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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티아고] 전용밴운용 800km 완주 41일
작성일 2023.10.25
작성자 진*옥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매우 특별한 길!!
마음의 슬픔을 내려놓고 본래의 나를 찿는 길!!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이유와 인생을 살아오면서 부질없다고 느껴졌던 주름진 마음을 비우기도 하고,
내면의 뭔가를 채우리라는 다짐과 목표를 세우고 순례길을 걸으셨을 겁니다
저로서는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걷고 또 걷고 싶어서 큰맘 내어 800km에 또 한번의 도전을
하였습니다.

저희가 출발할때쯤이면 세상 모든 것들이 색을 잃고 어둠이 내려앉은 시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쯤 걷다보면 해 뜨는 경이로운 광경을 마주하게 되고
꾸미지 않는 자연이 주는 혜택에 환호성을 지르고,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수천년을 이어오면서도 늙지않고 그대로인 길을 걸으면서 이 길 자체에 숭고한 마음이 들어
예를 갖추는 자세도 취하고,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하였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금을 울리고 안식처 구실을 하는 이 길에서 보이는 모든 풍경을
마음에 담고
눈에 담고서는
무수한 말들을 건네는 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이 안 되고. 설명할 수도 없는 그 무엇이 이 길에는 분명 있었습니다.

눈 뜨면 일어나 몇시간이고 걷고 또 걷다 보니 체력이 고갈될때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도 잘 아시는지 전일섭부장님이 며칠마다 짠~하고
어느사이에 나타나셔서 드럼통만한 큰 솥에 전날 정성껏 우려 낸 진한 국물로
어느 날은 맛있는 대구탕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으로
어느 날은 돼지고기 듬성듬성 썰어 넣은 김치찌개로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고
보양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날마다 잠깐 차를 주차해 놓으시고 1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손을 흔들며 뛰어오셨습니다.
그럴때마다 만나는 저희의 손바닥을 힘껏 마주치면서 힘찬 응원으로 마중을 나오시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김연화팀장님은 외모는 공주님이셨는데 온돌방의 이불처럼 마음이 정말 따뜻하고
고우신 분이셨습니다.
모든 일들을 내보이지도, 드러내지도 않고서는 매사를 조용히 해결하셨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피셔서
직접 발가락 물집도 짜주시고, 약 가방을 들고 다니시면서 여기저기 연고를 발라도 주시면서
얼른 나으세요!하시는 모습은 천사셨습니다.

숙소주인의 불친절도 팀장님이 다 해결하시면서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고운 말씨로
저희를잘 살펴주셨습니다

스페인에 도착하여 만난 현지인솔자인 은총님!
이름처럼 저희에게 편안한 길을 걷도록 성심성의껏 상세히 설명해주고 낯설은 이국땅에서
서투르고 어설프기만 한 저희에게 물건과 음식 사는 일도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낌없는 배려와 친절, 열정을 기본으로 사랑이 넘치는 세 분은 지금 하시는 일이
천직처럼 보이셨고
혜초에서 든든한 보배!가 아니실까 생각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여라도 이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인솔자분들을 전적으로 믿고
지시사항을 잘 지켜주시면 질서가 있고, 순조롭고, 안전하고,
행복이 어우러진 추억의 길이 되실겁니다.

끝으로 함께 길을 걸었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저희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수원의 국종미부부님, 원주의 김장영교수님, 미국의 수지님, 서울의 조성원님, 이영길님, 김수진님.
양평의 정비호님, 용인의 조경란님께는 글을 통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늘 형통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박*나
작성일 2023.10.26

안녕하세요. 진*옥 선생님

혜초여행 박유나 사원입니다.

 

순례길의 힘을 받아

멋진 분들과 행복한 순례를 완주하신 것에 축하드립니다.

 

또한 순례길에 오르는 분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인솔자들에 대한 칭찬의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생생한 후기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정의 혜초여행 포인트를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