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미의 유혹] 남미 5개국 완전일주 23일(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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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31 |
작성자 | 김*숙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미주/중남미/남극 |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자기애(自己愛) 없이는 건넬 수 없는 여행에 수반되는 부수적인 것들…. 여행자들의 로망, 남미 5개국 완전일주 3월 6일 출발, 여행 식구입니다. 처음 도착한 브라질에서의 문화적 충격, 원초적 욕망에 대한 부끄러움 없이 문득 정면으로 바라본 시간. 삼바 축제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던 사람들. 사람의 몸이 이토록 관능적이었던가! 사람 사는 모습이, 방식이 이토록 원초적일 수 있는, 지금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해서-. 대양(大洋), 대양에서 밀려오는 이안류 파도와 코파카바나 해변의 보드라운 감촉과 오션 뷰 호텔 침상에서의 해맞이. 세상의 모든 폭포를 수용(受容)한 이구아수의 오만가지 폭포 체험. 오랫동안 품어왔던 파타고니아를 향했던 마음을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풀어 놓았던 방심(放心).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의 바다와 파타고니아 빙하 호수에 발을 담그던 시간….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의 해넘이와 해맞이. 현지 가이드의 연출에 따라 여행 모든 식구가 어린아이가 되어 즐거웠던 시간. 비행 중 보았던 연푸른 안데스 고원과 페루에서 만난 뜻밖의 스위스 산골 풍경과 우루밤바 성스러운 계곡에서의 평안한 사흘. 마추픽추를 향하던 기차 일정은 여행 중에서 여행을 떠나는 우루밤바강을, 센 바람이 낀 풍경을 끝내 끼고 가는 여정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을 듯싶습니다. 여행 내내 떠나지 않았던 생각들은, 권력이 완력에서 정보로 이동된 지금 시대에도 세상은 여전히 원시의 폭력 그늘에 있고 문화 또한 그 영향 아래 있다는 것. 원시의 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여전하고, 그것이 세정(世情)이라는 것-. 주로 트래킹으로 혜초를 이용했던 경험자로서 혜초에 대한 믿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문화 탐방에서는 그 이미지가 훼손되었네요. 먼저 일정 안내에 현지 가이드는 명기(明記)되지 않았습니다. 유동성을 고려하더라도 처음 보는 사례로써 이 부분은 현지 가이드의 역할 수행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 일정 중 초심으로 최선을 다 해준 현지 가이드도 있었으나 많은 일행에게 불편함을 넘어 불쾌함을 느끼게 하는, 기본이 안 된 가이드도 있었습니다. 두 번 다시 가기 어려운 여행에서 우리는 아마추어를 원하지 않습니다. 인솔자는 단지 인솔(引率)의 장기 출장자를 뜻하는 것일까요? 초행의 인솔자로서 원만하고 품격 있는 여행을 연출하고 완성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고에서 대처하는 태도의 문제도 같습니다. 마지막 날 인천공항의 제2터미널 도착 고지가 없었던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가지고 있던 감사함은 이번에도 여전합니다. 우리 일행의 탈 거리, 먹을거리, 잠자리를 위해서 애써주신, 얼굴을 모르는 분들에 대한 감사함입니다. 어쩌면 눈빛이 같을 수도 있는, 모르는 사람끼리 남미 23일의 작은 공동체에서는 보기 드문 도량(度量)과 기품(氣稟)과 배려(配慮)가 있어 좋았습니다. 다정한 부부, 자유로운 영혼들 항상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연한 조우(遭遇)를 기대하며, 아디오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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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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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31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남미팀입니다.
장문의 글로 정성스러운 상품평 감사드립니다. 불편을 겪으셨던 부분은 유선으로 일행분과 선생님에게 한번 더 자세히 여쭤보고 더 나은 혜초여행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여행이셨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소정의 포인트 적립해드리니 추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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