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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젠가는 산티아고 3편]순례길의 날씨와 준비물
작성자 박*나
작성일 2023.09.01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박유나 사원입니다.

 

 

 

'살면서 언젠가는 한번...'

많은 분들이 꿈꾸는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언젠가는 산티아고!]

이번 주제는 #순례길의 날씨와 준비물 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전,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날씨, 그리고 준비물이 아닐까 싶은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순례길의 날씨,

그리고 계절과 날씨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날씨

 

 

산티아고 순례길 중 가장 사랑받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가끔 선선하게 불어주는 바람,

그리고 각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풍광들 때문인대요.

 

그래서인지 봄과 가을의 산티아고를 모두 만끽하기 위해

수차례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순례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만큼이나 달라지는 순례자들의 옷차림은 어떨까요?

 

 

 

 

 

산티아고 순례길의 봄은,

붉은 양귀비, 노란 유채꽃, 푸른 밀밭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계절입니다.

최저기온 4ºC부터 최고기온 29ºC까지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지만,

보통 순례길을 걷는 오전~낮시간의 날씨에 대비해야 합니다.

 

아침에는 쌀쌀한 바람 속에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이후 도보를 진행하다보면 열이 올라오고 한낮의 기온이 25ºC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한겹씩 겉옷을 벗으며 체온을 조절해야 합니다.

따라서 얇은 상의위에 바람막이 혹은 경량패딩을 입어 오전의 쌀쌀함과 한낮의 더위에 대비를 하게 됩니다.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이 기세를 부리는 이 찾아오면 순례자들의 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다만, 한국과 다르게 습도가 낮은 스페인의 특성상

그늘 아래를 찾아 해를 피한다면 이내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 주기도 합니다.

 

도보를 마치고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다시 선선한 저녁이 찾아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숙소인 알베르게는 침낭을 사용해서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대요.

두껍고 무거운 침낭보다는 가볍고 얇은 침낭을 준비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라면 가벼운 플리스 자켓이나 얇은 겉옷으로 따뜻한 취침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을은,

드넓은 포도밭, 올리브나 무화과, 하늘로 뻣뻣이 고개를 든 해바라기 밭을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계절입니다.

아직은 여름의 기온이 가시지 않은 9월과 시원해지기 시작하는 10월은

봄과는 또 다른 바람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을과 비슷한 기온차를 보이지만

봄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 비해 습도가 낮은 나라이기 때문에

청량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쉬어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9월의 아침은 찬 바람을 대비할 수 있게 옷을 입어야 합니다.

곧 뜨거워지는 낮을 대비하기 위해 얇은 상의 위에

바람막이 혹은 경량패딩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손발이 시린 분들은 가을을 위해 얇은 장갑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에는 점점 땀이 올라오며 순례자들의 겉옷을 하나 둘 씩 벗기기 시작합니다.

기온이 30ºC 가까이 올라가는 날이면 뜨거운 땡볕에 지치기도 하지만

이럴수록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얇은 긴팔 혹은 팔토시등을 준비해 화상의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가을저녁엔 봄과 같이기온이 다시 내려가기 때문에 낮동안 넣어두었던 겉옷을 꺼내입어야 합니다.

가을까지는 난방시스템을 작동하지 않는 알베르게나 호텔들이 많으니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얇은 내복이나 겉옷을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봄/가을 기온 (2023년 기준)

 

 

 

 

산티아고의 여름과 겨울

 

여름엔 방학과 휴가를 맞이한 전세계 순례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보다 활력이 넘치는 순례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국의 순례자들과 어울려 길을 걷고 밥을 먹고

매일 파티같은 순례길을 즐길 수 있지만

그만큼 숙소예약 혹은 식당의 자리 확보가 꽤 어려운 시기입니다.

 

겨울의 산티아고는 한적한 길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좋은 최적의 계절입니다.

다만 날씨에 따라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해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기도 하고

순례길의 비수기인 관계로 많은 숙소와 식당들이 문을 닫기도 합니다.

