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몽골] 체체궁산+테를지 트레킹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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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7.31 |
작성자 | 이*원 |
상품/지역 | 트레킹몽골/중앙아시아/바이칼 |
P. 7월 10일 월요일 아침, 혜초 홈피에서 눈요기하다가 확 들어온 상품 하나! 마침 두 자리가 남았다. “여보, 몽골 갈래? 어렵지 않은 코슨데... 시원할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봐봐", “응, 괜찮은데" 곧바로 담당자한테 전화, 예약. 그렇게 해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다녀왔다. 명분은 나의 재활훈련 두 번째! (왜 부상을 입었는지, 왜 재활을 하는지는 【에베레스트】베이스캠프 트래킹 16일 상품평 작성자 이*원, 작성일 2023.01.29.을 읽어보십시오. 두 달을 걷지 못했다). 1. 몽골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몽골에 한 번쯤은 가 볼 계획이 있었으나 아직까지는 성에 차지 않은 트래킹이어서 눈여겨 보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살살 걷는, 1단계의 트래킹도 감지덕지였다. 너른 초원이 보이고, 도착. 공기의 온도가 다르다. 시원하다. 테를지 국립공원, 점심먹고 열트산 트래킹. 짧은 코스다. 아기자기 오묘한 바위가 인상적이었고, 걷기 좋은 날씨다. 숙소가 게르다. 2. 다음날은 엉거츠산, 멀리 보이는 초록색 풍광, 눈이 시원하고 노안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정상에서 컵라면과 함께 먹는 도시락, 즐거운 소풍이다. 그리곤 내리막 하산길. 와우! 야생화 천국이다. 우리나라 곰배령을 아직 못 가봤지만, 알프스의 야생화 벌판이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각양각색의 특이한 야생화들, 올해 비가 많이 와서 특히 많이 폈고, 때도 잘 맞췄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언덕길을 한번 구르고 싶었지만, 온통 똥밭이다. 걸을 때도 조심조심해야 하는데, 굴렀다간 이생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에델바이스가 이름 모를 잡초처럼 많다. 3. 어제 못 본 거북바위를 보고, 몽골 올레 3코스를 걸었다. 오늘은 햇빛이 쨍쨍. 걸을 때는 어제, 그제의 흐린 날이 좋다. 다행히 잘 걷고, 점심은 레스토랑(?), 맥주 맛이 좋다. 유목민 가정집 내부를 보고, 울란바토르 시내 관광. 이후 일정이 조금 꼬였다. 마지막 날 체체궁 트래킹은 걷지 않았다. 재발되면 큰일이다. 덕분에 시내 쇼핑을 하고, 숙소에서 쉬었다. 조금 아쉽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된다. 이때는 흡수골 트래킹이 포함된 일정으로 올 것이다. E. 몽골의 밤하늘을 못 봤다. 팀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한다(난 괜찮다. 네팔에서, 뉴질랜드에서 실컷 봤다). 또한, 이번 트래킹은 내내 즐겁고 유쾌했다. 멋진 분들이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여러 차례 트래킹을 했지만, 처음있는 일이다. 신기하다. 이 팀으로 다시 트래킹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번 재활은 나에게 다시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아직도 병원 다니고 있고, 완치에는 기약이 없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인가? 조금씩 조금씩 걷고 꾸준하게 재활하다 보면 다시 큰 산, 먼 트래킹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한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4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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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현*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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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7.31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몽골트레킹팀입니다.
몽골 트레킹을 잘 다녀오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몽골 트레킹을 예약해 주신분들이 가장 기대하시는 야생화를 마음껏 보고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멋진 사진까지 첨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천히 회복하셔서 다시 또 혜초여행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선생님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소정의 혜초포인트 적립 도와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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