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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4.03.29 ~ 2024.04.02 [오악Best] 화산/숭산/운대산 트레킹 5일
작성자 남*찬
작성일 2024.05.02

작년 11월달에 이어 올해 2024년 3월 29일 ~ 2024년 4월 2일 4박5일 기간 동안 화산과 숭산, 그리고 운대산을 재방문했습니다.

 

화려한 꽃을 닮았다는 화산, 하얀 바위가 보석처럼 빛나는 숭산, 맑은 계곡과 운무가 아름다운 운대산, 그리고 중국의 5대 고도 중 하나인 서안의 유적지와 불교 무술의 본산인 소림사까지 더해 트레킹과 함께 중국의 놀라운 문화 유산까지 만나는 여정입니다.

 

[1일차]

병마용갱

 

서안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청사 바깥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고, 병마용갱으로 이동했습니다.

병마용갱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1974년 우물을 파기 위해 땅을 파던 농부에 의해 발견된 병마용갱은 길이 210m, 너비 60m, 깊이 4.5~6.5m의 총면적 12,000㎡로 매장되었으며, 전체 도용은 약 6,000여개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재 정확한 갯수는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병마용 1호갱

 

보통 도용의 크기는 실제 사람과 같고, 얼굴 모양이나 표정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보면 볼 수록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서안의 봄

 

한국보다 서안에 먼저 봄 기운이 완연했습니다.

 

병마용 2호갱

 

11월달에 병마용갱을 방문했을 때에는 보지 못한 디테일 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바라보았습니다.

병마도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가에 실핏줄과 머리털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서안 시내 호텔

 

이른 새벽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길었던 하루 일정을 다 끝마치고 서안 시내 호텔에 들어와 피로를 풀었습니다.

 

 

[2일차]

서안 기차역

 

오늘도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 도시락을 받고 기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김밥 도시락은 기차역으로 이동하는 동안 차량 안에서, 또는 기차역 안에서 드시면 됩니다.

(김밥 도시락 구성은 제가 작년 11월달에 작성한 수기에 나와 있습니다)

 

고속열차 내부

 

서안역에서 시속 약 300km의 고속열차를 타고 약 2시간 35분여를 달려 낙양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숭산

 

작년 11월달 숭산 일정과는 다르게 반대로 진행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가파른 오르막 계단으로 시작하지만 전반적으로 반대로 진행하는 편이 몸도 더 편하고, 풍경은 더 멋졌습니다.

 

울끈불끈 숭산 바위

 

중국 오악 중에 남성미 뿜뿜하는 산은 숭산입니다.

숭산은 중국 오악 중 중악으로, 중국 도교의 성지이자 소림사가 위치한 불교의 발상지이며, 또한 중국 신유교의 탄생지입니다.

 

현공잔도

 

숭산의 잔도길을 따라가다 보면 현공잔도가 나오는데, 이 구간 또한 하이라이트입니다.

봄 시즌이라 많은 중국 관광객들도 숭산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숭산 케이블카

 

숭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탑림, 소림사로 향했습니다.

 

탑림

 

탑림에는 당나라부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248개의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탑은 공덕이 높은 승려들의 사리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즉, 이곳에는 각 시대별로 그 동안 선종을 드높인 승려들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는 곳입니다.

 

소림사

 

소림사는 495년에 건립된 사찰로, 그 역사는 1,500년이 넘습니다.

소림사는 중국 5A급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소림사 일정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모두 끝마치고 정주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맛있는 한식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이동하여 일찍 잠들었습니다.

 

 

[3일차]

운대산 입구

 

운대산은 태항산맥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1년 내내 구름으로 덮혀 있는 곳이자 장대한 산봉우리와 협곡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입니다.

 

홍석협

 

운대산 국립공원에서 첫 번째로 방문하는 곳이 홍석협입니다.

홍석협은 이름 그대로 붉은 바위의 협곡입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봄 시즌이라 이 날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자방호

자방호 댐 풍경

 

홍석협의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오면 자방호가 나타납니다. 호수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강처럼 거대합니다.

