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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T]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 10일_흰두루PTY
작성일 2023.01.26
작성자 김*숙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엉클팍(박진형 대리)과 함께 했던 킬리만자로 등정 우리팀 전원 등정이라는 내 인생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것 같다
고산병이라는 큰 숙제 때문에 한국에서 약을 지어 갔었는데 약보다는 혜초에서 산행내내 수시로 제공해주는 생강차가 고산병에 좋으니 생강차와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해 주시고 잘 드시고 컨디션 잘 조절하시면 된다고 하여서 정말 잘 먹고 잘 자고 고산에 올라갈수록 복부가 팽창하는 것을 느끼며 평소보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며 정말 잘 배출하는게 어떠한 약보다 더 좋다는걸 스스로 깨달았다
평소 약을 좋아하지 않던 나는 엉클팍과 상의하며 고산병이 제일 많이 온다는 3600~3700고지 호롬보 산장 가는날 팀원들 전체가 머리 아프다고 할때도 정말 머리도 하나도 안아프고 몸이 가볍고 좋았다
3700고지를 잘 오르면 정상까지도 무난하시다고 엉클팍이 용기를 준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혜초와 함께 히말라야를 다녀온 지인이 먹는 것 만큼은 혜초를 못 따라가니 비용이 조금 비싸도 어차피 등정이 목표니 처음에 비용얘기하는 지인들께 설명하는게 힘들었는데 나도 처음이고 지인들도 처음이었지만 우리가 정상을 밟을 수 있었던 것은 혜초의 체게화된 시스템과 음식이 크게 한몫 했다는걸 이번에 다들 인정 했다
입맛이 없을때 갈치속젓에 밥을 비벼 두그릇 먹었고 만다라산장에서 먹던 닭볶음탕 호롬보에서 먹던 꽁치찌개 부대찌개 황태국 그리고 큰 힘이 되었던 떡라면 다른 외국팀들이 빵을 먹을때 우린 엉클팍이 우리를 위해 장만했다는 풍년압력밥솥에 지어준 따끈따끈한 찰진밥을 먹었던게 큰 힘이 되었던것 같다
소화가 안될때 매번 나오는 누룽지로 속을 달랬다 킬리만자로를 당당하게 등정하고 온 나는 앞으로 가실 분들에게 자신잊게 말하고 싶다 국내에서 산 잘 탄다는 자신감은 모두 버려라 킬리만자로에 도전한 당신들은 이미 등산가다 중요한 것은 인솔자의 지시대로 내 몸을 만드는것 뜨거운물 생강차 자주 마시고 천천히 걷기 잘먹고 잘 자고 잘 배출하고 쉴때마다 귀찮아도 체온조절을 꼭 해 주어야 한다 고산병엔 머리하고 목 뒷덜미가 따뜻해야 한다고 강조해서 비니 모자를 쓰고 감기 기운이 올때 엉클팍이 준비해준 핫팩을 목뒷덜미에 넣고 잤더니 감쪽같이 감기 기운이 사라졌던 소중한 경험들이 나중에 다른 트레킹을 할때도 큰 힘이 될것 같다
마지막 등정날을 위해 엉클팍이 손수 제작해준 호루라기와 야광스마일 명찰 마지막날 힘들었지만 노란스마일을 보며 잠시 웃을수 있었다
이번 등정을 통해 느낀다 띰웍의 소중함을 우리 11명이 서로 양보하며 위로하며 고산병이 온 엉클팍이 입맛도 모르며 힘든데도 우리들을 위해 직접 지어준 한식을 먹으며 우리는 마침내 정상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릴수 있었다
열흘간의 긴 얘기는 하루하루 후기로 작성해 올릴 생각이다 나처럼 처음 킬리만자로를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엉클팍(박진형대리)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에 상품평에 몇자 남깁니다 그리고 함께한 킬리만원정대 사랑합니다 엉클팍도 사랑합니다 내년에 함께 몽블랑 가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엽
작성일 2023.01.26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킬리만자로 팀입니다.

 

전원이 킬리만자로 정상에 서셨다니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말씀대로 혜초의 체계적인 시스템, 준비된 인솔자와 스태프 경험으로

혜초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이 킬리만자로 등정을 통해 아주 큰 성취감을 얻어가신답니다.

 

열흘간의 등정 후기를 작성하신다니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지는데요.

글 포스팅이 완료되시면 저희 팀쪽으로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박진형 대리의 칭찬도 너무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가 적립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