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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솔자동행]40일완주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작성일 2022.11.03
작성자 조*식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9일가지 약 40여일간의 일정으로 Camino de Santiago를 다녀온 후 느꼈던 점을 간단히 언급합니다. 전체적으로 여행사 직원[본사 2명, 현지 1명]들은 헌신적으로 또한 친절하게 순례자들의 일상과 위급 상황에 대처하여 일행 24명 모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의 몇 가지 아쉬웠던 사항을 적으니 향후 같은 상품 기획에 참고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여기에 제안한 것은 본인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므로 모두 최선이 될 수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알베르게를 예약할 때 좀더 편안한, 즉 bunk bed보다는 1층침대 위주로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비용이 추가되겠지만 숙소 비용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인 분들이 한 밤에 2층을 오르내리는 것은 무척 위험할 뿐만 아니라 2층침대의 삐걱거리는 소음으로 인해 숙면에 엄청 방해가 됩니다.

(2) 극히 일부 순례자들에 해당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직원들의 계속되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다소 과한 음주는 다른 사람의 숙면을 방해합니다. 좀 더 강력한 조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내 돈 내고 내가 마시는데 무슨 참견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과음으로 인해 코고는 소리는 좀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어 다른 사람의 숙면을 엄청 방해합니다.

(3) 아침에 점등하는 시간과 저녁에 소등하는 시간을 강력히 강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이 아침 6시 점등, 저녁 10시 소등을 잘 지켰으나 일부는 특히 아침 점등시간이 지나치게 이른 것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4) 마지막으로 위에서 지적한 모든 사항을 다소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모두 60세 이상의 연륜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함께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여행사에 제안하는 것은 다소 비용과 수고가 들더라도 1인용, 2인용, 3인용 등 다양한 방을 사전에 예약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튼,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무사히 24명의 많은 인원이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하도록 도와 주신 직원 세 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점 4.4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3 식사5
정보
작성자 박*훈
작성일 2022.11.04

조*식 선생님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박대훈 과장입니다. 우선 무사히 저희 [인솔자 동행] 40일 완주 산티아고 순례길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하신 내용에 대해 하나 하나 답변 드리며 설명 드릴테니 이 글을 읽으시는 다음 참가하시는 분들에게도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1) 1층 위주의 알베르게 예약에 관하여:

 

이 부분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저희가 순례길을 안내하며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하지만 알베르게 시설은 순례자의 휴식을 위하여 중세 시대부터 운영되어 오던 곳으로 추가 비용 또는 사전 예약을 통하여 1층 침대만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저희는 이와 같은 불편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홀수, 짝수 번호를 부여해드리며 최대한 공평한 분배를 통해  저희를 통해 참가하신 순례자들 간 분쟁을 줄여드리기 위해 안내를 드리며 그 밖의 양보와 배려는 각자의 미덕으로 안내를 드립니다.

 

해당 답변 (1층 침대 예약)에 관해서는 앞으로 저희 혜초를 이용하시는 순례자들 또는 타사 예약, 개인으로 가시는 분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통된 부분으로 모두가 공평한 순례자로 인식되는 산티아고 까미노의 에티켓과 각 알베르게의 운영 방침에 따라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2) 개인의 과한 음주와 소란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

 

해당 내용은 그룹으로 가는 순례자들 중 술을 드시는 분들과 안드시는 분들 사이에 발생되는 갈등이기도 하고, 그 경우가 심할 경우 타인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인솔자의 지침과 안내를 따르지 않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보고가 되어진 적도 있습니다.

향 후 저희 혜초여행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 및 그 외 다른 지역의 순례길을 참가하시는 분들에게는 과한 음주 또는 배려없는 행위로 인하여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참가자에게 보다 엄중한 안내와 조치가 이루어 질 예정입니다.

 

단체로 움직이는 일정에는 기본적인 에티켓과 함께하기로 각자 동의하고 참가하신 것이기에 반드시 현지의 사정에 따라 지켜야 할 규칙과 룰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사전 참가동의서의 강화 / 인솔자를 통한 현장 안내 등으로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혜초여행은 산티아고 순례길의 질서와 규칙을 엄중히 준수합니다.

 

(3) 소등과 점등 시간 준수:

 

10시 점등 / 6시 소등은 순례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그것을 지키지 않으신 분들이 실수하신 것입니다.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동이 트기 전 걷고 싶으신 분들, 잠이 오지 않는 분들 등 각자 이유가 있지만 그 어떤 이유를 대고서라도 해당 시간내 소리내어 움직이는 것은 타인에 대한 방해와 실례입니다. 또한 알베르게의 사정에 따라 해당 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동의하에 오전 6시 전 기상하여 움직이며 출발 준비를 하는 경우라도 오래된 건물의 특성상 움직이는 것만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휴식과 취침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 역시도 지속적인 안내와 일정 안내문, 설명회를 통해 더욱 중요하게 안내드리면서 개선하겠습니다. 

 

(4) 60세 이상 고객을 위한 1,2,3 인용 알베르게 이용 산티아고 순례 프로그램에 관하여:

 

우선 저희 혜초 여행이 안내하는 순례길 여정은 특정 연령을 위해 마련된 일정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참가자의 나이,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언급하신 숙소 형태의 순례 여정은 현재 개발 중입니다.)

 

저희는 출발하시기 전 고객들에게 순례길이 쉽지 않음을 고지해 드리고 설명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녀오시고 나면 알베르게의 불편함과 참가자 간의 갈등에 관하여 매번 동일한 내용으로 고객 불편 사례가 접수되어집니다. (1/2층 침대 사용에 관한 불편, 규칙을 지키지 않는 분들에 의한 피해 등)

 

마지막 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산티아고를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담당자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으로 답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40일 이라는 기간과 약 800km라는 거리를 걸어야 하는 만큼 나이와 무관하게 순례길을 완주하기에 무리가 되시는 분들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후

출발을 결정해야 하고, 순례길을 걸으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에티켓과 공용 시설인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의 사용 규칙을 따르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참가하셔야 합니다.

 

순례자들이 겪는 불편과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발견되는 순례자 간의 문제들과 갈등은 개인으로 준비하여 참가하시더라도 겪게 되고 보시게 되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선택해서 참가하시는 분들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당해가면서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고자 하는 개인의 소원과 희망, 종교적인 의미를 담아 참가하십니다.

 

저희는 이와 같은 불편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향 후 최대한 호텔을 많이 이용하며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특정 날짜의 일정으로 이용 시 희망자에 한하여 2인 1실 또는 독실 사용을 최대한 예약하여 진행하는 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 저희가 운영하는 [인솔자 동행] /[실속]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40일 일정은 산티아고 순례길의 기본 매너와 공용 시설 사용에 관한 규칙 준수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안내되어 집니다. 반복되어 지는 상품평인 만큼 참가하시기 전 산티아고 순례길의 의미와 참가 목적을 분명히 이해하시고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남겨주신 상품평을 토대로 더욱 발전하며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너와 에티켓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혜초 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이 후 언제든지 산티아고 순례길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은 02-6263-5550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대훈 과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