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본 최대 고산습지 오제&닛코 4일/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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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1.04 |
작성자 | 서*영 |
상품/지역 | 트레킹일본 |
혼자는 처음인 여행도 여행이지만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내적 갈등이 더 컸으나 갑자기 떠나는 추석연휴 여행은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 절반의 성공과 일부 아쉬움이 남는 여행의 후기를 짧게 풀어본다. 1. 일정(코스) 멋진 단풍을 배경으로 홍보를 했으나 온천지 푸릇푸릇 싱그러웠다. 첫날 걸었던 길은 국내에서 많이 걸어 본-어느 일행은 아파트단지 산책길이라 하심-정도로 익숙했다. 이 여행의 백미는 둘째날 오제습지다. 여행을 떠나기 전 오제에 대한 다큐들을 다 찾아보았기에 더욱 반갑고, 끝도 없이 펼쳐진 목도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마지막 날 오제누마 호수를 끼고 걷는 목도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돌바위길은 경사와 미끄럽기가 등산에 버금간다. 목도길을 걸으며 가득찬 행복감이 와사삭 부서진다. 여행의 중심이 오제습지를 걷는 것이니 산장에서 1박을 하고 다시 되돌아나오며 오제를 충분히 느끼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 제법 있었다. 앞만 보고 걷는 길이기에 돌아나온다면 또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2. 숙박 산장에서 숙박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훌륭했다. 씻지 못한다 알고 있었는데 가볍게 탕에도 몸을 담글 수 있어 연신 감사함이다. 침구가 충분한데 추위를 많이 탄다면 경량패딩에 핫팩 정도 챙기면 될듯하다. 3. 식사 크게 거부감 없는 일본음식이라 대부분 잘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산장에서 먹은 밥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가이세키 요리보다 나았다고 인정) 다만.. 마지막 날 저녁식사는 변경이 필요하다. 충분한 식사(알콜 섭취)를 위해 무한리필 샤브집이었는데 인솔자는 함께 먹지 않고 여행자들만 식사를 했다. 주문이 익숙해질때까지 인솔자는 이 탁자, 저 탁자를 옮겨다니며 해결사 노릇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여행 마지막 날이니 함께 모여서 여행의 소감을 나누며 식사를 해야지, 누구는 드시고 누구는 수발 들고. 우리 탁자 일행은 못내 마음이 불편했다. 그리고 식당자체도 주문이 계속 들어가고 음식 나르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후에는 일본의 특색이 있는 그런 식당에서 인솔자도 반드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 바꾸면 좋겠다. 4. 이동수단 대형버스로 여유롭게 자리할 수 있었다. 멀미로 인해 한국에서부터 앞자리 부탁드렸는데 덕분에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기사님도 일본어 하나도 못하고 아파도 빙구같이 웃기만 해야하는 여행자에게 한없이 친절하셨다. 5. 인솔자 이주훈샘 이번 트레킹은 개인적으로 이주훈샘이 다했다. 여행 둘째날 첫번째 트레킹을 시작하면서부터 왼쪽 무릎에 통증이 시작되었는데 일행에 폐가 될까 내색하지 않았으나 저녁이 되자 걷는것조차 어렵게 되버렸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오제습지 트레킹을 포기해얄수도 있는 상황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크게 상처를 받지 않았던건 주훈샘이 계속 상태가 어떤지 체크해주고, 진정 염려해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상처는 인솔자 그만 힘들게 하라 말하는 다른 이에게서 받았다) 여차저차 주훈샘의 꼼꼼한 테이핑과 걱정해주시는 일행분들과 하늘이 보우하사 아픈 다리는 점점 괜찮아졌고, 트레킹이 마쳐지는 시점에는 말짱해지는 기적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6. 총평 혼자 떠나도 괜찮더라. 오제습지를 2일 걷는다면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해도 좋겠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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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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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1.04 |
안녕하세요.
먼저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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