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일본 최고봉 후지산(3,776m)등정 3일
출발일 2025.08.02
작성일 2025.12.10
작성자 권*중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지난여름 8월 초. 저는 더위를 피해 조금 특별한 곳으로 떠났습니다.
바로 일본의 심장, 후지산이었습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지만, 후지산은 고도가 높고 날씨 변동이 심해 전문적인 가이드가 필수라고 생각하여 혜초여행사의 2박 3일 패키지를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야간 산행'이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 빛의 길을 걷다***

후지산 트레킹의 백미는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출(고라이코)을 위해 한밤중에 출발하는 야간 산행이었습니다. 산장에 짐을 풀고 잠시 눈을 붙인 뒤, 모두가 잠든 새벽에 헤드랜턴 하나에 의지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숨은 턱 끝까지 차오르고, 8월임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밤공기가 뺨을 스쳤습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까만 밤하늘에 쏟아질 듯 박힌 별들이 저를 위로해 주는 듯했습니다.

무엇보다 장관이었던 것은 등산객들의 헤드랜턴 불빛이 만들어낸 긴 행렬이었습니다. 마치 지상의 은하수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그 신비로운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 내가 지금 저 빛의 일부가 되어 후지산의 품으로 들어가고 있구나"라는 벅찬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사실 야간 산행은 시야가 좁고 고산병의 위험이 있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혜초여행사 가이드님의 노련한 리딩 덕분에 끝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어둠을 뚫고 정상에 도착했을 때, 발아래로 펼쳐진 운해 위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전율이었습니다. 지난밤의 추위와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지고, 가슴속에는 뜨거운 무언가가 차올랐습니다.

이번 여름, 후지산에서의 2박 3일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행위가 아니라 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이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안전하고 뜻깊은 산행을 이끌어주신 혜초여행사와 김시온가이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고*지
작성일 2025.12.10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일본 담당자 고민지 대리입니다.

 

지난 여름 다녀오신 일본 최고봉 후지산 등정 3일 일정을 만끽하셨다니 담당자로써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선생님의 후지산 여정이 눈에 그려지는 상세한 소중한 후기와 후지산을 담은 사진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15,000 혜초포인트를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인솔자에 대한 칭찬의 말씀 선생님의 마음 잘 담아 전달하겠습니다.

 

다른 여정에서 선생님과 함께 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