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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상품] 아일랜드 완전일주 12일(EK)
작성일 2023.07.28
작성자 유*옥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아일랜드를 왜 찾게되었냐는 질문에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섬'을 보고 싶다는 낭만적인 대답을 했었다. 적당한 호기심과 문학적 허영심? 이었을 그 대답을 찾아 2023.7.12.아일랜드로 출발했다.
아일랜드만 간다고 했을 때 그 조그만 나라 볼 것이 뭐 있다고 일주를 하냐고들 했지만 나는 그 일주여행이 마음에 들었고, 상품 팸플릿에 등장한 모허 절벽과 둘린 마을에 이미 반해 버렸었다.
800년의 기나긴 식민지 역사가 말해주 듯 도시는 소박하고 겸손해서 여느유럽의 동화속 마을이나 화려한 중세의 흔적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눈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푸른 초원과 어디서나 만나는 양떼들의 목가적인 풍경은 여행 내내 여유와 편안함을 선물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예이츠의 시상을 떠올리게 했던 헤이즐우드 숲길이나 코네마라 국립공원의 고풍스런 카일모어 수도원, 더 많이 걷지 못함이 아쉬웠던 글렌달록 트레일, 펼쳐지는 풍광을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어 안타까웠던 아찔한 모허절벽, 상상의 나라로 순간 이동을 시켜 주었던 자이언트코즈웨이와 다크헤지스의 너도밤나무 길...
날 것의 자연이 그대로 내것이 되는 순간들이 많아서 자연 속에 머물길 좋아하는 내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12일내내 서로를 배려하며 한 솥밥을 먹었던 20명의 여행동지들, 해박한 지식과 아재개그로 웃음을 선사한 박시영가이드님, 적재적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든든한 김태균 부장님,미래의 멋진가이드가 될 헌호인턴님, 우리 여행에 수고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
마지막 날 보았던 아이리쉬 댄스 공연은 기대 이상으로 그간의 여행 피로를 한방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였으니 역시 혜초의 남다른 기획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본상품에 대한 제안을 한다면, 첫날 긴 비행 끝에 바로 벨파스트로 가서 여행 첫날을 시작하기 보다는 더블린에서 일정을 꾸렸다면 피로도가 좀 덜했겠단 생각을 해본다.
평점 4.8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지
작성일 2023.07.31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유럽담당 김이지 과장입니다. 

 

선생님의 아일랜드에 대한 문학적 호기심과 궁금함을 어느정도는 해소하실 수 있었던 

여행이었던걸로 느껴져서 기쁩니다. 

 

아일랜드에서의 추억을 떠올리시면서 습하고 무더운 여름날 무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여행 후 상품평 남겨주셔서 작은 성의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