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그리스 완전일주 13일/14일(EK/TK)
작성일 2023.11.16
작성자 안*남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문명과 문명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하는지 관심이 많다
작년 11월 고대 이집트 찬란한 문화를 접한 뒤, 그리스ㆍ로마 중심 교육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리하여 떠난 그리스 여행~

긴 환승과 비행으로 거의 하루만에 도착한 그리스 아테네.
그리스는 이집트 아류일거라는 생각에 기대하지 않았는데, 파르테논 신전을 마주한 순간 아!!!~~~ 감탄이 나왔다. 아름다운 대리석 기둥 앞에서 내 선입견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어느 시대나 한 문화권을 주도하는 중심부 문화가 있고 이를 따라가는 주변부 문화가 있다. 그것이 하나로 어울릴 때 그 문화권은 더욱 풍성한 모습을 갖게 된다"는 말처럼 그리스 문화는 이집트ㆍ오리엔트 영향을 받아 더욱 발전된 인간의 모습을 만든 나라, 민주주의를 싹트게 한 문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은 한 권의 책을 읽는거와 같다했는데,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역사 현장에 있어서 좋았다
해상무역으로 부를 쌓은 코린토스,
돌무덤만 남아 있는 올림피아 제우스ㆍ헤라 신전. 분홍색 파스카리치는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쓸쓸함을 더했다.

나팍토스 항구에 몽글몽글 떠있는 흰구름은 신화속 상상력을 자극하고,
석양빛에 포도주색으로 붉게 물든다는 코린토스만을 구비구비 돌았다.
왜 델포이로 모여들었는지 깊은 골짜기는 신령스러운 기운을 품고 있었다 세계 배꼽이라 불린 델포이에
넘쳐나는 봉헌물들~
신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각자 몫인 것 같다~ㅎ

경건한 정교회 기도처 메테오라, 필리포스2세 무덤이 있는 베르기나 무덤 형태는 우리나라 천마총과 비슷해 신기했다 박물관 부장품은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크노소스 궁전에서 봤던 프레스코화 진품들~ 처음으로 디자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일었다. 크레타 이라클리온 고고학박물관은 사랑♡
화산재에 묻혔다 발굴되었다는 산토리니 아크로티리 유적지.
기원전 3,700년에도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했으며 현재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대나 현대나 두뇌를 사용한 인간들~
사피엔스는 자연재해 앞에서 무기력하기도 하고, 전쟁을 일으켜 파괴도 하지만, 창조하고 개선하며 지금까지 살아 남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은 뜻깊은 여행이었다^^

만담가 빰치는 유머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 준 김미경가이드님!
자신만의 역사 해석과 신화 해석에 여행이 풍성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뒤에서 묵묵히 일행들 챙기고 하루하루 업무일지 올린 진영수 팀장님! 최선 다하는 모습에 반했습니다. 짧은 인생 스토리는 인간 승리! 감동이었구요. 건강하세요^^

PS:
니코스 카잔키스를 만나고 싶은 간절함에 선택한 혜초여행사 상품~
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바람이 지나가는 언덕에 잠들어 있었다. 그를 만난 건 야생화를 만난 것 만큼이나 설레였다.
낮게 드리운 하이얀 뭉게구름과 투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 그가 내어준 빈 의자는 행운이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진*수
작성일 2023.11.16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유럽팀 진영수 사원입니다.

여행 다녀오신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장문의 글로 상품평 자세하게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각 여행지마다 느끼셨던 감정들을 자세하게 풀어써주셔서 이후 그리스 상품 이용하실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저또한 글을 읽어보니 당시의 느낌들이 되살아나는듯 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혜초 문화탐방 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