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하이라이트]일본 동북 4명산 트레킹 7일
출발일 2025.09.16
작성일 2025.09.30
작성자 조*숙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2018년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2019년 황산 서해 대협곡
2020~2021 코로나로 여행 중지
2022 후지산 둘레길 드림워크
2023 일본 최대 고산 습지 오제&닛코

4번에 걸쳐 혜초와 함께 트레킹을 만족한 우리 부부는
2025 9/16~22 일본 동북 4명산 트레킹에 도전하였습니다

혜초와 5번째 함께 한 이번 여행은
이전의 어떤 여행에서도 마주치지 못한
특별함을 경험했습니다

●여행 첫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팀원 한 분과 동행한 지인께서 우리와 함께 하지 못하고 귀국하시게 되어 너무 마음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 편 안도한 것은
혜초 가이드 김해운대리께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환자분 치료를 위해 애써 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기 전에 확인한
일본 동북 지역 기상예보는
여행 7일 중 하루~이틀 비 소식이 있었는데

장마도 아닌 계절에 이상기온으로
돌발 대형 태풍 3개가 일본 주변에 갑자기 생겨서 일본 전역에
폭우가 내린다고
일본 TV 뉴스에도 나오고
김해운가이드도 우리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야속하게도
출발일/귀국일/9월19일
단 3일만 비가 안 오고 맑음

●트레킹으로 첫 코스인 갓산
전 날 밤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니 아침에도 폭우가 내림 .
넘 황당 !

가이드 김대리는 계속 일기 예보 확인하고
로프웨이 운행 여부 체크했지만
폭우로 인해 결국 로프웨이 운행 안 됨을 듣고
우리는 예정된 갓산 등반을 포기해야 했지만
그래도
가이드는 우리의 산행을 위해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이 예약된 갓산 하산길 입구 산장 식당에 갈 때만 해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식사 마치고 밖으로 나올 때는 폭우가 그치고 약간의 비가 내림

오늘 갓산을 예정 코스대로는 못 했지만
그냥 포기할 수는 없다고 ,
갈 수 있는데 까지 가다가 하산하자고
가이드의 인도함에 따라 하산길 코스로 거꾸로 1시간 정도 올라갔다가 하산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흡족
우리는 할 수 있다 . 끝까지 최선을 다 하자 ..는 마음이 마구마구 솟아 올랐음)

●어찌보면 이번 트레킹 일정 중 가장 긴 코스인 쵸카이산 등산 날
오늘 아침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비 예보도 시시각각 변해서
하루종일 비로 바뀜

호텔에서 출발을 늦추자는 가이드의 생각이 다행히 도움이 되어
김해운대리와 일본 현지 가이드와 함께 한 산행은 빗줄기가 약해지다가
점심 먹을 때는 하늘이 맑아져, 앉아서 식사 가능했습니다
식사 후
비로 인해 늦게 출발했기에 어차피 정상까지 갈 수는 없지만 ,
그래도 그냥 하산 할 수는 없다. 갈 수 있는 데 까지 가다가 안전하게 하산하자는 의견에 따라 A팀은 현지가이드를 따라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험한 길, 때론 좁은 길, 바위 쌓인 비탈길도 내려가고 올라가고 .

하산길에 해발 1700m에 위치한 쵸카이 호수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가이드의 인도함에 따라 뒤쳐지지 않고
하산도 서로 격려하며 배려한 덕에 즐겁고 안전하게 일몰 시각 전에 하산 완료 .

왠지 뿌듯하고 앞으로의 일정도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음

●하치만타이 트레킹
왠일로(?) 날씨 맑음 . 무지 감사하다
이제 비 와도 안 무섭다. 우린 할 수 있다

8만평이라 불리는 평평하고 엄청 넓은 산
휴게소에서 시작하는 등산은 정상까지는 거의 평탄 .
크고 작은 습지 연못이 많다
거울처럼 하늘이 투영된 멋진 곳이 기억에 남는다
걷기 딱 좋은 비 안 오고 약간 구름낀 날
하산 길에 저 멀리 2038m이와테산이 보임

●오이라세 계류 트레킹
9시50분 트레킹 시작할 때는 비 안오고 약간 구름낀 맑음
계류에서 > 도와다 호수까지 걷는 길
너무 예쁜 길이라 오늘은 한껏 부풀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곡 물소리 듣고 보면서 가는 오늘의 코스는
정말 강추 .

