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12.10, 뉴질랜드에서의 트레킹을 시작했다. 트레킹 기간동안 황홀할 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밀포드의 숲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으며 산 졀벽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크고 작은 수많은 폭포와 세차게 흐르는 계곡물은 밀포드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숨을 쉴때마다 마치 산소통에 들어와 있는듯 폐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각국에서 모인 50명의 트래커들을 인솔하는 가이드의 친절함, 깔끔한 적당량의 음식, 한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하는 가이드들에게 감탄하면서 만족스럽게 밀포드트레킹을 끝내고 퉁가리로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 북섬으로 향했다. 퉁가리로 국립공원을 가는 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화창한 날씨임에도 화산정상에서 부는 바람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힘들게 정상에 올라서 마주한 화산분화구는 압권이었고 내려오면서 에메랄드빛 호수를 마주하는 순간 감동이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인 밀포드트레킹도 통가리로 국립공원도 대체코스없이 다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그러나 결코 쉽지않은 뉴질랜드트레킹을 12명의 길동무님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어서 즐겁고 행복하게 끝내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은 로토루아는 유황과 온천의 도시인데 그곳에서 숙박하면서도 유황온천 스파를 가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