콘타민(Les Contamines/1,167m)

 

생모리스에서 아침일찍 노선버스를 타고 다시 르싸피유로 이동합니다.

처음에 약 4시간 오르막을 올라가다보면 본옴므 고개에 도착하게됩니다.

오늘은 트레킹 중간중간 아직까지 눈이 녹지않은 구간도 보입니다.

 

트레킹이 끝난 후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됩니다.

 


트레킹7일차

☞ 산행거리 : 약 13km

☞ 소요시간 : 약 6시간

레콘타민(Les Contamines/1,167m) → 벨뷔(Bellevue/1,801m) → (케이블카) → 레 우쉬(Les Houches/980m)

 

점심식사 장소인 콜데보자까지 올라가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몽블랑을 감상해봅니다.

 

콜데보자에 도착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끝마치고 시간이 남아 산악열차를 타고 니데글도 다녀왔습니다.

니데글에서 희귀동물인 아이벡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열차를 타고 벨뷔역으로 돌아와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레우쉬로 내려갑니다.

레우쉬에 내려온 후 버스를 타고 바로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트레킹8일차

☞ 산행거리 : 약 7km

☞ 소요시간 : 약 4시간

레 우쉬(Les Houches/980m) → (전용차량) → 메를렛(Merlet/1,370m) → 벨라샤(Bellachat/2,152m)

브레방(Brevent/2,525m)  (케이블카) → 샤모니(Chamonix)

 

아침식사 후 숙소 앞에서 차를타고 대망의 마지막 트레킹 시작점인 메를렛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의 트레킹은 오전에만 진행을 하지만 표고차 천미터넘게 올리며 계속 오르막으로 진행됩니다.

오르막을 오르다가 뒤를 보면 멋진 풍광의 몽블랑을 볼 수 있으며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트레킹 끝 지점인 브레방 전망대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먹고 케이블카를 타고 처음 시작했던 곳인 샤모니로 이동합니다.

 

이른 오후에 샤모니마을에 도착해 호텔에서 휴식하다가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며 여유를 즐깁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이른 아침에 에귀디미디 전망대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전 날 트레킹 끝난 후

샤모니에 도착하여 전망대를 가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일정을 조정하였습니다.

 


 

클래식 트레킹 답게 잘 짜여진 일정과 믿음직한 전문가이드, 또 하이라이트 구간만 뽑아 효율적으로 걸을 수 있게 잘짜여진 일정입니다.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유럽 트레킹

혜초와 함께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