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는만큼 더 많은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돌로미테 >
등산을 시작하고, 산이 좋아서 한국의 많은 산을 다녀보았습니다. 등산 횟수가 많아지면서, 점차적으로 해외 트레킹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 해외 산들을 알아보았는데
돌로미테 트레킹은 정말로 매력적이었고, 저의 버킷리스트 1번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는데,
내 산행이 돌로미테 트레킹 전과 후로 나뉠 수 있을 만큼 풍광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광활하고, 웅장한 풍경들을 마주하며 감탄이 이어졌습니다.
지금도 돌로미테의 그 웅장한 산군들을 보며 걸었던 순간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세체다, 알페디시우시, 사스포르도이, 마르몰라다, 라가주오이, 트레치메 트레킹~ 감동적인 풍광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1.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11 중 가장 아름다운 6곳을 트레킹하였습니다.
2. 하루 4~6시간 트레킹으로 6일간 매일 걸어도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3. 4일(발 가르데나)과 3일(코르티나 담페초)씩 호텔에서 묵어서,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이 없었고, 트레킹 후 휴식을 완전히 취할 수 있었습니다.
4. 매끼 맛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양이 정말 많아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산장 음식도 정말 맛났구요, 특히 산장에서 개인 맥주나 음료를 시킬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 석식 중 2일 자유식도 좋았습니다. 현지를 체험하면서 저녁을 자유롭게 먹거나, 한국에서 갖고 온 음식들을 먹기에 좋았습니다.
돌로미테 날씨는 생각보다 시원합니다.
7월 21~30일 상품이었는데, 아침에는 얇은 패팅이나 자켓을 입었습니다. 걸을 때는 얇은 긴팔티 정도가 적당했습니다. 27일부터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해서, 짚오프 팬츠를 아침에 입고, 더울때 반바지로 분리해서 입었더니 딱 좋더라구요. 한국에오니 시원했던 돌로미테가 그리워집니다. 돌로미테에서 여름 한달살기 하고파요~^^
진성윤 대리님 인솔이셨는데, 친절하시고 스마트 하셨어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트레킹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셨구요. 다음날 날씨를 분석하시고 그에 맞게 판단을 잘 하셨고, 사람들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셨습니다. 트레킹 1일차부터 6일차까지 다녀온 곳을 늘 복습해주셔서, 트레킹 이름과 산군, 특징들도 다 외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제 또다른 해외 트레킹을 계획해봅니다. 이번 트레킹에 함께 하셨던 분들은 대체로 3~10번 혜초에서 트레킹과 여행을 하셨던 분들이시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혜초와 인연을 맺었는데, 혜초의 트레킹 상품을 계속적으로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믿고 가는 혜초 트레킹,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