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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핵심일주] 천상고원 티벳 청장열차 9일
작성일 2023.07.31
작성자 정*희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티벳/부탄/파키스탄
티벳여행은 40대부터 꿈꾸던 곳이었습니다. '티벳에서 7년'이란 영화를 보고 더욱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늦추지 말자'라고 결정하고 혜초를 따라 떠난 여행이었고, 저는 이 여행에서 예상 외의 소득이 얻었습니다.

1. 서안에서 기차를 타고 라싸로 향하던 중 비행기 밖의 풍경은 황홀 그 자체였어요. 히말라야 줄기의 설산이 오래 펼쳐졌지요. 네팔에서, 인도에서 본 풍경과는 달리 하늘에서 본 풍경은 말을 잇지 못하게 했습니다.

2. 라싸에서 시닝까지 청장열차를 타며 보낸 풍경은 평생 기억에 남게 될 듯합니다. 설산과 초원, 그리고 뭔가 지루해 할 즈음 나타나 는 호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마치 아이슬란드, 뉴질란드, 몽골의 풍경을 합쳐놓은 작품 같았어요.

3. 남초호수의 아찔한 풍경이 마치 천국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설산과 호수 그리고 그 위로 몽글몽글 피어오른 구름이 만들어낸 풍경은 지상의 풍경인지 의심이 들었지요.

4. 포탈라궁, 세라사원, 죠캉사원 등 티벳불교의 여러 보물들을 보며 그리스나 이집트의 보물과는 다른 차원의 것들이었지만 그만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웠어요.

이번 여행에서 티벳불교를 믿는 티벳인들의 정신을 약간 들여다 볼 수는 있었지만 나라를 잃은 민족의 정체성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시가체의 타쉬룬포 사원은 아직은 티벳인들의 전통적인 생활모습과 라마승들의 생활이 보존되고 있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고산증에 시달리거나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있었지만 박현아 대리의 세심한 배려와 풍성하게 준비한 한국식품 덕분에 행복했어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타르쵸 걸기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싶어요. 바람에 날리는 것도 아니어서 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의 배려 덕분에 몸은 힘들었지만 오래 기억될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문*지
작성일 2023.08.02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티벳 담당자 문효지입니다.

 

청장열차에서의 긴 시간을 어떻게 지내나 다들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선생님 말씀처럼 저도 이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아름답고 행복했었어요. 

 

샛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 끝이 없을 것 같은 호수, 조금 쉬고 나면 새하얀 설산 탕구라산맥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시간들이 

티벳 여행의 마무리를 잘 지어주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선생님, 소중한 여행후기 남겨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를 적립해드렸습니다.

다음여행에서 사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혜초여행사 문효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