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4일 전…

예상치 못했던 10월 태풍 "찬홈" 발생 …
울릉도 행 여객선 결항…
마음 졸이길 4일째...
출발 하루 전날 오후1시5분 문자 한통… 다음날 오전 울릉도 여객선 정상 운행 문자...

난생 처음 울릉도 출발…

울릉도 여객선 출발 후 10분도 채되지 않은 시간 안내방송…
태풍마지막 끝날이라... 바람이 험해 너울성 파도로 인해 고생이 예상된다...
멀미약 안먹었으면 먹어라…
멀미약 먹고 탑승했는데도…
배가 너무 요동친다… 힘들다… 죽을것 같다… 는
생각만 가득…
울릉도 가는 내내 화장실에서만 있었는듯…
같이 화장실에 있었던 다른 여행객의 계속된 거친 울부짖음… 오~~~주여!!! 오~~~주여!!!

울릉도에 도착...

힘들게 울릉도 도착 후, 처음 맞이한 혜초가이드 두분!!!
그토록 누리호에서 몇시간동안 애타게 찾았던 …
땅을 밟았는데도 … 속은 아직도 바다 한가운데…
부끄럼이고 뭐고… 예의고 뭐고 없이… 죽을것만 같다는 생각만…
짧은거리 이동 후 울릉도에서 첫 점심식사 시간…
울릉도 나물무침 , 생선구이 , 나물국 등등 정말 정갈해보이고 … 맛나보이는데
속이 계속 울렁울렁…
주인장님 두분이서 우짜든지 빨리 회복되게 먹일려고 다른음식으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고마운 마음만 가슴에 담고..
오늘 일정포기 … 리조트로 휴식 직행
저녁시간…
혜초 가이드님이 데리러 오셨다...
저녁 메뉴는 울릉도 회…
속이 회복이 되지 않는다…
식당 사장님 , 아주머니께서 누룽지라도 먹어보라며 손수 누룽지 끓여서 알뜰히 챙겨주신다...

울릉도 분들은 다들 이렇게 마음씀씀이가 고마우신걸까???

고맙고 감사한 마음만 받고… 리조트로 고고…
배멀미로 바스까지 타기 힘들어하니
가이드님께서 개인차로 살살 태워주신다.
내일은 괜찮아야 할텐데…걱정 . 걱정 .

이틑날…

속아 조금 나아진것 같아…
몇숟가락 간신히 먹을 정도로 회복된것 같다…
다행이다.
이제야 울릉도가 보이는것 같다.
여행 시작을 버스를 타고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는 울릉도 공기와 풍경이 너무좋다…
드디어 혜초와 울릉도 여행이 시작되었나보다...
매일매일 바뀌는 울릉도 특식 음식 메뉴
헤초에서 매끼마다 음식 종류를 맛난걸로 계속 바꾸어 주신다.
여행와서 밥 안하는것만 해도 좋은데… 매번 맛난음식까지 참 좋다...
편안한 잠자리 . 편안하고 여유있는 버스 좌석 . 이것저것 열심히 챙겨주시던 혜초 가이드 님 .
그리고 운전을 참 편안하게 해주시고 인자하셨던 버스기사님… 가끔 유머스러운 말씀도 하신듯…

좋았던것…

울릉도 주민이신 산대장님…
울릉도 풀 한포기까지... 울릉도에 대해선 모르시는게 없으신 분… 어떻게 해초에서 이런분을 섭외 하셨는지…신기…
"탄"...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삽살개 "탄" 과 함께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여유롭게 걸었던 나리분지 알봉길 하이킹…
혜초가이드 님의 특별한 선물… 핫한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에서 여유 와 함께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죽도 유람선타고 가면서 갈매기 새우깡 먹이기...

참 좋았던것…

잎에 먼지하나 없었던 울릉도 공기…
괜히 가져온 안약…울릉도 여행내내 맑은공기... 청명한 시야로 인해… 전혀 필요가 없었던... 괜히 가져왔는 안약...
편안하게 해주시며…항상 이것 저것 알뜰히 챙겨주시던 혜초 가이드 두분…

예상치 못한 날씨변화나 환경에도 …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버리는 혜초여행사 가이드 두분은 탁월한 능력자…

매일매일 기대 와 즐거움 , 적당한 하이킹 이동거리로 참 좋았던 혜초 울릉도 여행





올 여름 태풍 하이선으로 부서진 해안산책로를 걷지 못했으니…

내년 울릉도 해안 산책로 보수 후….
또 다시 혜초여행사와 만남을 기다리게 하는 마법의 혜초 여행사…

심한 뱃멀미 와 울릉도여행 모든 만족이 혜초여행사 와 혜초가이드 두분이서 마법처럼 만들어 놓으신 덪인듯….




PS : 울릉도에 포항올때는 뱃멀미 안했어요…

뱃멀미약 사전 복용시간 꼭 준수 하세요!!!

포항에서 울릉도 갈때는 배타기 20분전쯤 해서
대충 먹었었는데…

울릉도에서 포항 올때는 사전에 약 먹는 시간
"꼭" 지켜서 먹었더니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