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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인도기행1] 오색찬란,북인도 9일
작성일 2023.11.22
작성자 최*호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인도/네팔/스리랑카
인도여행
이번 인도여행은 나에게는 나름데로 깨우침을 준 여행이었다. 델리의 공기는 내생각보다는 훨씬 더 나빴다. 북경 못지않게 나쁜 것 같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좀 더 나은 것 같다. 너무 뿌연 매연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인도 국랍박물관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 할 수 있었는데 내가 사진으로 본 통도사의 진신사리와는 너무도 달라 내심 깜짝 놀랐다. 통도사 진신사리는 영롱한 보석같은 느낌인데 박물관에 전시된 진신사리는 뼈조각같은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면 이쪽이 좀 더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좀 혼란스러웠다.
녹야원 인근 박물관에서는 여러 나라를 여행을 하면서 디카를 금지하는 곳은 보았지만 스마트폰을 금지하고 디카를 허용하는 곳은 아마 이곳이 유일한 곳인 것 같다. 가지고 간 스케치용 디카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바라나시는 델리보다는 공기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영적인 느낌보다는 시장통같은 느낌이라 좀 당황스러웠다. 사람들의 믿음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다. 왜 이곳 갠지스강가 화장터가 신성한 곳인지 모르겠고 왜 이곳에서 화장하고 싶은 지도 알 수 없었다. 아마 내영성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갠지스강가에 밤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거행하는 힌두교 제례의식은 참 장관이었다.
새벽의 갠지스강의 모습은 또 다른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카주라호에서 어느 분이 찍어준 뒷모습 사진은 나에게 내자세가 얼마나 좋지않은 지 알려준 큰 깨달음이었다.
아울러 간단하게 체험한 요가 동작들도 내몸이 얼마나 굳어있는 지를 알게해 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타지마할을 직접보니 참 대단했다. 내부에 단지 무덤만 있다는 것이 겉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생경한 느낌이었다. 새벽의 안개 너머의 타지마할 모습도 참 좋았다. 관광을 마치고 작은 호텔 옥상에서 저무는 타지마할 모습을 보면서 혜초에서 제공한 맥주 한 잔 마시는 것도 참좋았다.
인도의 여러 고성을 보면서 건축술이 참 대단했고 이슬람식 장식들도 참 현란했다.
인도는 참 알 수 없는 나라다. 길거리에 수 많은 소들이 마음데로 걸어다니고 수 많은 개들이 마음 껏 활보해도 아무도 관심을 두지않는 것 같다. 잘살지 못해도 소매치기가 별로 없다는 것도 참 특이하다. 어쩌면 남이야 잘살든 못살든 내가 이생에서 받은 업이 이 정도라고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도 나름데로 편안한 삶일까? 어쩌면 우리가 너무 심한 경쟁 사회라 힘들게 사는 지도 모른다.
열심히 인도에 대해서 설명해준 인도 반디 가이드에게 감사하다. 내가 개인적으로 달마라는 별명으로 불렀지만 덕분에 라즈니쉬 얘기도 들을 수 있었고 사드구루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또한 혜초 박유나 가이드에게도 감사하다. 여리 여리하고 곱게 생겼지만 당차게 좋은 여행되도록 잘 챙겨주었다.
마지막으로 좋은 분들과 여행을 하는 행운을 얻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나*주
작성일 2023.11.22

안녕하세요. 문화역사탐방부 나철주 차장입니다.
소중한 시간내어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다음 여행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