중간에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 쓰고 걸었지만
그래도 다 용서된다
작은 폭포, 3단 폭포 , 엄청나게 세찬 물줄기 폭포 ... 실컷 보면서 가기에 참 좋았습니다

비가 안 왔으면 훨~~씬 멋진 코스였겠지요

■숙소인 애플랜드 호텔에 들어갔더니
1층 로비 웰컴 룸에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빨간 사과모양 사과주스 통
음료 / 아이스 바 /커피 자판기 .. 등이 있고

방에 들어가니
냉장고에 파란 아오모리 사과가 2개 담겨있음
시지않고 달고 단단하고 맛있었음

●핫코다산 트레킹
날씨는 비 안 오고 맑음인데 ,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로프웨이가 운행 못 한다고 함

오늘도
김해운가이드는 우리를 위해
산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고민고민하다가
예정된 루트가 아닌 다른 코스로 산행을 시작
정상가서 반대편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비는 안 왔지만
바람이 불기 시작 > 점점 심해지고
정상까지 20분 남겨진 부근에서는 정말 세찬 바람이 내 몸을
강타해서 서 있기도 힘들정도
(예전에 설악산 대청봉의 엄청 세찬 바람 때문에 제대로 서질
못 하고 정상석 붙들고 인증샷 찍은 기억이 났음)

그런데
그 순간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다 같이 함께
무지 세찬 바람이 우릴 날려버리려 하면 잠시 멈춰서서 버티고
또 한 걸음 올라서고 또 버티고 견디고 ..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을 땐
세찬 바람 속에서도
우리 팀원들 모두 환하게 웃으며 성취감을 만끽하고 서로 나누었습니다
김해운가이드와 함께 하나된 팀웍 덕분에
오늘의 험난한 산행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하산 길
산장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12시부터 비 예보 있어서 우비 걸치고 하산 했는데
하산코스는 올라갈 때와 천지차이로
수풀 사잇길로 내려가는 좁은 길
바람 전혀없고 걷기도 편했고 햇빛이 나와서 감사 !

●매일 매일 트레킹 후엔
온천 들어가 피로 풀 수 있었기에 참 좋았고
●음식 /호텔은
혜초와 한 번만 여행하면 만족하고 매니아 됨
●날씨는 천운인지라
어찌할 수 없다는 건
어릴적 소풍 때 부터 익히 알고 있기에,
아쉽긴 하지만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고/ 폭우 / 세찬 바람 ..등
여러가지 일로 가이드가 너무나도 애 쓰고
마음 고생이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김해운대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등산을 통해
인생 여정을 느끼고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평탄하다가 > 예상치 못한 고난과 역경을 만날 때
지혜롭게 잘 버티고 이겨내는 힘을
오늘도 가슴 한켠에 숨겨두었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정*환
작성일 2025.09.30

안녕하세요. 혜초 트레킹 일본 담당자 정준환 사원입니다.

2018년 돌로미테부터 시작하여 무려 다섯 번째 혜초와 동행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 저희 혜초를 믿고 여행을 맡겨주시는 고객님의 깊은 신뢰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일본 동북 4명산 트레킹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과 도전의 여정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폭우와 강풍 등 험난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서로를 격려하고 완주해내신 고객님들의 의지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갓산과 초카이산에서 폭우로 인한 아쉬움이 컸지만, 김해운 대리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코스를 조정하여 산행을 이어가신 점, 그리고 팀원 모두가 하나 된 팀워크로 핫코다산 정상의 세찬 바람을 견뎌내고 성취감을 만끽하신 모습은 이번 여행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고객님께서 "등산을 통해 인생 여정을 느끼고 배우며 살고 있다" 는 말씀처럼, 이번 트레킹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귀한 힘을 가슴 한편에 새기는 시간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날씨 운은 따르지 않았으나, 하치만타이의 쾌청함, 오이라세 계류의 아름다운 물소리, 그리고 매일 저녁 온천욕과 훌륭한 식사로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김해운 대리님께도 칭찬의 말씀을 잘 전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님의 모든 인생 여정에 혜초가 좋은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소중한 후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15,000 혜초 포인트를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