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티아고] 전용밴운용 800km 완주 4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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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3.18 |
작성자 | 윤*식 |
상품/지역 |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
새로운 길은 어려운 길!
어렵게 시작한 새로운 순례여행이었다. 정년퇴직 기념으로 앞 뒤 계산 없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여행을 떠나겠다는 아내의 버킷리스트! 함께 걷자는 제안에 참 오랫동안 고민했다. 과연 나와 아내가 할 수 있는 도전일까? 생각하고 도 생각하다 떠나기로 한 결정적 이유는 친구의 도움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트레킹 전문 여행사 혜초를 통해서 가면 가능한 일일게야. 초보 트레킹인 까닭에 준비할 것이 많을텐데 혜초여행사가 큰 도움이 될 꺼야" 그래, 비행기 티켓 발권, 숙소 예약, 순례 정보 등 모든 것을 혜초여행사에 맡기고 도전하자. 41일의 일정 긴 비행 시간, 부실한 근력, 800km 첫 트레킹 기타 등등의 걱정을 배낭에 함께 짊어지고 순례여행을 시작했다. 걷기 시작하고 3~4일은 쉽지 않았다. 헌데 신기하게도 걷는 날이 더해질수록 몸은 가벼워졌다. 메세타 평원의 고요, 원시의 숲 길, 각자의 인생 서사를 지니고 걷고 또 걷는 이들...길에서 만난 신의 피조물은 나의 camino 벗이 되었다. 걷기가 일상의 중심이 되니 많은 것들이 가벼워지고 단순해졌다. 37일 동안 매일매일 걷고 걸으니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광장에 서 있었다.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여행의 종착지에 도착한 순간,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묵직한 느낌이 찾아 왔다. 지금이 더 좋다. 그리워할 수 있는 그날이 있어서 |
작성자 | 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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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3.18 |
윤*식 선생님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의 산티아고 800km 완주 일정을 결정하는 순간부터 완주하신 후의 느낌까지 경험자의 입장에서 잘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 출발하시기 전 준비하실 때의 느낌과 산티아고 까미노 길의 풍경이 보이는 듯 합니다. 끝으로 걷는 일상의 단순함속에서 발견한 가벼운 마음가짐까지 잘 전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혜초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이 후 출발하시는 또 다른 순례길을 통해서도 더욱 멋진 풍광을 보시고 좋은 느낌을 간직하시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차장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