자방호 댐을 건너면 운대산 오전 일정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점심 식사는 우리 혜초팀만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된 곳으로 갑니다.

 

천폭협/담폭협으로 이동 중

 

운대산 오후 일정은 천폭협, 담폭협 하이킹입니다. 평지가 많아 부담없이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운대산 국립공원에도 완연한 봄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천폭협

 

천폭협은 산세가 높고 웅장하며 물이 세차게 떨어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그 중에서도 ‘운대천폭’은 높이가 314m나 되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중국에서 가장 긴 폭포입니다.

 

천폭협 원숭이

 

천폭협의 폭포 전망대에서 U자로 리턴하여 내려오는 길에 원숭이를 보았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신기한 듯 사과, 빵 조각을 던져주니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찬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천폭협을 내려오자마자 바로 옆 담폭협으로 이동했고, 시간 문제 상 여유롭게 코스를 다 돌 수는 없었습니다.

기차역 근처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낙양 기차역

 

낙양에서 화산 북역까지는 고속열차로 약 1시간이 걸립니다.

늦은 시간 화산 북역에 도착하자마자 전용차량에 짐을 싣고 호텔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피로도 풀었습니다.

 

 

[4일차]

화산 서봉 케이블카

 

아침 일찍 일어나 케이블카 오픈 시간에 맞춰 화산 서봉 케이블카장으로 바삐 움직였습니다.

화산의 서봉 케이블카장에는 언제나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1분 늦었다가는 10분 늦게 케이블카를 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서봉 케이블카는 길이 4,211m로, 탑승 시간이 약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보는 기묘한 모양의 암벽과 계곡, 능선 등을 두루 볼 수 있어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서봉 가는 길

서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화산의 서봉은 해발고도 약 2,082m 연화봉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봉우리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봉에서 남봉 가는 길

 

서봉 위에서 아름다운 연꽃 봉우리를 눈과 마음에 담고 남봉으로 이동했습니다.

서봉에서 내려와 남봉으로 가는 루트에 보여지는 풍광이 정말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장관입니다.

 

남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화산의 남봉은 해발고도 약 2,154m 낙안봉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화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다 보는 화산 풍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봄이 스며드는 화산

남봉에서 동봉으로 가는 길

 

남봉에서 동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하기정

 

동봉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저 멀리 익숙한 정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전 대한항공 광고에도 나왔던 하기정,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는 곳입니다.

지금은 안전 문제로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동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화산의 동봉은 해발고도 약 2,096m 조양봉으로 불리우는 곳으로, 경관이 가장 수려하고 장엄한 일출을 보기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동봉에 올랐을 때 특히나 바람이 거세게 불어 몸이 들썩였습니다.(안전 주의!)

 

동봉에서 북봉으로 가는 길

 

동봉에서 내려와 중간에 중봉으로 다녀올 수 있고, 바로 북봉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이 '한글' 로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동봉에서 북봉까지는 쭉 내리막 계단길입니다.

 

북봉 케이블카장

 

길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다보니 어느새 북봉 케이블카장이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화산 북봉 케이블카

 

화산 산 위에서 서봉에서 북봉까지 여유롭게 다 둘러보고 북봉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고객들 모두 한 끼 정도는 안 먹어도 된다고 하실 정도로 화산 위에서 한가로이 머무르며 바라봤던 풍광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습니다.

 

대당불야성 거리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일러 식당이 있는 대당불야성 거리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당불야성 즉, 불이 꺼지지 않는 거리라는 뜻을 가진 곳입니다. 그만큼 야경이 화려한 곳이었습니다.

많은 현대의 양귀비들이 이리 저리 오가며 연신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5일차]

서안 명고성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서안 명고성을 방문했습니다.

서안 명고성 성벽은 1378년 명태조 주원장 때 완공된, 중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존된 성벽입니다.

 

서안 명고성 일정을 마지막으로 중국 서안에서의 4박5일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안전하게 귀국하여 서로 인사 나누고 헤어지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번에 저와 함께해 주신 고객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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