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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산장) 등반 9일
작성일 2023.08.21
작성자 신*성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오전 7:01분

킬리에 가기 전에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은 현장의 따끈따근한 경험담이었습니다. 혜초에서는 주로 공식적인 대답을 하는 편이라, 최근에 다녀온 분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를 갖지못하고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가실 분 중에,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 것을 같아서, 제가 경험한 것을 적나라하게 적어 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려고 하겠지만, 인간인지라 개인적인 주관이나 착각이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잘못이 있으면, 같이 가신 분들이 바로잡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경험을 앞뒤로 맞춰가면서, 정리해서 올리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너무 늦을 것이므로,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기록하는 점을 양지 바랍니다. 제 여정의 일부를, 먼저 기억 나는 대로 적어 봅니다.

1) 16명 중, 15명 정상 도전. 15명 모두 우후루 등정 성공. 제 예상과 많이 빗나갔다. 한국인의 독합으로 다시 한번 봤다. 대한민국은 독종인간 보유국이다. 나라의 발전이 여기에서 온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것 같다. 그러나 개인으로 봤을 때, 이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의문이다.

2) 65세 남자. 9년 전 칼라파트라(5550) 등정 경험. 가기 전에 지리산 등 종주로 연습을 했음. 비염이 있고,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핸디캡이 있었음. 나이로 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정상 가는 것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중간에 사진 찍으면 즐기는 분들을 보면 한가하다고 생각했음. 배낭을 가이드한테 맡기고 내려올 때는, 그 이상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성공하였음.

3) 길만스포인트에 도착했을 때, 해가 다 떠올라 지평선에 붙은 것을 보고 사진을 찍음. 그래서 6:30분으로 추정함. 44%정도 남았던 제 폰이 켜지지 않아, 가이드폰으로 찍어 나중이 사진을 받음. 아직 사진을 안 봄. 몰골이 말이 아닐 것으로 예상함. 우후루에서 힘이 없어서 앉아서 찍은 것은 기억남.
4) 예상했던 대로 길만스포인트까지 힘들었음. 헨스마이어동굴이 딱 중간임. 거리상으로. 여기에서 차와 샌드위치를 제공해서 먹음.

5) 계속 되는 경사길이 지치게 만들었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 같았음. 보이는 것은 저 높은 곳에 가고 있는 사람의 불빛밖에 없음. 갈수록 숨이 참. 저는 보통 한국의 산을 갈 때, 숨소리는 내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데, 여기는 안됨. 오히려 더 숨소리를 크게 내서라도 호흡을 많이 하려고 노력함.

6) 정확히 어떤 높이인지 모르지만, 5300 ? 5500 정도부터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심한 졸음이었다. 기면증이 이런 것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내 배낭을 맨 가이드(조니)가 뒤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스러질 것 같은 상태.

7) 내 배낭을 맨 가이드(조니)가 어느 정도 나를 케어해주는지 궁금했었다. 명확한 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이드를 선택하는 것도 정한 룰이 없는 것 같다. 8명의 가이드가 있었는데, 내가 키가 큰 가이드(조니)를 선택해서, 그냥 정해진 것이다. 인솔자의 방침에 따라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8) 정상 가는 날은, 마이어동굴 이후에는 30분 정도 걷고 쉬는 식으로 진행한 것 같다. 쉴 때, 가이드는 나한테 얼른 와서, 물을 줄까 물어본다. 내가 서 있는 위치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든지 아니면 바로 뒤에 있었다는 것. 적극적으로 보호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9) 길만스포인트 가까이 갔을 때는, 조니는 내 뒤에 바싹 붙어 있었다. 내가 조금만 비틀거리면 내 허리를 잡아줬다. 어떨 때는 잠시 발이 미끄러진 것인데, 내 허리를 잡아줘서, 불편할 때도 있었다. 왜 이렇게 적극적일까? 이 애(25세)만 그런가? 어쨌든 나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다.

10) 휴식시간에 누워서 쉬려고 했다. 가이드장이 자면 안된다고 일어나라고 했다. 5분만 자겠다고 했다. 잘 것 같으면, 내려가야 한다고 협박을 했다. 나는 강하게 항의했다. 어제 잠을 못 자서 그렇다고. 내 느낌으로는, 20분 자고 가면 정말을 힘을 내서 잘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이드장의 판단은 여기서 잠들면, 숨을 제대로 못 쉬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내가 판단에는,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가이드장은 자기의 책임이 있으니까, 안전에 중점을 두고, 일반적인 룰을 적용해서 말한 것 같다. 나는 지금도 내 판단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누워 있는 동안, 내가 눈을 감는지 관찰하고 있었다. 그 당시는 논쟁을 해서, 열이 나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고마운 배려라고 생각된다.