한적한 시간 속에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지만

숙소와 식당등의 문제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쾌적한 숙소와 스페인의 다양한 현지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 혜초와 함께하는 겨울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든든한 길잡이와 함께 하시는 건 어떨까요 :)

 

겨울 산티아고 순례길 일정 바로가기 

https://me2.do/FgSeACRb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C H E C K   L I S T

 

 

 

 

산티아고 순례길의 날씨만큼이나 궁금하고 걱정이 앞서는 준비물!

순례길은 다른 여행지와 다르게 많은 짐을 가져가기가 어렵지만,

장기간의 여정이기에 마냥 가벼운 가방과 마음으로 갈 수는 없는 곳입니다.

 

특히나 산티아고 순례길의 숙소인 알베르게에서는

캐리어와 바퀴가 달려있는 가방을 일체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카고백 혹은 30~40리터 정도의 배낭에 짐을 챙겨서 생활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적된 혜초 산티아고의 장점!

1.전일정 짐이동 서비스와 함께라면,

무거울까봐 미처 챙기지 못하고 내려놓았던 준비물들을 챙김으로써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순례길을 걸으실 수 있습니다 :)

 

 

 

또한, 2.사전 설명회를 통해 혼자 준비하기 막막했던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옷과 소품준비,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고르는 방법,

수많은 등산용품 중에서 순례길에 최적화된 용품 추천 등

준비에 필요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드리며

참석하신 분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했던 부분, 미처 놓치고 있었던 부분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짐을 꾸려야 하는지 막막하셨던 분들!

√ 걱정만큼이나 자꾸만 늘어가는 짐으로 무거워지는 가방!

'이런 것도 필요할까?' 혹은 '이걸 가져가도 될까?' 고민이신 분들!

 

 

아래의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보며 하나씩 줄이고, 더해나가며

자신에게 꼭 맞는 가방을 꾸려보시기 바랍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물

의외로 유용한 물건?!

 

 

1. 선스틱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선케어 제품이라면 누구나 아는 필수 준비물이지만

그중 '어떤 유형의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순례길의 편의가 크게 좌우되기도 합니다:)

아침부터 낮까지 비교적 긴 시간을 자외선에 노출되는 순례길에서는 선케어 제품을 틈틈이 덧발라주셔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익숙한 크림제형의 선크림을 바르는경우

땀이 흐르며 쉽게 지워지기도 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난 손을 닦는 것도 하나의 일이되곤 합니다.

 

선크림을 바를 때마다 손을 바로 씻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선크림을 자주 바르지 못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손에 묻지 않고 쉽게 바를 수 있는 선스틱을 사용할 경우

원하는 곳과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햇빛에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순례길 출발전

충분한 피부테스트를 거쳐주세요:)

 

 

 

 

 

2. 등산스틱 고무마개

장시간 걷는 일정속에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등산스틱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등산스틱의 끝에는 사진과 같은 고무마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혹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이 고무마개가 생각보다 필수 준비물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순례길의 매너 때문입니다:)

 

우리는 순례길을 걸으며 수많은 마을을 지나고 주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순례자들이 지나가는 마을에 산다는 것, 참으로 지루하지 않은 삶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매시간마다 지나가는 순례자들의 끊이지 않는 소음과 함께해야 한다면 꽤나 고통일 거라 짐작하실 수 있을겁니다.

특히나 고무마개를 입히지 않아 쇠와 도로의 아스팔트가 만나서 내는 '탁,탁,탁'소음에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순례자들은 마을을 지날 땐 고무마개를 덮은 스틱을 사용하고

험준한 산길이나 위험한 내리막길을 만날 때 고무마개를 벗겨서 사용하는 것이 매너로 여겨집니다.

 

아주 작은 고무마개만으로도 순례객들을 극진히 대해주는

순례길 위의 주민들을 배려할 수 있으니 꼭 챙기셔서 뿌듯한 순례길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무마개는 소모품이며 현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 언젠가는 산티아고 1편 ┃ 산티아고 순례길의 하루 ]  ▶https://me2.do/50eTHkBs

[ 언젠가는 산티아고 2편 ┃ 영상으로 즐기는 방구석 산티아고 ]  ▶https://me2.do/5CrPe9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