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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별기획] 킬리만자로(5,895m)등반 10일
작성일 2019.12.27
작성자 김*수
상품/지역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너무 늦게 올리는것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녀온 킬리만자로를 잊지 못해 글을 적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혜초의 킬리만자로를 4번째 신청만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첫번째는 2016년인가 신청을 하고 황열병 주사도 맞았는데 갑작스럽게 아프리카에 에볼라가 찾아와서 부득히 갈 수가 없었고, 두번째는 신청후 개인사정으로 취소, 세번째는 모집객 부족으로 취소,
그리고 이번에 네번째 신청만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었던 킬리만자로를 가게 되었습니다.

길고 긴 비행시간, 뜻하지 않게 주구장창 내리는 비, 산행내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지내야 하는,
그야말로 모든 게 만만치 않는 킬리만자로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함께 한 멤버들의 배려와 젊은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리드로 꿈에 그리던 킬리만자로 정상에 설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서 졸음과 어지러움으로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들때, 목청껏 화이팅을 외치며 힘을 북돋아주고 그 높은 곳까지 무거운 포트를 들고 와 생강차를 따라 주던 현지 스탭의 헌신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6차례(?) 정도 혜초를 통해 외국의 명산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가이드와 현지 스탭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가이드와 스탭들이 유기적으로 팀 플레이를 하는것은 보지 못한듯 합니다. 물론 다른 곳보다 킬리만자로가 고산이라 그럴수밖에 없다해도 젊은 가이드로서 쉽지 않았을 일들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잘 리드해준 것은 가이드와 손님을 떠나 감사한 일입니다.

굳이 아쉬운 것을 얘기한다면 비에 대한 안내(?)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겁니다.
이번 트레킹은 건기라고 생각해서인지 저를 포함한 멤버들도 그렇고, 아마도 혜초에서도 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듯 했습니다. 최종 책임이야 트레커 몫이라고 해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좀 더 자세한 안내 또는 예비 물품 준비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젊은 가이드와 스탭들의 팀플레이도 좋았고, 산장에서 먹었던 식사는 멤버들 모두 엄지척을 했을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언제든 트레킹을 간다면 나는 예외없이 혜초를 선택할 생각입니다.
부디 항상 옳은 선택이었다고 자평할 수 있도록 귀사에서도 늘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합니다.
그리고 귀사의 무궁한 건승을 기원합니다.

정보
작성자 김*영
작성일 2020.01.14

안녕하세요. 킬리만자로 담당자 김대영입니다.

 

우선, 혜초여행을 통해서 킬리만자로를 다녀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그 와중에,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도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비에 대해 혜초의 대비가 부족했다고 정말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를 참고하여 앞으로는 더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아주 좋았듯이, 언제든지 예외없이 혜초를 선택해주신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혜초는 언제나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 ) 

 

-김대영 올림-