11) 길만스 도착했을 때,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와 다른 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올라왔던 것 같다. 그 사람(50대초반)도 많이 졸렸다고 한다. 고산병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던 것 같고, 대부분 졸음을 느낀 것이다. 전날에 제대로 자지못했으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전날 얼룩말바위를 오전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쉬거나 잤다. 나는 참고 약간의 운동을 하면서 자지 않으려고 했다. 저녁을 먹자마자 8시부터 자서 10시에 깨서 이후에 화장실에 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제대로 자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12) 예상했던 대로, 길만스에서 스텔라까지는 멀지 않았고, 크게 힘든 것을 느끼지 못했다. 스텔라에서 우후루까지도 크게 힘든 것을 못 느낀 것 같다. 기억이 희미하다. 맨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한국의 산을 다녀오면, 또렷하게 기억하는데, 정상에서의 기억은 대략은 있지만, 기억이 희미하다.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던 것 같다. 오기 전에, 여기를 걷는 낭만을 상상했는데 전혀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 하산길에서라도 그런 낭만을 느끼고 싶었는데,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그 험한 길을 하산하면서 다시 가려고 하니, 막막하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단지 분화구 쪽의 매끈한 황야가 인상적이었다. 한번 내려가 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13) 온 길을 다시 가기 싫어서, 가이드한테, 스텔라에서 내려가는 길이 있던데, 그리로 가면 안되는지 물어봤다. 안된다고 했다. 길만스에서 내려가는 길은, 바위길을 지나면, 모래길이 나온다. 올 때는 지그재그로 올라왔지만, 내려갔 때는 속도를 내기 위해서, 직선으로 내려간다. 조니와 스틱을 하나씩 나눠 잡고, 조니가 내 팔짱을 끼고 미끄러지면서 내려갔다. 내가 균형을 잡지 못하면, 조니가 바짝 잡아당겨서 잡아준다. 한번도 넘지지 않고 내려왔다. 조니가 대단하다. 감동이다. 많이 보상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내려오니, 하산은 상당히 빨리했다. 중간이상을 한 것 같다. 내려오면서, 중간에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바로 설 수가 없었다. 너무 미끄럼을 타서 균형감각을 잃은 것 아닌가 생각된다. 겨우 바위를 짚고 꾸부려서, 소변을 봤다. 내려와서 조니와 뜨거운 포응으로 하고, 개인적인 보답으로 돈을 줬다. 공식적인 돈은 나중에 인솔자한테 별도로 50달러 지불했다. 키보에 오자 마자 바로 잤다.

14)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그런데 몸과 마음이 편치 않았다. 몸이 편치 않는 것은 당연히 예상했던 것이고, 마음은 왜 그런가? 배낭을 가이드가 매준 것이 걸리는 것인가? 그렇기도 하지만, 그것은 오기 전에 계획했던 것이다. 가이드가 팔짱을 끼고 내려온 것이 걸리는가? 그것은 주로 내려올 때 받은 것이라서, 시간을 단축한 것이고, 받지 않아도 어떻게 든지 내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 가이드가 없었으면 정상에 갈 수 있을까? 그냥 잠들었을 수도 있고, 넘어져서 다칠 수도 있었을 것이고, 중간에 가다가 포기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혼자였으면, 못 갔을 것이라고 본다. 모양 빠지는 정상 정복이었던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후 다른 사람은 모두 기분이 업 되어 있고, 말이 많고, 활기찬데, 나만 기분이 별로였다. 내 인상을 보고 여러 사람이 괜찮으냐고 묻는다. 더 기분이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되었다. 내가 너무 과민한가? 어쨌든 그랬다.

