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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하이킹]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 4일
작성일 2020.08.19
작성자 지*경
상품/지역
도보/국내여행울릉도/동해안/중부

<정성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한땀한땀 수놓아진 울릉도 문화+하이킹 여행>(8/16~8/19)

6월말부터 시작된 역대 최장기간의 장맛비가 그치는가 싶더니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었고 그 틈사이에 출발하는 울릉도 여행은 기상상태와 현지여건에 따라 여행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수 있기에 짐을 싸는것이 어느 때보다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혹시 몰라 챙겨간 우비, 우산, 배낭커버는 쓸모가 없었고 무더위를 식히겠다고 숙소에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들고나간 물은 일정에 딱맞춰 나눠주는 더시원한 물과 당도가 적당한 호박식혜와 아아에 밀려 미쳐 마셔주지 못했다.

울릉도라는 순박한 천에 한땀한땀 아름다운 수를 놓은 듯했던 이번 여행은 포항에서 출발하는 배의 2층 맨앞자리에서 점점 다가오는 섬을 정면에서 바라보며 잠시 후 만나게 될 울릉도에 대한 설레임을 천천히 느끼면서 그 첫 수를 뜬다. 아름다운 바다 한가운데에 만들어 놓은 천연의 놀이동산같은 울릉도의 거친듯 웅장한 산줄기와 다양한 해안 지형들, 그 사이의 원시와 야생을 간직한 숲길을 따라 보고 듣고 피부와 두발로 느끼며 걷는 사이, 그리고 하이킹 후 청정한 산과 바다에서 난 재료들의 맛과 향을 천천히 음미하는 동안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울릉도의 맑은 공기와 물과 산채의 향이 스며들고 도시에서 굳어져버린 마음의 세포들은 기지개를 펴고 자유로운 어린시절의 그것으로 되살아난다. 자기 고장에서의 삶에 대한 사랑과 충만한 자부심이 녹아있는 해설사님, 기사님, 사모님, 현지 여행사 사장님, 어머님의 소중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산과 여행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번갈아 음미하며 자수실을 바꿔 꿰다 섬을 떠나는 배에서는 가장 빨리 하선할수 있도록 배정된 1층 맨뒷자리에 앉아 그동안의 반짝이는 장면과 그 사이를 가득 채웠던 세심한 보살핌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는 것으로 매듭을 짓는다. 3박4일을 오로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된 나자신을 깊게 느끼면서도 거기에 문화역사해설과 선상 유람, 독도 입도, 일출 전망, 인증샷 촬영까지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체험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가져가도록 잘 짜여진 일정과 그 여정을 섬세하고 정성스럽게 이끌어준 가이딩 덕분에 섬에서 포항으로 돌아가는 뱃길이 마치 깊은 숙면을 마치고 잠에서 깨어나는 기분이다.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주신 울릉도 혜초여행팀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여행기는 여기서 마쳐야겠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명
작성일 2020.08.2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홍명입니다.

 

여행이 끝나자마자 이렇게 멋진 여행감상기를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도와준 덕에 모든 일정을 무리 없이 마치셨고, 독도까지도 수월하게 들어가실 수 있어서

더 좋은 기억이 많이 남으셨을 것 같아 기쁩니다.

 

울릉도와 독도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셔서 저도 잘 감상할 수 있었네요.

현지에서 인솔자분들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여 일정 소화를 도와드리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해주신 한대욱 차장님에 대한 칭찬도 현지에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무더위속에서 여행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홍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