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일본 최대 고산습지 오제&닛코 4일/5일
작성일 2023.09.18
작성자 이*홍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다테야마 트래킹, 구마모토 올레 트래킹을 포함하여 올해 벌써 3번이나 일본을 다녀왔다. 오제닛코 트래킹을 가자는 와이프의 제안에 마지못해 따라 나섰다.
근데 완전 기대 그 이상이었다.

나리타공항에서에서 버스로 3시간 달려야 도착한 닛코..
게곤폭포, 류주폭포를 거쳐 유타키 폭포까지 닛코국립 공원의 3대 명폭도 장관이었지만,
주젠지 호수가를 따라 그리고 , 센죠가하라를 걷는 9km에 이르는 명품 산책길에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꼈다.

무공해 미니버스로 갈아타고 도착한 오제국립공원..
야마나하나까지 숲길도 멋졌지만, 최고봉 히우치가다케를 바라보며 걷는 오제가하라 습지내 허용된 오직 한 길, 목도길은 이번 트래킹의 하이라이트로 부족함이 없다.

물파초, 황새풀은 이미 다졌지만, 이 시기 오제의 대표 꽃인 투구꽃과 과남풀(칼잎용담) , 습지 연못에 핀 작은 수련, 처음 만난 조름나물, 귀한 모습의 물매화에 숫잔대, 촛대승마까지 만났으니 습지 야생화 원도 풀었다.

쓰레기 제로를 추구하는 산장에서 비누없는 샤워, 치약 없는 양치, 남김없는 식사, 9시 소등전 8시 취침, 4시 기상 5시 조식, 다다미방 6명 숙박도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이층이나 되는 지게에 80kg의 짐을 지고 좁은 목도길을 걷는 전통 봇카, 흐르는 강물에 긴 장화를 신고 줄을 던지고 당기는 숭어낚시꾼, 곰접근 방지라지만 예쁜 장식같이 배낭에 매단 종의 맑은 소리, 습지에서 올라온 안개와 산구름에 머리만 내민 스브츠산의 그림같은 새벽 풍광.
오제 국립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이다.

세번째 트래킹은 숲길 오르막, 습지, 내리막 16km이다. 비에 젖어 미끄럽고, 좁고,썩어 삐걱거리는 목도길 오르막, 눈은 초집중해야 하는 숲길이지만, 열린 코로는 청량한 새벽 공기는 느끼고, 귀로는 키 높이에 이르는 조릿대에 옷깃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상쾌한 아침 트래킹이다.

히우치가다케 화산 폭발이 이타다미강을 막아 만들어진 오제누마 호수를 아래로 내려다 보며 산악인의 소울 푸드 인 카레덮밥에 아아대신 생맥주 한 잔이면 충분하고,

역광으로 더 반짝이는 호수길 물가 휴게소에서 목도 끝 작은 나루, 날개짓하는 왜가리를 보며, 멍때리다 마시는 커피는 커피 그 이상이다.

모처럼 스틱까지 동원한 숲길 내리막 1시간, 무공해 택시를 기꺼이 포기하고 넓은 흙자갈길 도로 1시간 더 걸으며 3차례의 트래킹을 마친다. 3시간 거리라 했는데 5시간 걸려서야 오색 조명의 도쿄 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짧은 도쿄에서의 저녁 풍경은 완전 코로나 이전이다.
시나가와 프린스호텔 39층짜리 3개 타워 3,600개 객실이 만석이고, 일요일 저녁에도 골목내 식당엔 사람이 넘친다. 고층 빌딩숲속 야경은 화려하지만 변치않는 건 직장인의 흰 셔츠 검정 바지, 휴일에도 학생은 교복 차림이다.
엔저때문인지 모르지만 도쿄는 여전히 넘치고 붐빈다.

오제 닛코 트래킹을 완벽하게 즐길수 있었는데는 이윤호씨, 이주훈씨 두 MZ세대 가이드의 트래킹 관련 탁월한 전문성과 걷는 동안, 식사하는 자리, 호텔/산장정생활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투철한 서비스 정신이 보태졌기 때문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행운을 기대한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운
작성일 2023.09.18

안녕하십니까? 혜초여행사 일본 트레킹 담당 김해운 사원입니다.

 

일정 동안 좋은 풍경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도 기쁜 마음입니다.

 

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정성스러운 상품평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같이 갔다온 것 처럼 당시의 풍경들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인솔자에 대한 칭찬의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담당자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

 

멋진 사진들과 정성스러운 상품평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