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특별기획] 킬리만자로(5,895m)등반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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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22 |
작성자 | 원*랑 |
상품/지역 |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
나에게 킬리만자로는 그냥 가야만 하는곳이였기에 별 부담 없이 북한산 오르듯이 준비했다. 많이 힘들거란걸 각오하고 떠난 길이였지만 15명중에 여자가 나혼자라는 건 큰 부담이 아닐수 없었다. 마지막 정상에 도전하던날은 그 화장실 문제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만약에 누군가 여자 혼자 도전한다고 하면 꼭 알고 가시는게 좋을듯.....네팔 산행에서도 그랬지만 혜초의 가이드분이나 한식팀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으나 이번엔 조금 아쉬운점들이 있었다. 정상 도전에 가이드님이 체력 안배를 잘 하셔야 한다고 거듭말씀해 주셔서 큰 도움은 되었으나 봉우리가 3개라는 말을 안해주셔서 첫번째 봉우리에서도 또 다른 곳을 2번 더 가야 한다고 말만 해줬어도 덜 힘들었을거 같다는 아쉬움이 크다. 결국 화장실 문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마지막 큰 봉우리에 도전 못하고 하산을 결정했을때는 너무 아쉽고 속상해서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웠던건 같은 일행중 한분이 양 (고기)이야기를 초반에 하시더니 하산후 버스안에서 돈을 걷는다고 해서 좀 그랬다. 뭐 술한잔해도 그정도 가격이라 별 생각없이 내고 고기를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봐도 좋은 추억에 흠집처럼 남았다. 가이드님~ 여자 혼자라 숙소를 많이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정말 잊지 못할겁니다 고생하셨어요~~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4
숙박5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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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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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23 |
안녕하세요. 원사랑 선생님. 트레킹사업부 킬리만자로 담당자 박진형 사원입니다.
혜초를 믿고 먼 길을 동행하셨는데,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어서 저희도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식사 부분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추후에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등정일에 관련하여 스텔라 포인트(5,739m)와, 길만스 포인트(5,685m)는 봉우리가 아닌, 정상인 우후루 피크(봉우리 / 5,895m)를 향한 길목에 있는 중요 분기점입니다. 홈페이지 상세일정과 안내문 그리고 확정서에 이 부분이 기재가 되어있지만, 모든 분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기 방식에 대해서 더욱 고민해보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5천미터 이상에서의 고산 산행에서는 예측이 어려운 수많은 이유로 힘듦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겪은 곤란한 상황들을 극복하고 스텔라 포인트까지 도달하신 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킬리만자로에 도전하신 좋은 기억이 가슴속에 오래오래 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선생님께서 제안해주신 부분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완성도 있는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남겨주신 멋진 사진과 생생한 상품평 감사드리며, 추후 여행 이용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15,000 혜초포인트를 적립 해 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혜초여행 많은 응원과 지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킬리만자로 담당자 박진형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