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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05.24~2024.05.28 칠채산/기련산맥/평산호대협곡 트레킹+관광 5일 후기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4.06.04

2024년 5월 24일 ~ 2024년 5월 28일 4박5일 동안 실크로드를 품고 대륙의 초원과 사막, 그리고 거대한 산맥을 지니고 있는 감숙성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정은 트레킹 노하우와 실크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여 감숙성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유산을 모두 감상하는 독보적 여정으로 심도 있는 답사를 통해 만들어진 여정입니다.

 

[1일차]

서안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침 일찍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서안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서안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선 이용을 위해 짐을 부치고 공항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서안 국내선 청사 면세구역

 

점심식사를 끝내고 다시 서안국제공항으로 돌아와 국내선 수속을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국내선 면세 구역이 국제선 면세 구역보다 더 화려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서안→주천 이동 중

 

서안에서 국내선을 이용하여 가욕관이 위치하고 있는 주천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천 내 국제호텔

 

자그마한 주천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바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장거리 이동 중에 쌓인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2일차]

빙구단하

 

호텔에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이번 여정의 첫 방문지, 빙구단하로 이동했습니다.

빙구단하는 마치 미서부의 브라이스 캐년을 연상시키다가 터키의 카파도키아 같은 느낌도 들었다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여행자를 사로잡는 곳으로, 중국 내에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관광지입니다.

 

빙구단하 1전망대 풍경

 

빙구단하에 방문하시면 단하지형의 풍광을 잘 볼 수 있는 능선 중턱과 상부에 도보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라도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3~4전망대로 이동 중

빙구단하 3~4전망대 풍경

 

빙구단하 3전망대와 4전망대는 서로 붙어 있습니다.

황토색의 바위와 키작은 풀들이 어우러진 풍광은 마치 물결치는 녹색파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빙구단하 입구

 

빙구단하의 모든 전망대를 돌고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입구로 나왔습니다.

 

칠채산 입구

 

다음으로 우리가 방문한 곳은 오색찬란 단하지모의 절경을 자랑하는 칠채산입니다.

 

칠채산 1전망대 풍경

 

칠채산 매표소를 지나 셔틀버스를 타고 1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성수기 시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중국 현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칠색찬란 칠채산

 

칠채산은 무수히 많은 바위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뿜어내는 색깔이 7가지 색깔로 되어 있습니다.

 

칠채산 2전망대 풍경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2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2전망대는 드넓게 형성되어 있어 칠채산을 파노라마로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신비로운 칠채산 비경

 

칠채산은 중국에 있는 783개의 단하지모 중에서도 최고의 풍경으로 손 꼽힙니다.

단하지모란 오랜 시간 지질운동을 거친 붉은 사암이 풍호와 퇴적 작용으로 단층화한 것을 말합니다.

 

칠채산 3전망대 풍경

 

2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자유시간을 가진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3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일곱가지 색깔과 대비되는 황량한 풍경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중

 

3전망대에 올라와 울타리 바깥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길을 따라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칠채산 4전망대 풍경

 

마지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진 작가들이 칠채산의 일몰 풍경을 찍으려고 오는 전망대입니다.

 

무지개 카펫

 

칠채산은 비가 오는 날엔 습기를 머금어 색이 더 선명해지고, 햇볕이 좋은 날엔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아름답게 반쩍거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려 일몰조차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컬러풀 호텔

 

칠채산 일몰의 아쉬움을 컬러풀 호텔로 들어와 맛있는 저녁식사로 조금이나마 달랬습니다.

 

 

[3일차]

기련산 매표소 입구

 

오늘은 우리 혜초만의 트레일, 기련산 트레킹을 하는 날입니다.

날씨 때문에 조마조마 했지만, 매표소에 도착하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련산 트레일 시작

 

주차장에서 트레킹 준비를 끝마치고 서서히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하고 있는 곳으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중

 

기련산 트레일을 걸으며 푸른 대지 위를 수놓은 아름다운 꽃들과 웅장하게 펼쳐진 바위산, 그리고 만년설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악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풀림이 어우러진 능선길

 

능선 위로 올라서면 탁 트윈 풍경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저 멀리 설산이 반겨주듯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중간중간 수풀림을 관통하기도 합니다.

