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카슈미르]그레이트 레이크 트레킹 9일/10일
작성일 2023.07.20
작성자 한*희
상품/지역
트레킹티벳/인도/파키스탄
코로나로 해외 트레킹을 접고 있다가
3년여만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난 카슈미르 ~
상품설명 사진보다 더 장대하고 높은 산봉우리, 아름다운 푸른호수, 야생화 초원, 설산, 양떼들...
풍광은 기대 이상 아름다웠고 현지 스텝을 포함한 동행한 사람들 모두가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트레킹 전문 혜초여행과 다음에 떠나실 분들을 위한 몇가지를 글로 남겨봅니다

다행이 고소증상이 없으시다면 기본 체력으로 무난한 트렉일 수 있으나
저희팀 7명중 셋은 고소증상으로 잘먹지 못하고 매일 오르는 4천고지 오르막 마다 숨이차서 컨디션 조절을 해가며 몸에 무리가 되지않도록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9일여정 트레킹 4일차 17km에 특별한 코스로 간다며 까마득한 일직선 급경사면 돌무더기 길로 체감상 1km여를 큰바위 사이 구멍에 빠져 다치지 않기 위해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며 마치 해병대 극기훈련에 참여한듯 걸었습니다
말들은 산아래 초원길로 간다던데 본코스가 아니라면 굳이 위험한 곳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을런지요
상품 설계상 시속2km정도로 걸어도 여유로운데 지름길을 선택하여 무리한 진행은 지양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날엔 센물살 급류의 폭넓은 물을 건너는데 처음엔 큰돌 징검다리가 있다가 끝 1/3지점쯤 다리 양옆으로 보호 가드줄같은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널판지 나무 다리가 출렁거리며 8m(? )가량 놓여있어 자칫 두려움에 균형을 잃으면 바로 찬물에 배낭과 온몸이 빠질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 날 10여km 하산길은 급경사 지그재그 돌길로 한라산의 내리막보다 발이 아팠고 비까지 내려 미끄러운 황토흙 진창길로 위험했습니다
참여자중 한명은 여유로운 내리막으로 생각하여 스틱을 카고백에 집어놓고 또 한분은 등산샌들을 신고 출발하여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기상과 길 상태를 아는 진행자면 출발전 길과 장비에 대한 안내와 점검을 해야 할터인데 후미 참여자의 체력을 감안하지 못하는듯 했습니다

첫날 소나마그로 가는 길에도 인도식 운전습관인지
거칠고 급하게 롤러코스터를 탄듯하여 속이 많이 울렁거리고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에 관한 사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며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한 필요 조건임을 건의드립니다

또 한가지~여행 공지 중에는
나그나르 템플 유적지, 델리 국립박물관, 인디아 게이트, 달호수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컸는데 모두 시간이 촉박하여 못한다가에 실망이 컷습니다
스라나가르로 복귀후 두시간 휴식하며 저녁식사까지 두시간쯤 시간이 나자 급히 차량을 수소문하여 달호수 투어를 잠시 다녀왔지만 안 다녀왔으면 화날 정도로 '여기가 인도구나 ' 하는 친근함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9일 공지에 지킬수 없는 일정 변경이 안되어 있네요
참여자들과의 약속은 분명했으면 합니다

트레킹 마지막날 아침
힘든 일정에 동지애가 생기듯 함께 고생한 마부, 현지 보조 스텝들과 인사하는 일정이 없어 건의드려 소소하게 나마 감사함을 전했는데, 정례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개인 혼자 할수없는 아름다운 곳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걷는 동안 아름다운 길위에 널려있는 비닐 과자봉지 등 쓰레기 더미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현지분들과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방지, 수거 , 홍보를 지속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행 가실분들에겐...
제가 식성이 무척 좋은 편인데 인도 현지식은 향이 너무 강하고 짜기도하고 고소와 멀미로 거의 못먹어 기력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컵라면과 뜨거운 물을 부어 먹을 누룽지라도 준비해 올 걸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텐트 야영시 핫팩을 목뒤와 허리아래 두개 붙이고 자니 두껍게 옷을 입을 필요없이 아침까지 따뜻한 잠자리가 되었습니다

핸드폰을 비행모드로 두고 사진만 찍는다면 보조배터리 1만mah로 가능했는데
저는 트랭글 gps가 필요해서 4만mah를 가지고 갔습니다
인터넷이 되는 소나마르그 호텔에서 실행하고 매일 출발시 이어걷기를 실행하여 스리나가르 호텔에서 종료하면 기록이 저장됩니다
밤에는 전원을 완전 끄고 아침에 100% 충전된 상태로 출발해도 점심 무렵이면 거의 소멸되어 보조배터리가 필요 했습니다
야영지용 3만mah와 배낭 휴대용1만mah 필요할듯 합니다
사진, 동영상 까지 찍는다면 추가로 더 필요할듯요


이런저런 어려움에도 우리는 여행을 멈출수 없고
카슈미르는 한번쯤 꼭 가보시라 추천드립니다
인솔하신 현영섭님 수고로움에 감사드리며
그누구보다 감사 드릴분은 현지가이드 총 책임 <워니 대장님~>
축축 쳐지는 후미팀의 컨디션을 챙기며 든든하고 따스한 미소로 한결같이 옆에 함께 해주셔서 잘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인도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남은 워니님~
벌써 그리워지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평점 4.6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문*현
작성일 2023.07.21

선생님 안녕하세요?

상품 이용해주시고 의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준비와 안내가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에 초점을 우선두고 위험요소는 최대한 차단하고 사전에 충분히 안내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애정어린 관심과 귀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좋은 여행 만들어나가는 혜초여행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감사의 뜻을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드리오니 다음 여행에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담당자 문길현 대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