15) 여전히 하산 후, 키보산장, 1시에 점심 먹자고 깨웠다. 억지로 일어나서 누룽지를 한 공기 먹었다. 2시까지 방을 비워줘야 한다고 한다. 나는 가장 늦게까지 짐을 챙겼다. 침낭을 침낭백에 밀어 넣을 힘이 없어, 젊은 사람한테 부탁했다. 각자 하산했다. 나는 가장 나중에 출발했다. 가이드를 한 사람 붙여줬다. 필요없다고 하고 나혼자 걸었다. 힘은 없지만 내리막이라 약간 상쾌했다. 빠르게 걸어서 앞지르기도 했다. 마웨지봉을 보면서, 빛자루로 쓸어 놓은 듯, 말끔한 황무지를 보면서, 한국에 보지 못할 풍광을 눈에 담았다. 갈수록 힘들었다. 왜 이리 먼지. 고개를 넘으면 호름보가 나올 것 같았는데, 또 아니고 또 아니었다. 4개이상을 넘은 것 같다. 중간에 배가 고팠다. 한국에서 가져온 건자두 봉지를 뜯어서 몇 개 먹었다. 너무 달다. 다른 간식은 모두 카고백에 넣어서 지금은 없다. 호름보에 다와서는 허기가 지고 기운이 없었다. 호름보에서는, 지난 번에 잤던 방은 화장실에서 가까웠는데, 가장 먼 곳에 정해져 있었다. 이번에도 현호님이 1층을 양보해져서 너무 고마웠다. 룸메이트 3인은 서로 잘 챙겨주고, 매우 친했다.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16) 6일차, 호름보를 출발, 모시 가는 날이다. 아침 5시에 기상, 식사 6시, 출발 7시이다. 아침에 샌드위치와 오토밀이 나왔지만 손을 대지 않고, 누룽지만 3공기 먹었다. 어제 저녁부터 배가 아팠다. 원인이 멀까? 다른 사람과 차이나는 것은 건자두 먹은 것이다. 소화제를 1알 먹었다. 이런 통증이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되었다. 킬리공항에서 아디스아바바 올 때, 기내에서 복통약을 달라고 하니까, 복통약은 따로 없다면서, 토니워터에 레몬조작을 넣어줬다. 일단 성의는 고마웠다. 중간에 아디스아바바공항에서 진통제를 사먹었다. 진통제가 pain killer라는 처음 알았다. 다른 사람과 같이, 하산 후를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한국에 도착 하자 마자, 야간 진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까, 장염이라고 했다.

17) 배낭만 맡기면 30달러, 이상의 도움을 받으면 추가 지불. 총합이 50불 이내. 이것을 공식적으로 인솔자한테 냄.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워서, 가이드한 돈을 줬음. 몰래 주라고 함. 대략 9명 정도가 배낭을 맡겼거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정됨.

18) 마랑구루트입구부터 키보까지, 일렬을 걸어감. 속도가 너무 늘려서, 그리고 군대 행군하는 것 같아서, 이탈하고 싶었지만, 정상을 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았음. 도움이 되었는가? 천천히 가는 연습과 호흡조절에 도움이 된 것 같음.

19) 만다라(2700)에서 호름보(3720)을 가는 길에서 3000을 넘어가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처음으로 두통이 오고, 어지럼 증상이 있었던 것 같음. 저도 그런 증상이 와서, 순간 놀라고 두려웠음. 몇 사람은 인솔자와 상담을 하기도 함. 1분은 심하셔서, 이튿날 얼룩바위 산행을 하지못하고, 오후에는 구토하셔서, 국립공원앰블런스로 입국까지 하산을 함(비용 공짜).

20) 제가 후기를 읽어보고 기대한 것만큼, 그렇게 식사가 잘 나오는 것이 아니었음. 저녁은 한식이고, 아침은 토스/오토밀 등, 점심은 도시락(닭다리/빵/튀김만두/주스/땅공/비스캣). 점심은 첫날은 많이 먹었는데, 그 이후에는, 대분의 사람들이 일부 혹은 전부를 가이드한 줘 버리는 경우가 많았음. 아침은 어제 남은 밥으로 만든 누룽지가 나와서, 사람들이 이를 많이 먹는 편이었음. 과일(수박/파인애플)이 식사와 곁들여져서 나옴.

21) 개인적으로 휴대용 한식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같다는 생각이 듦. 꼬추장이나 컵라면이 좋을 것 같은데, 뜨거운 물이 제공되기는 하는데, 컵라면은 완전히 익는 것은 기대하기 힘듬. 깻닢, 김치 등은 제공됨.

22) 1시간마다 10분 휴식을 하고, 점심은 30분 휴식을 하면서 걸어감.

23) 마랑구루트입구에서는 국립공원 입산 수속을 밟는데 1시간 이상 걸린 것 같음.

24) 입구에서부터 정글이 펼쳐저 있어, 나무터널을 형성한 상태라서, 햇빛을 받을 일이 거의 없음. 이것이 만다라 산장을 지나, 호름보 산장을 가는 중간까지 펼쳐짐. 저는 귀찮아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모자만 씌고 감.

