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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팔] 혼자 걸었던 ABC, 이번엔 혜초와 함께
작성자 김*희
작성일 2025.11.2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네팔팀 김황희 사원입니다.

 


이번 10월 10일, ABC+푼힐 12일 트레킹 인솔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약 3년 전 6월, 혼자 푼힐·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향해 걸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트레킹 정보도 스스로 찾고, 롯지도 직접 알아보며 준비했던 여행이었죠.

 

  

 

하지만 도착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6월이 네팔의 비수기, 본격적인 우기라는 사실을요.


하루에도 몇 번씩 쏟아지는 비, 산을 완전히 가려버린 짙은 구름, 조용하다 못해 텅 빈 듯한 마을 풍경.

 

  

 

사진과 같이 저는 히말라야의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10월, 저는 같은 길을 인솔자로서 다시 걷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코스였지만, 이번에 마주한 풍경은 전혀 달랐습니다.

 

  

 

가을의 맑은 하늘 아래 산군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계절에 맞춘 일정 속에서 팀원들의 걸음은 자연스럽게 고도에 적응해갔습니다.

 

인솔자로서 함께 걸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혼자 준비했던 지난 여행과, 전문 가이드팀과 함께하는 여행의 차이였습니다.

 

트레킹 동안 따뜻한 한식이 매일 제공됐고, 포터가 짐을 옮겨줘 사람들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롯지 예약과 이동 동선까지 안정적으로 준비되어 있어 저 역시 팀 전체의 컨디션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지 지형을 잘 아는 가이드가 고도 적응과 거리 조절을 세심히 챙긴 덕분에

 

 

모든 팀원이 무리 없이 ABC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 혼자 떠났던 여정은 제게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혜초와 함께한 여정은 그 도전에 한 조각의 완성을 더해준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길이라도 언제 가느냐, 누구와 걷느냐에 따라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 차이를 다시 확인한, 저의 두 번째 네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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