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연히 사라져버린 마야문명과 아즈텍 문명의 비극, 경이로운 자연 등을 만나러 중미 여행하게 되어 기대가 되었다.
아바나에서 컬러풀한 올드카를 타고 영화의 주인공처럼 해안도로를 신나게 달렸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에서 갑문을 활용하여 거대 화물선이 통과하는 장면에 감동하였다.
티칼유적지는 마야 원주민들이 건설한 도시로 8세기 때 버려진 도시가 되었는데 약3000개의 피라미드 형태의 신전과 궁전들이 밀림 위로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세계적인 해변휴양지 칸쿤의 호텔은 전망과 시설이 아주 훌륭했고, 호텔 내 식사, 음료, 주류 등이 무제한 제공되는 지상 낙원이었다.
치첸이사의 카스티요는 높이 23m, 4방에 91개의 계단이 있어 합치면 364계단, 꼭대기의 제단까지 더하면 태양력의 1년과 같은 365계단이다. 당시 석기문화의 건축술과 천문학의 경지가 놀라웠다.
메리다의 한국박물관은 한인 이민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우리 조상들이 계약 노동자의 신분으로 와서 거의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고, 계약 기간이 지났지만 끝내 고국이 일본에 빼앗기는 바람에 돌아올 수 없었다는 것이 마음 아팠다.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중 하나인 ?"과달루페(Guadalupe) 성당"에서 성모화가 현대과학으로 풀 수 없는 신비로운 것으로 7대 불가사의 그림 중 하나라고 한다.?
귀국하는 비행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빈자리가 많아 비어 편안하게 올 수 있었지만 벨리즈 국경에서 코로나19 때문에 3시간동안 잡혀있었던 일도 있었고 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세에 있는 기간이어서 귀국길이 편치만은 않았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좋은 여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눈을 가져야 하는데, 내 울타리 밖에 있는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문화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고 했듯이 새로운 눈을 가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가족처럼 친절하게 챙겨주신 최우진 인솔자님과 각 지역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님들 덕분에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