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베이스 캠프 16일
작성일 2018.11.22
작성자 고*용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일시 : 2018.11.06 ~ 11.21

히말라야 트래킹 ! ! ! !
나의 버킷리스트 이지만 고질적인 허리아픔으로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기를 1년.
올해도 그냥 지나가나 하는 초조함(응어리)이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었습니다.

더플백에 장비를 차곡차곡 넣으며
기대 반 걱정 반 에 몹시 혼란스러웠는데,

흰 산을 마주하는 순간
나의 머릿속에 남아있던 일상의 상념과 고뇌는
다 소멸 된 채 사라져 버리고,
내 생각은 이미 나를 떠나
순백의 세상에 묻혀 혼절할 것 같았습니다.

함께한 님들과
심장이 방망이질 하고 가슴이 뭉클하던 순간들은
점차 지워지며 사라져 가겠지만

온몸이 짜릿하며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생각할수록 기분 좋은 그런 횡재를 한 것 같습니다.


***트래킹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지도 모를 몇 가지 이야기***

- 내일은 예약한 곳에 방이 없어 Tengbche까지만 진행한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도착한 롯지는 너무 열악해 보였고, 불만을 말하며 알게 된 사실은
롯지 주인은 예약을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고
예약자는 지키지 않으면 배상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이드 : 여기 네팔이고 이것이 여행입니다.
나 :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그 후
기상 악화로 Lukla에서 이틀을 하늘만 쳐다보며 지내면서,
이곳 사람들도 합리적이기 보다는 현명한
자기들만의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항이지만 하루 정도의 정확한 일기예보도 나오지 않는 다 는 것.
롯지에서는 예약자 보다 머물던 사람을 우선한다는 것.
등등.....

- 황사 마스크는 카트만두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걷는 동안에도 필요했습니다.
매연은 없지만, 길에서 쉼 없이 흙먼지가 피어오릅니다.

- “등산=운동" 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나 봅니다.
지나친 slow walking은 답답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지만
나를 위한 것임을 알 고 있습니다.

- 필요한 물품을 사야 한다면
투숙객을 상대로 하는 롯지가 가장 비쌉니다.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3 식사5
정보
작성자 우*열
작성일 2018.11.22

우선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현지도 본사도 귀국을 위해 진땀을 빼며 기도 하였습니다.

 

네팔의 시스템에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돕지 못해드린것 같아 송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음 참가자를 위해 소중한 의견과 TIP을 공유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현장은 정말 많은 어려움과 난처함이 있었겠지만

지난시간에 멋진 여행후기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상품평을 남겨주셔서 포인트 15,000 적립드리며

다음 여행도 혜초와 함께 인연이 되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