25) 주로, 밤에 별이 보이는 맑은 날씨가 오전까지 이어지고, 오후에는 흐린 날씨가 되었음. 6일 내내 비는 거의 오지 않았고, 6일 하산하는 날, 입구에 가까이 올수록 비가 약간 뿌리는 정도였음.

26) 정글 길에서는 주로 흙길이 펼쳐저 있고, 올라갈수록 돌길이 많이 나옴.

27) 화장실. 만다라에는 화장실이 3군데 있는데, 2군데에 양변기가 1개씩 있다. 상태가 좋지는 않다. 양변기 옆에서 호스 달린 비데 같은 것이 있어서, 비데 대신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호름보에는 화장실이 2군데 있는데, 양변기가 3개 있다. 호름보는 시설이 깨끗한 편이다. 키보에는 양변기가 없다. 산행을 하는 중에 호름보까지는 숲에 잠시 들어가서 소변을 볼 수 있다. 큰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 호름보와 키보 사이에는 띄엄띄엄 있는 바위 뒤에 가서 소변을 볼 수 있다. 점심 휴식을 할 때는, 간이화장실이 있는 정규 휴식공간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28) 귀찮았고, 구름 낀 날이 많아서, 선크림을 전혀 안 발랐다, 버프와 선글라스로 대신했다. 그런데 솜이 찿면, 코를 내놓다보니, 코가 까맣게 거슬렸다. 킬리에 갔다온 표식이 된 것 같다.

29) 패딩점프가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 코어텍스 위드 자켓도 1번밖에 입지 않았다. 간이 윈드 자켓을 많이 입고, 소형 패딩 자켓을 주로 입었다. 배낭은 32리터를 가지고 있는데, 큰 불편은 없었는데, 40리터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옷을 바꿔 입을 때, 큰 배낭이 필요하다. 날씨가 금방 금방 바뀐다. 어떤 때는 벗었다고 다시 입는 경우도 있다.

30) 아침 기상시간에, 모닝커피/진자티/티를 가져온다. 한국에서 하지 않는, 설탕을 덤뿍 넣어서 먹었다. 설탕 힘으로 갔다온 것 같다. 이어서 따뜻한 세수물을 문 앞에서 가져다 놓는다.
31)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하는 것인데, 잘 싸지 못한 것이, 잘 자지 못하게 만들어서, 힘든 산행이 되었던 것 같다. 기운을 내기 위해서, 의식적으로 너무 많이 먹으려고 했던 것이 한 원인이 된 것 같기도 하다.

32) 모자는 여름모자/코어텍스모자/빵모자/군밤장수모자 등을 가지고 갔는데, 주로, 밖에서는 여름모자, 안에서는 빵모자만 쓴 것 같다. 다른 사람은 정상 갈 때 그리고 이후에, 군방장수모자를 많이 쓴 것 같다.

33) 물병은 1리터 2개 500밀리 1개를 가지고 갔는데, 주로 1리터를 많이 사용한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개수가 많은 좋다. 카고백에 넣는 것이니까, 여유있게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1번 호텔에는 카고백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 있다. 산장에도 있다. 15킬로를 맞추면 된다.

34) 간식은 초코파이과 건과일을 가지고 가지고 갔는데, 별로 먹지 못했다. 그렇게 당기지도 않고 시간도 없었다. 보리차물이 제공된다. 포카리분말을 가지고 태워서 먹은 적이 있다. 나중에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귀찮아서 안하기도 해고 그랬다.

35) 내가 만난, 탄자니아인은 매우 친절하고, 도움을 청하면 적극적이었다. 일부만 보고 전체를 평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잠보’하면 모두 답해줬다. ‘잠보 만보’라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탄자니아. 그렇지만, 킬리는 가고 싶지 않다. 적어도 정상은.

36) 정서가 안되어 오탈자도 많을 것 같은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참고만 하시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화가 심한 산이라, 위의 경험이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사선택하셔서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하쿠나 마타타.
평점 4.0점 / 5점 일정5 가이드3 이동수단5 숙박4 식사3
정보
작성자 박*형
작성일 2023.08.21

안녕하세요. 킬리만자로 아프리카팀 박진형 대리입니다.

먼저 등반을 무사히 끝마치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킬리만자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귀중한 참고 자료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선생님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마음을 담아 다음 여행에서 사용이 가능한 15,000 혜초 포인트를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초여행

아프리카팀

박진형 대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