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남알프스 종주 트레킹 5일
작성일 2022.12.28
작성자 이*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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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가슴을 부여 잡고 너덜 능선 길을 따라 얼마 더 오르자 작은 산장이 나타난다. 해발 3,000미터의 가타노고야 산장(肩の小屋). 정확히 정오. 산장 이름 맨 앞에 한자어 ‘어깨 견’자를 썼으니 기타다케 산봉우리의 어깨 지점이라는 뜻이렸다. 산장 안으로 들어가 배낭을 내려 놓고 한숨을 돌려본다. 허름하고 작은 산장 내부는 마치 군대 막사처럼 꾸며져 있고, 구석에 침낭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산장을 나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저 멀리 드넓게 펼쳐진 장대한 산하를 감상하는 사이 우리 팀의 본진이 도착한다. 이어지는 즐거운 점심시간. 일본식 카레와 흰 밥으로 제공되는 식사가 허기진 배를 채우니, 밥알 하나 남지 않게 깨끗하게 접시를 비운다.
다시 배낭을 챙겨 들고 산장을 나서는 시각이 오후 한 시. 후지산에 이어 일본 제 2봉인 기타다케 정상이 바로 눈 앞에 놓여 있다. 날씨는 더없이 맑고 흰 뭉게구름은 푸른 하늘을 위 아래로 넘나든다. 고도 3,000미터를 넘어섰는데도 산행의 호흡은 편안하고 발걸음은 더 가벼워진다. 드디어 기타다케 정상에 오르는 시각이 오후 1시 40분. 구름은 수직으로 솟구치는 산바람을 타고 산비탈 사이로 솟구쳐 산등성이를 넘어간다. 두 팔을 크게 벌린 채 허연 저 공간 속에 작은 몸을 던져보고 싶다. 세상을 모두 가진 듯한 성취감으로 가득 찬 정복자의 얼굴은 밝게 빛난다. 산행 첫 날에 이리도 쉽게 기타다케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도저히 실감이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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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안에 일본 제2봉 기타다게를 오르는 일정입니다. 산 아래에서 일본정통 료칸을 이용하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3,000미터 고도 흰구름에 잠긴 산장에서 하루밤을 자는 경험도 좋았습니다. 능선 산행 중에 날씨가 급변하면서 거친 비바람이 몰려와 한참동안 고생이 되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빗방울이 하늘 위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지면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듯 했으니까요. 여름에 남알프스 산행을 할 때는 꼭 이런 상황, 특히 저체온증에 대비를 해야합니다. 산행이 끝난 후 나고야 시내관광도 피로를 푸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호
작성일 2022.12.2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일본팀 입니다.

 

상품에 만족하셨다니 담당자로서 기쁩니다. 

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상품평에 감사드립니다.

 

감사 의미로 소정의 혜초 포인트 15,000점 적립 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