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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솔자동행] 40일완주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작성일 2021.10.27
작성자 임*완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산티아고순례길

2017년 3월 중순에서 4월 까지 40일 완주 산티아고 순례길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혜초여행사에서 최초로 40일 완주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윤이사님과 전부장님, 그리고 제니퍼가 가이드로 참여하여 우리

모객단 40명과 40일을 동고동락하였지요. 벌써 4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첫날부터 빡세게 피레네 산맥을 힘겹게 넘어야 하고,

처음 방문하게 되는 그 예쁜 성당(피레네 산맥 아래에서 방문하게 되는,이름은 가물가물)에서

십자가를 보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던 기억은 생생합니다.

너무 너무 다리가 아파서 고관절까지 통증을 느끼고, 신체적 고통을 통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의 고통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신비한 경험도 하게 된답니다.

순례길 가는 길목 마다 보이는 십자가와 무덤, 그리고 많은 스토리들, 많은 길 위의 만남들,

비가 오는 날도, 판초를 입었어도 휘몰아치는 빗방울이 온몸을 적시다 못해 신발까지

벗겨질 정도로 철퍼덕 젖어 들어갈 때 서야 숙소가 아스라히 보이던 순간 등등 40일간의

여행이 말로 적기엔 너무나 많은 사건과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함께 올리는 사진은 전부장님과 같이 걷는 한 회원분의 뒷모습 사진입니다. 너무 아름다와서

헨젤과 그레텔 동화가 연상되는 동네여서 내리막 길에서 일부러 뒤쳐져서 사진을 찍었지요.

순례길에선 비우는 미학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필요 없는 물건은 묵었던 알베르게에

기증을 하면 필요로 하는 순례자가 사용하게 되는 문화가 있습니다. 장거리 완주하려면 짐은

최소화하여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게 된 답니다.

말도 걷는 순례길 함께 해 주신 혜초여행사 3분의 가이드 분들께 감사 인사를 늦게 나마 올립니다.

밴으로 매일 아침 40명 회원의 짐을 일일히 내렸다 올렸다 전체 일정을 기획하느라 애쓰신 윤이사님,

길 위의 천사 가이드 제니퍼님, 뒤쳐지는 회원까지 챙기시느라 함께 40일 도보 완주를 하신

정말 노고가 많으셨던 전부장님. 다들 건강하신지 안부를 여쭙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어렵게 되어 정말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나마 위드 코로나로

순례길 여행이 재개되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다들 활기차게 다시 한번 뉴질랜드

밀포드 트래킹에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1월 상품으로 신청했어요. :-)
 

평점 3.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2 식사2
정보
작성자 최*진
작성일 2021.10.28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최우진과장입니다.

혜초와 함께한 소중한 여행의 추억 남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함께 여행을 인솔하고 가이드 하셨던 윤익희 상무님 역시 잘 계시고, 지난 9월 말

산티아고 40일 프로그램 인솔 중으로 곧 복귀 예정입니다.

 

4년이 지난 시점에도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남겨주신 점 감사의 의미로

포인트 적립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