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일본의 옛길, 나카센도+후지산둘레길 하이라이트 5일
작성일 2024.10.30
작성자 권*량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10월 26일 출발하여 30일 도착한 일본 둘레길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기대에 가득차 출발한 나카센도는 다른 여행자분들이 올려주신대로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혜초를 20년간 이용한 저에게 이번 여행은 최악의 여행이었습니다. 혜초는 믿을만 하고 다녀와서 한번도 감사의 인사를 빠뜨린적이 없었는데,이번엔 이런 일로 후기를 적어보기는 처음이고, 처음 혜초를 이용한 제 친구는 다시는 이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출발전 갑자기 바뀐 가이드님 때문입니다.
첫날부터 공항에서 저희는 가이드님 얼굴을 모르고 출발했습니다.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늦게 나오시더군요. 일본으로 보내는 가이드님을 일어도 못하시는 분을 보내시나요? 일정내내 핸드폰 통역기로 번역하시더군요.
둘째날 소바정식 먹는 곳에서 일행 중 한분이 식사를 늦게 하셨는데 가이드분은 일행이 식사를 다 하는 것을 챙기고 드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가이드님이 한자리 차지하는 바람에 한분이 늦게서야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도 온천하시고 가장 늦게 오시더군요
삼일차에 도리이 고개에서 갈라지는 곳에서 길을 잘못들어 나라이주쿠 본길로 내려오지 못하고 다른 길로 내려왔는데 그것도 GPS를 가진 일행 중 한분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고 다행히 그 길로도 나라이주쿠까지 연결은 되어 있었지만 가는 내내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드가 길을 모른다는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그날 그랜드 메르큐르 야츠가다케 리조트에서도 가이드님이 호텔 설명을 충분히 하지않으셔서 치약이나 물등이 객실내 비치되어 있지 않아 로비에서 가져가야 되는 것을 알려주시지 않아 찾느라 고생하신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넷째날 가이드님이 후지산 둘레길에서 모토스호에서 파노라마 전망대까지 가는데 GPS를 보실 줄 아는 일행분에게 선두를 맡기셨습니다. 그분도 계속 가이드님에게 맞는 길인지 확인하며 가고 있었는데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이 잘못되었는지 중간에 산길과 모토스호로 가는 길림길에서 산길이 너무험하여 모토스호로 내려가 차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비가 점점 거세어 져서 산길로 가기에는 너무 위험했습니다. 그러나 모토스호로 내려온 곳이 처음 시작점이 아닌 다른 곳이었고 차를 부르기로 하고 가이드님에게 요청하니 핸드폰을 차여 두고 오셨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외국의 모르는 산길에서 17명을 이끌어야할 가이드가 핸드폰을 챙기지 않은 것이 말이나 됩니까?
다른 일행분의 핸드폰으로 차기사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기사님과 의사소통이 안되니 일행중 일어가 조금 되시는 분에게 부탁하여 우리가 있는 위치의 사진을 보내니 와 달라고 했으나 전달이 되지않아 한국의 담당자인 고민지님께 전화를 하여 간신히 차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 그때 비속에서 모든 분들이 저체온증과 식사 시간이 훨씬 지나 허기에 지쳐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이후의 일정은 밀려서 타누키호 잠깐보고 진바폭포 고타누키 습원은 아예 보지 않고 시즈오카 바로 와서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일행중 다치지 않고 무사히 내려와서 안도의 숨을 쉬었으나 비오는 모르는 산길을 헤매었을 생각을 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혜초의 장점은 우리가 모르는 곳을 다녀본 경험있는 가이드와 안전하게 여행하고 새로운 경험을 같이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격어본 혜초 가이드님들은 최고였는데 이 대타로 오신 가이드님은 기본도 없는 분 같습니다. 혜초에서는 책임자님이 17명 모든 일행분께 사과와 보상을 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평점 3.8점 / 5점 일정4 가이드1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