 

길 위에 피어있는 야생부꽃

 

기련산 트레일은 그늘이 많이 없어 자외선 차단 준비물은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능선 아래로 하산하는 중

 

길을 따라 가다보면 저 멀리 기련산맥 빙하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와 그 옆의 붉은 사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햇살이 많이 뜨거운 만큼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 물이 많아 보였습니다.

기련산 트레킹을 해발고도 약 2,500m 에서 시작해 최고 약 3,100m 까지 올라갑니다.

 

빙하 폭포

색감이 강한 붉은 사암

 

능선에서 내려와 준비해온 행동식과 함께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천천히 협곡으로 들어갔습니다.

거의 평지로 되어 있어 놀멍쉬멍 한적하고 여유롭게 걸었습니다.

 

울창한 수풀림

 

능선으로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내려올 때도 울창한 수풀림을 관통합니다.

 

기련산 트레일 종료 지점

 

자그마한 시냇가를 건너고, 넓지 않은 돌무더기 지대를 지나면 트레일의 종착 지점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기련산 트레킹을 경험하신다면 숲과 바위, 그리고 초원과 물이 만들어 내는 생명력이 풍성한 대자연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해발고도가 높기 자기 페이스대로만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마제사

 

기련산 트레킹이 끝나면 주차장에서 무거운 짐은 다 벗어던지고, 편하게 물 한 통만 들고 마제사로 이동합니다.

옛날 천마가 착지하면서 말발굽 모양으로 발자국을 남겼다 하여 이름 지어진 '마제사'는 당나라에서 서하시대까지 이어져 만들어진 불교 석굴군입니다.

 

마니차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면서 마니차를 돌리면 불교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생긴다고 합니다.

 

기련산 파노라마 풍경

 

마니차가 있는 곳에서 기련산의 파노라마 전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마제사

장불전

 

석굴에 들어가기 전 장불전이라는 곳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북위시대에 만들어졌는데, 온전하게 남겨진 불상이 없었습니다.

 

마제사 석굴 안

 

약 6~7층 정도 되는 높이로 되어 있는 마제사 석굴을 올라가보면 석굴 안에 또 굴을 파 내어 불상을 안치시켜놨습니다.

마제사를 직접 올라가 보면 얼마나 오랫동안 돌을 깎고 다듬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노력이 보입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마제사를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복귀하여 장액으로 이동했습니다.

 

장액 호텔

 

장액 호텔에 도착하여 맛있는 요리로 아무 문제 없이 끝난 오늘의 일정을 각자 자축하며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4일차]

평산호 대협곡 입구

 

이번 여정의 마지막 관광지, 평산호 대협곡에 도착했습니다.

 

미서부 캐년과 비슷한 평산호 대협곡 풍경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내리는데 다들 내리자마자 '와아~'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렸습니다.

 

평산호 대협곡 데크길

 

잘 만들어져 있는 데크길을 따라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억겁의 시간을 머금은 미서부의 캐년랜즈, 엔텔롭 캐년, 모뉴먼트 밸리 같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중

 

대협곡 위에서 절경을 감상하고 그 아래 깊은 곳까지 내려갑니다.

협곡 아래로 내려가면서 과연 어떠한 풍경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협곡 아래 풍경

 

협곡 아래 펼쳐져 있는 풍광은 대자연의 장엄함을 몸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중국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협곡 위로 올라가며 바라본 풍경

 

협곡 아래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고, 다시 협곡 위로 올라옵니다.

협곡 위로 올라오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협곡 위로 올라오면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시선을 강탈합니다.

 

셔틀버스 정류장

 

협곡 위로 다 올라오면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상점이 있고, 상점에서 갈증을 해소시켜줄 각종 음료수와 과일을 먹으며 잠시 달콤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셔틀버스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입구로 나와 입구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주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주천공항 면세구역

 

국내선 탑승 수속 문제 때문에 주천공항 가는 길에 저녁식사를 가볍게 하고, 공항에 도착하여 국내선 탑승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대륙의 클래스답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서안공항 호텔

 

늦은 밤, 서안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짐을 찾고 근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빠르게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 쌓인 피로를 풀었습니다.

 

 

[5일차]

서안국제공항 면세구역

 

아침에 느지막이 나와 서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국제선 탑승 수속을 마치고 가이드님과 작별 인사를 한 후 면세 구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일정은 2019년 10월 이후, 그리고 코로나 이후 처음 진행된 일정이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감과 설레임,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 2019년처럼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긴장감을 안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도 4박5일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일정을 모두 끝마칠 수 있었고,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에 저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