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혜초 실크로드 8편] 튀르키예 동부 일주 11일 (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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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 2025.09.13 |
작성일 | 2025.09.30 |
작성자 | 고*숙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중동/대양주/중앙아시아 |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넓고 비옥한 이 메소포타미아 평야는 실크로드의 길목이라 수 많은 대상들이 이곳을 거쳐갔고, 많은 민족과 국가들이 흥망을 반복했다. 그들은 때로는 공존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종교, 문화, 역사 등 모듬살이가 서로 엉켜게 되어 나름대로 이야기도 많았으리라. 평야이다 보니 성채들이 높이 솟아 있다. 그 성채 위에 올라 내려다 보니 아래에서 하고픈 말이 많다고 들어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아르메니아 땅이었던 아니 유적지와 노아의 방주가 멈추었다는 아라랏산은 지금 튀르키예 영토가 되었다. 아니 유적지에는 지금은 폐허가 되었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이 세웠던 많은 교회가 무슬림 지배하에서 모스크로 사용된 흔적이 있다. 우리가 만났던 아르메니아 순례자는 이곳이 모스크가 아니라 교회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들은 빼앗긴 아라랏산을 철조망 너머로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제르제반 성채의 유적을 발굴하고 있던 한 고고학자는 온 몸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앞으로 60년은 걸릴거라 했다. 존경스러웠다. 괴베클리테페 유적은 4대 문명 훨씬 이전의 유적이라 한다. 관계자들과 발굴에 동원된 인원이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이 발굴이 끝나면 고대사는 어떻게 다시 쓰여질지 궁금하다. 그 외에도 로마인들이 남겨 놓은 모자이크, 중동지역에서 소수민족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쿠르드 족의 흔적, 생전 처음 본 복구되지 않은 지진의 흔적이 눈에 들어왔다.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보니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만큼 나도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끝으로 우리 일행이 여행을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신경 써 주신 진영수 인솔자님께 감사드리며, 과감히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혜초여행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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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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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30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유민사원 입니다. 다녀오신 후 잊지 않고 생생한 사진과 여행후기 작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혜초와 만족스러운 추억 만드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혜초가 되겠습니다. 작지만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포인트 적립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여행지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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