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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10일
작성일 2023.07.22
작성자 김*중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우리는 숙소를 떠나 전용버스로 오르티세이 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했다.흐린 날씨이긴 하지만,산행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어 보였다.설레는 마음으로 세체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하여,케이블카에 몸을 맡겼다.중간쯤 올라를까, 비방울이 보이더만,금새 굵은 장대비로 돌변해서 케이블카의 지붕과 앞유리를 사정없이 내리치는 동시에, 근심과 걱정이 가슴 한구석에서 또아리를 트기 시작한다.전망대에 도착해서는 더 강해진 폭풍우로 발전해서,서 있을수가 없었다.산장내로 대피했는데 앞서 당도한 사람과 후에 도착한 사람들로 꽉차서,발 디딜곳도 없었다.돌로미티를 찾아서 이억 멀리 각국에서 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왔건만, 얼굴엔 미소 대신 초조함이 역력해 보였다.인솔자 김홍기 대리 왈! 여기서 11시까지 기다려 보자는 제안이다. 그러나 오들 산군은 외지인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하여 먹구름과 안개까지 총동원해서 한치 앞도 볼수 없도록 하였다.천둥번개까지 더해지자, 성질 급한이,또 기다림에 지친 이들의 동요가 일더니,우리 포함해서 자포 체념의 분위기가 완연했다.약속의 시간 11시가 근접하자 우리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힘빠진 손으로 베낭을 주섬주섬 들쳐메고,중단된 승강장쪽으로 향하는데,큰전장에서 패한 패잔병의 불안감 처럼 이후에 있을 책임, 즉 "내일은 또 모레는, 아니 나머지 일정에도 비오면 어쩌나"가 머리를 아프게 하고, 불안감이 엄습해와서,무거운 발걸음으로 나왔는데, 비와 강풍은 그친것 같았다. 그러나 안개와 구름은 시야를 답답하게 하는것은 여전하다.산장 밖으로 나와서, 그때 저~멀리 약간의 파란 하늘을 발견하고,우리 모두는 그곳을 집중하는데,점점 파란 하늘이 넓어지는게 아닌가.그러나 그곳은 이곳과 너무 멀고,바람의 방향도 맞지않아서,희망이 되지는 못했다.그순간 우리 뒷쪽에서도 강한 바람이 먹구름과 안개를 모두 지중해쪽으로 몰아 넣는거에요.우리는 환호성을 질렀다.기적이 일어났다고 말입니다.구름속에 숨겨있던 오들 산군,푸에즈 산군이 더욱 깨끗하고 가깝게 그리고 아름답게 시야에 들어왔다.죠크의 이빨처럼 절묘하게도 뽀쪽한 산야,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을것 같은 푸른 초원,물감을 뿌려놓은 파란하늘, 새하얀 뭉개 구름으로 변태한 먹구름과의 조화는 너무 아름답고,행복감에 혈압이 상승하는것 같다.
결정의 11시는 김홍기대리의 경륜이요,神의 한數였다.나머지 일정 기상걱정 없이,모두 무사무탈하게 일정 소화해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희
작성일 2023.07.24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돌로미테 담당 이경희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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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행지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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