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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솔자동행] 40일완주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작성일 2022.06.07
작성자 김*기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수 년을 벼르고 별러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출발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으나 돌아올 때는 큰 숙제를 안고 돌아왔다
내 생애 가장 긴 시간의 여행이였고 가장 큰 감동과 여운이 남는 일정이었다

40일 여정 중 34일간 치열하게 걸었고 이천리 순례길에 켜켜히 쌓인 천천만만의 사연들과 수 백년동안 순례자들의 눈물을 머금은 땅이 내게 끊임없이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40여일 동안 22명의 일행이 한 사람의 낙오와 큰 부상없이 헤아릴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을 안고 무사히 일정을 마치게 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였다
혜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출발 전부터 상세한 브리핑과 여러 차례 일러 주어 제대로 준비를 할 수있었고 미처 준비되지 않은 것들은 현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무엇보다도 일정 중에 뜻하지 않은 다수의 부상자(본인 포함)가 발생하였고, 거기에 코로나 감염이 겹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지 동행 스텝들의 헌신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하루 이동거리는 적정하였다고 판단되었으나 34일 쉼없이 걷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워 중간 중간에 하루정도는 쉬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알베르게는 대부분 괜찮았지만 2-3군데가 조금 불만스러웠다

중간 중간에 특식(쌀밥, 돼지 불고기, 찌게, 와인 등)을 준비해주어 감동을 주었고, 물건을 찾아 주고, 개인적인 통역, 유심칩 교체등 사소한 일이 정말 많았음에도 전혀 귀찮게 생각치 않고 즉각적으로 움직여준 전일섭 부장과 손동준대리의 헌신이 참으로 고마웠다

전 일정 중에 다른 고민없이 걷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동행 스텝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준비한 혜초에도 감사드린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박*훈
작성일 2022.06.08

김*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박대훈 과장입니다. 우선 40일의 쉽지 않은 여정을 무사히 다녀와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루 쉬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내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중이며 휴식일을 위해 [실속] 일정에는 적용시켰습니다.

 

다만 그렇게 할 경우 5일 정도를 걸으셨던 평균치보다 약 5-6km를 더 걸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전체 산티아고에 적용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2-3군데의 불편한 알베르게 시설에 대해서는 전체 29일에 해당하는 알베르게 예약 중 거리, 장소, 수용 인원에 따른 현재 예약 가능 범위 내에서의 최선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직 현지 스페인 까미노 역시 코로나의 여파가 다 지나지 않았고, 아직까지 오픈하지 않거나 문 닫은 시설들이 많은 중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니 다소 불편하셨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ㅡ^

 

이 외 인솔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 내용과 생생한 느낌, 더하여 사진까지 첨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했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그룹 까미노가 더욱 성숙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혜초포인트를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박대훈 과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