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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인도기행2] 라자스탄 완전일주 + 아잔타/엘로라 석굴 11일
작성일 2024.03.13
작성자 오*녀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인도/네팔/스리랑카
오랫동안 버킷리스트 상위권을 차지하던 '아잔타/엘로라석굴'을, 직장인이라 평일 출발은 꿈도 못 꾸는데 다행이 설연휴 끼고 출발하는 일정이 있어서 바로 예약하고 2024.2.9. 한껏 들뜬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시작한 여행이었다.

이 여행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컬러풀 시티'답게 색의 향연이었는데....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눈부신 원색의 옷들과 건물들이 이국적이어서 여행 온 실감이 났다.(사실 델리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신고 할 때부터 우리나라와는 문화충격이 큰 국가다 보니..바로 여행자 모드로 설레긴 했지만)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를 일부 따라해보자면 "여행기간 내내 순간순간이 모두 눈부셨다. 아잔타/엘로라 석굴이 좋았고, 뭄바이, 우다이푸르, 라낙푸르, 조드푸르, 포카란, 자이살메르, 심지어 델리까지 모든 날이 좋았다. 인솔자이신 한주영대리님과 현지가이드인 신뚜까지 모두 모두 좋았다"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

2일째 오전까지는 이른 새벽 기상과 비행기 탑승으로 비몽사몽하다가, 점심먹고나니 다시 원상복구되어 아잔타 석굴에서 야생원숭이, 다람쥐, 예쁜 새들과 풍광을 보느라 행복했고, 엘로라 석굴에서는 일행분이 사 주신 짜이를 마시고 짜이 파시는 분과 서툰 영어로 가격 협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뭄바이에서는 집단빨래터인 도비가트에 널린 빨래들의 색깔과 그 무질서한 듯 하지만 질서정연한 혼돈 속에서 무심하게 양치질을 하는 인도젊은이가 인상깊었다.

이 여행에서 처음 감동을 받은 순간은 4일째 우다이푸르 산꼭대기에 위치한 숙소 전망대에서 경치를 내려다 볼 때였는데, 가슴 벅찬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들며...이번 여행경비는 이걸로 충분히 제 값을 했고, 이후 일정은 그야말로 덤이란 생각을 했다.

열심히 일해서 여행경비를 모아 이 여행을 선택한 스스로가 대견하고 정말 자랑스러웠고, 이 여행을 기획하고 이 숙소를 선택한 혜초여행사 분들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일었다. 혜초여행사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 지..새삼 그 고마움을 다시금 느꼈고, 한주영대리님과 신뚜, 혜초여행사 직원분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멋져 보였다.(이것은..절대 아부가 아님.ㅎㅎ)

사실 싱글차지까지 포함한 600만원은 평범한 직장인인 내게는 무척 큰 돈이라 여행선택에 고민은 하지 않았지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는데..4일째 우다이푸르에 도착하고부터는 그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그 뒤의 일정들도 정~~말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줬는데..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삼샌드듄에서 낙타의 코뚜레와(당연한 거긴 하지만), 활기 없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프고 올라타는 것도 미안했다.(물론 낙타 타는 걸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어찌됐든 마음이 아픈 것도 사실이고, 낙타가 행복했음 싶었다)

자이살메르성도 좋았고..조드푸르의 푸른색집들도 좋았고, 현지에서 구입해서 바로 착용한 이마장식(빈디), 목걸이, 팔찌, 발찌와 스카프를 하는 재미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컬러풀시티에 가는 만큼 그 도시에 맞게 푸른색 재킷과 원피스 등을 깔맞춤해서 사진찍는 재미도 정말 좋았다. 아~~자이살메르성 까페에서 바라본 일몰도 잊을 수가 없다. 지금 떠올려도 아릿할 정도로 그립다(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분은 진짜 천재인 듯).

음식도 정말 맛있어서 한국에 오기 싫을 정도였는데..일행분께서 전생에 인도사람이 아니었냐며 놀리실 정도였다.


일행분들도 모두 모두 좋았고..무엇보다도 작년 8월에 라다크에서 처음 만났던 인솔자 한주영대리님과 현지가이드 신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라다크 여행에서도 온화하고 차분하면서 티 안 나게 한 사람 한 사람 살뜰하게 챙기는 한대리님이 정말 인상깊어서...그 당시에도 혜초의 기둥이 될 분이란 생각을 했더랬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야말로 혜초가 표방하는 이미지와 맞는...(혜초여행사 사장님께 이런 훌륭한 직원을 두다니...보는 눈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사장님을 알지 못 한 게 아쉬울 정도로 혜초의 보석이란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난 입에 발린 소리나 아부를 못 하는 사람임)

현지가이드 신뚜는 한대리님과 다른 색깔을 지니신 분인데, 흠잡을 데 없는 특유의 그 성실함과 책임감, 활발한 에너지와 열정으로 사람을 편하면서도 기분좋게 해 줘서..든든했고,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신뚜만 있으면 무서울 게 없을 듯 했다.(본인은 잘 생겼다는 걸 더 우위에 두며 강조하긴 했지만.^^)

좌우지간 글이 길어졌지만...결론은...지금 이 순간 이 상품을 선택할 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1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분명히 스스로의 결정에 뿌듯해 하게 될 거라 장담한다. (*^---^*)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나*주
작성일 2024.03.1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나철주 차장입니다.

항상 혜초여행을 이용해주시고 소중한 시간내어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혜초와 함께하는 다음 여행도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과 함께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여행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