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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OVID-19와 산티아고 순례길 현황 (1)
작성자 윤*희
작성일 2020.07.21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쉽게 마음먹기도 힘들지만 한번 계획한 것을 포기하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2020년 상반기에 출발 확정되어 있었던 6팀의 산티아고 행사는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었고 하반기에도 어떻게 될지 예상을 할 수 없지만, 

하반기 일정에 예약해 주신 많은 고객 분들께서는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혜초여행사에서는 속히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다소나마 궁금증을 풀어줄 산티아고 순례길 관련 정보를 종합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재개

지난 3월11일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폐쇄되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은 6월말부터 재개되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확연히 적은 숫자의 순례자들이 걷고 있으며 대부분 스페인,프랑스,독일 등 유럽인들이라고 합니다.

유럽에 거주중인 한국 교민들도 몇분 걷고 있으나 한국에서 출발한 순례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 현황

7월23일 하루 971명이 발생하여 지금까지 총 확진자 270,166명이며 사망 28,429명입니다.

5월 이후로 진정세를 보이던 확진자수는 6월21일 부터 국경을 개방한 이후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71명의 신규 확진자 자치주별 발생수는 Aragon(아라곤 415명), Cataluna(까탈루냐 182명),  Galicia Madrid(마드리드 102명) 순으로 많고

순례길이 지나는 4개주는 Navarra(나바라 66명), La Rioja(라 리오하 12명), Galicia(갈리시아 7명), Castilla y Leon(까스띠야 이 레온 5명) 순입니다.

이에 카탈루냐 등 확산세가 심한 일부 지방에는 재차 봉쇄령이 내려져 이동이 제한되고 10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되었습니다.

 

스페인내 대다수의 자치주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하여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유로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순례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걷지만 식당,까페.숙소 등에 입장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스페인 입국 특별검역절차

스페인 보건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스페인 입국자에게 적용해 온 기존의 특별검역절차를 보다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동 특별검역절차는 스페인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공중보건위기상황 종료 선언시까지 시행됩니다.

참고로, 스페인은 현재 해외입국자 대상 의무격리 조치(6.21(일)부로 해제)를 실시하지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 3단계 특별검역절차 강화

     ① 온라인으로 특별검역신고서 필수 작성, 입국시 QR코드 제시

        · 여행 전 스페인 보건부의 Spain Travel Health 사이트(http://www.spth.gob.es) 또는 모바일앱 SpTH 다운로드

        · 스페인 내 체류장소 및 건강상태 등 모든 정보 기입

        · 작성 완료시 스페인 입국에 필요한 QR코드 부여

        · 스페인 입국시 검역관에게 해당 QR코드 제시

          ※ 7.31.까지 유예기간 동안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자필 서식 허용

     ② 발열 체크 : 휴대용 체온측정기 혹은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37.5도 이상 발열 증상자 분류

     ③ 대면 심사 : 입국자의 상태를 검역관이 육안으로 확인

?○ 상기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추가 검진 후 의료시설로 이송

○ 스페인 체류기간 중 코로나19 증상(발열 및 근육통, 기침, 오한 등)을 느낄 경우, 활동을 자제하고 즉시 각 자치주별 코로나19 상담 전화로 연락

 

◆ 참고 : 스페인공항공사(AENA) 코로나19 관련 공지

◆ 참고 : 자치주별 코로나19 상담 전화

 

안전한 순례길 캠페인

숙소,카페,식당 등 순례자를 위한 편의시설들 중에는 아직 오픈을 안한 곳도 있습니다.

알베르게는 정원의 50% 미만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으며 숙박요금은 평시보다 1~5유로쯤 더 받고 있습니다. 주방설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샤워시설에는 1인씩 입장하게 하는 등 특별 관리중이니 평상시 보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현지에서는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순례자들 뿐만 아니라 알베르게, 식당, 호텔 등 시설과 거기에 종사하는 인원에 대한 안전수칙을 정하고 있습니다.

[출발 전]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혹은 카드를 통한 결제 권장 (단, 알베르게 기부금을 위해 현금 지참 필요)

- 소지품에 개인 침낭 지참

- 알베르게 숙박시 숙박 제한 인원을 IGN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확인

- 식사시 개인 물통, 식기류 지참

- 개인위생용품 지참 (마스크, 소독젤 등)

[순례길 이동시]

- 배낭은 보관장소가 있는 경우 외부에 보관

- 자전거로 이동 중 멈추는 경우 다른 자전거와 접촉하지 않는 곳에 주차

- 순례자 여권 확인도장은 숙소 관계자에게 날인 요청

- 쉼터 이용시 사용 전 소독

- 급수대 사용 전/후 손 소독제로 손을 씻을 것. 급수대 이용시 물컵 사용

- 휴대폰을 이용하여 안내 책자 및 식당 메뉴 확인

[알베르게 도착시]

- 알베르게 내 치료 불가. 필요시 병원 이용

- 자전거 주차시 다른 자전거와 일정 간격을 두고 주차할 것. 실내 주차시 자전거 소독

- 알베르게 내 식당이 닫혀있는 경우에 대비 개인 식사 준비

- 개인 배낭은 소독을 하거나 비닐봉투에 담아 보관하며 소지품은 배낭 내 보관.

※출처 : 주 스페인 대한민국대사관 공지사항


한국의 코로나 현황

매일 뉴스를 접해보셔서 아시겠지만 한국의 코로나 방역대책은 세계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국경을 개방하고서도 이만큼 방역에 성공한 나라는 없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의 한국방문이 가능하지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2주간 자가(또는 시설)격리를 하여야 합니다.

지난 3월23일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는 8월19일까지로 연장되었으며 별도 연장조치가 없는한 8월20일 부로 자동해제됩니다.

 

※참고 : 코로나19 관련 국내 모든 해외입국자 대상 격리 의무화(4.1.~)

           코로나19 관련 국내 해외입국자 이동 및 의무격리시 주의사항

 

혜초여행사의 2020년 산티아고 순례길 운영 전망

아무도 시원하게 답변 못한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시면서도 지금도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십니다.

'언제 가느냐? 언제 갈 수 있느냐?'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난다는 것은 일탈을 꿈꾸거나 여가를 즐기려는 일반 해외여행과는 많이 다르고, 내면적인 이유나 종교적인 동기를 가지고 시작하는 이가 많습니다.

어느정도의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하면서 느리게 걸으며 마음의 눈과 육체의 눈으로 동시에 바라보고 느끼는 여행이지요.

선뜻 길을 나서지 못하고 주저하게 되지만, 일단 떠나기로 마음을 먹으면 순례길에 서지 않으면 안되는 묘한 강박관념이 작용합니다.

올 하반기 40일 완주일정과 16일 하이라이트 일정 등에 예약하시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올해 안에 정말 갈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재의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여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 합니다.

국경을 개방하는 나라들이 늘어 해외 여행자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는 보이지만, 귀국 후의 2주간의 자가격리는 큰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순례길 행사 계획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국내외 코로나 상황이 해외여행 불가조건으로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에 계획하였던 행사들을 축소하여 16일 하이라이트 일정 1팀과 40일 완주 일정 1팀만 출발하는 것으로 추진해 볼까 합니다.

항공노선,시간과 현지 여건이 많이 바뀌어서 기존 상품일정과 조건을 수정하고 출발예정일을 잡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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